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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흥분시킨 사진 몇장 발굴한 기념으로 타포 회원님들과 나누고자 끄적여 봅니다ㅋ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무브를 사용한 하이엔드 시계에 관한 글입니다.

 저는 르마니아1861을 적용한 하이엔드 급 시계를 처음 접해보는지라, 다소 기쁘고 들뜨네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스피드마스터를 갖게 된 데엔 '알라롱' 님께서 올리신 스피드마스터 리뷰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래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르마니아의 명 크로노그라프" (현재 출시되는 버전은 '다운그레이드' 되어 있지만;;) 를 탑재하였고,

"중급이하의 시계에서 맛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동 크로노그라프" 라는 것!!

그리하여 제가 품게 된 것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3573.50) 입니다.

뒷백이 사파이어 시스루로 되어 있어, 궁둥이 보는 재미가 쏠쏠한 모델이죠^^ㅋ

 

 

제 시계에 애착을 갖게 되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겨났습니다.

"문워치에 쓰인 르마니아1861은 파텍이나 바쉐론에서도 쓰인다는 명기라는데,,,, 정말??!"

"그럼 문워치도 [하이엔드 급] 성능인가!! >ㅁ<ㅋㅋㅋ"

 

 

해외 시계 동호회 사이트 "PuristSPro"를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르마니아1861 무브를 탑재한 하이엔드 시계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 히스토릭(Les Historiques)] 입니다!!

(이하 '레 히스토릭' 사진 출처는 모두 PuristSPro입니다.)

전통적인 바쉐론의 색깔을 잘 표현한 크로노그라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급스럽죠? ㅋ

 

 

아래 사진은 레 히스토릭의 뒷면과 무브먼트 접사 사진입니다.

르마니아1861이 바쉐론의 손을 거쳐 멋지게 재탄생했네요!! 

 

 

제 문워치를 뒤집어보고 비교해 보아도,

데코레이션을 제외한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흡사합니다!!

다만 뚜렷히 다른 것이 있다면 '컬럼휠' vs '캠' 정도인데요,

알라롱 님의 리뷰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알라롱 님의 리뷰에 잘 나와있으니 참조하세요^^)

'레 히스토릭'의 컬럼 휠 방식(위)과 문워치의 캠 방식(아래).

(문워치의 캠 접사는 알라롱 님의 리뷰에서 퍼왔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다운그레이드 되기 전의 문워치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아보입니다.

네이버에서 문워치를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사진이죠?! ㅋ

오리지널 문워치에선 '컬럼 휠'(약 10시 방향)이 뚜렸하게 보입니다.

 

 

문워치 오너들의 아쉬움은 대개 동일할 것 같습니다.

"아 그냥 다운그레이드 하지 말고 냅 두지 ㅡㅡ;;"

반대로 문워치 오너들의 자부심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달까지 다녀와도 걱정 없는, 정말 좋은 무브를 쓴다" 라고.

 

 

그래도 바쉐론이 그냥 바쉐론입니까~!!

아무리 같은 베이스 무브를 쓴다고 해도, 오메가 문워치가 따라잡지 못할 분명한 차이는 있을 겁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 한수 부탁드립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아반떼에 에쿠스 엔진을 달아도, 아반떼는 아반떼고, 에쿠스의 품격이나 격조는 따라잡을 수 없겠죠.

 

 

'도요타 캠리'와 '렉서스 es350', 이 둘의 관계가 연상됩니다.

동일한 플랫폼을 갖추었지만, 가격이나 품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죠.

(캠리는 국민차, 렉서스는 럭셔리 세단)

렉서스es350은 캠리를 베이스로 제작,

엔진성능 향상과 럭셔리를 더하여 2400만원 정도 더 비싸게 팔아먹고 있습니다.

 

 

아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ㅠ

 

 

암튼!!

알아주는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제 시계와 같은 무브를 사용한다니

왠지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ㅋㅋ

 

캠리 오너들이 "내 차 성능은 렉서스 끕이다~!!" 라고 말하길 좋아하듯이,

"문워치, 성능만큼은 바쉐론[하이엔드]급 이다~!!"

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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