[Re:]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전 시계에 대해 잘 모르는 그냥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같은 무브는 아니라 원인은 다르겠지만 이번에 구매 1년도 안되어 PO크로노 분해소제 받은 후의 생각을 적어볼게요.

"오토매틱 무브가 영구기관이긴 하나 영구기관이 원활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관리가 따라줘야 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2주전 CS센터에서 시계 점검 의뢰 할때 기술자분들이 살펴본 후 카운터 여직원이 하는 질문이

Q "혹시 뒷백 열어 보셨나요?"

A "아니요. 그런적 없는데요. 왜요?"

Q "레드닷이 손상되어 있어서요."

A "시계 닦다가 손톱으로 긁어서 훼손 된듯합니다. 왜그러시죠?"(실제로 구매후 뒷백은 따본적이 없습니다.)

Q "내부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작동에 이상이 생긴 듯합니다. 무브 및 부품에는 이상이 전혀 없습니다.

    분해소제 후 각종 테스트 소요기간 2주 걸리십니다."

A "아네....(산지 1년 밖에 안되었고 뒷빽 딴적도 없는데....이상하군....)"

2주후 어제 점검 내역을 받아보니 수리내역에 [분해소제, 방수고무 교체, 방수테스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세척 등...]

이 적혀 있더군요....물론 보증기간내 수리로 비용은 없었습니다.

(센터 측에서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스며들수 있는 이물질 제거 및 이를 방지하기위한 조치를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추후 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언은 듣지 못했고,

그냥 일상적인 후속조치를 한 것으로 보아 다음과 같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매시점과 생산시점의 차이에 따라 계속 작동하지 않고 판매전까지 1~2년 멈춰있을 수 있고.....

이런저런 상황에 의해 내부 기관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점검을 마친 지금와서야 "그냥 잘돌아가네, 다행이네"이러고 있지만 수개월 후에 또 이럴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혹시나 시계가 잘안가다 찜찜하다 싶으시면 혼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CS센터로 가심이 정신건강에 좋으실 것같아요!!

좋은 시계를 차는 사람으로서 좋은 관리를 시계에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것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하며

시계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 댓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