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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 2405  공감:5 2013.01.09 10:26

안녕하십니까.

너무도 간만에 인사드리는 으랏차라 하옵니다.

우선 늦었지만 회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OTL..

너무도 오래간만 이라서 ....자판을 치고 있는 지금도  떨리는 군요^^

사실 타임포럼은 365일중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라도 하루도 빼지 않고 들어오고 있는 저의 유일한 휴식처 이자 중독(?)서식처 입니다.~^^

 

게시글은 수없이도 읽으면서 뭔가 기회를 마련하지 못해 항상 포스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게으름과 글솜씨가 없을뿐더러...사실 오메가라는 브랜드를 너무도 사랑한 긴 시간동안 많은 녀석들을 접해봤지만..작년에 모두다 정리하였거든요~;;

 

새해에 럭비님의 오메가 사랑 글 포스팅을 보고....오메가 브랜드를 사랑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제자신을 돌아보기에 충분한 글 이었습니다...이 글을 통해 럭비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실 작년에 오메가라는 브랜드이 녀석들을 모두 정리한건...한번쯤 다들 느끼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하이엔드로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물망에 오른 몇 하이엔드 녀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오메가에서 느끼지 못한 욕심은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눈만 높아져서리....^^

 

 

우울한 얘기는 그만하고..화제를 본론으로 돌려서..

저는 직장인 입니다.

제 위에 친한 상사분이 계시는데...13년 정도 함께 동거동락 했던 선배이자 상사 입니다.

 

음...긴 시간동안 그 선배와 함께 생활하면서 저의 시계 생활에 대해

한동안 바보같은 짓이라 여기던 선배가 작년 봄부터 슬슬 시계에 대한 입질이

생기나 보더라구요..

그렇다고 많은 관심은 아니구요..연봉이 워낙 높으신 선배라...ㅋㅋ 그냥 요즘 뭐가 차기 좋으냐 라는 식으로...하나 골라줘봐 이러는 식으로...^^

 

선배는 덩치가 좀있어서..작년 봄에 우연히 함께 롯데에비뉴얼에 있는 IWC 매장을 지나게 되었는데..그때 막 신상으로 나온 3777-04를

덥석 구매하더라구요...참고로....리테일가 920짜리 녀석을 약간 할인받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롯데 포인트로 전액 결제를 했다는.....대단하죠?

 

그리곤....주말뺴고 매일 보는 선배가..그 3777 착용한 모습을 10번이나 봤나? ㅋㅋㅋ 시계차면 귀찮다..뭐다..ㅋㅋ

 

근데 얼마전 착용하고 왔길래 잠시 훝어 봤더니...헉 기스작렬에 ...무슨 시계를 이리도 험하게 차는가 했더니.,..,.이 선배가 술 드시면 제스츄어가 좀 강해서

식탁이나 뭐...그런데 많이 부딪혔나 보더라구요....

선배...!! 조심좀해서 착용하세요 했더니...그냥 편하게 막차는게 좋다!! 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왠지 글이 길어질것 같네요.. 지루하시더라도 밑에 올릴 득템사진을 기다리시면서..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11월 초 오메가 007 스카이폴 하얏트 호텔 런칭행사에 초청이 되어 갔다왔었습니다.

친한 점장이 행사때 참으로 많은 신경을 써주어서 오메가 골프행사나 다른 행사들에 항상 초청을 해주어서 늘 감사합니다.

많은 배우들과 맛있는 저녁식사자리....그때는 드레스코트가 제임스 본드였지요^^

그날 007스카이폴 플레닛오션 50주년 한정판 ..... 요녀석이죠!!

 

 

Omega_Planet_Ocean_SKYFALL_3.jpg

 

이쁘죠?

그러나..

호불호가 많이 가려지고...한정판 치고는 너무 많이 만들어서 ...

런칭행사때 친한 점장님안테 국내에 재고가 없다는 얘길들고 일단 예약을 하고 돌아왔었습니다.

 

최근 벽송님이 최초 득템기를 올리셨더랬지요^^

 

그러던중 한해를 마무리 해가는 12월달 제 시계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와서 가지고 있던 오메가를 모두 정리하고....

하이앤드 한녀석만 가지고 가기위해 하이에나 처럼 이곳저곳..기웃기웃...!! 그러나 한녀석도 득템을 못하고 있었었습니다...통장에 잔고 때문에ㅋㅋ

 

위에서 말한 직장선배에게 우연히 스카이폴 한정판 런칭행사 얘기를 하면서 사진도 보여줘 가며 얘기를 하던중...

나 이거 사고싶다!!! 헉!!! 이 아저씨가~~~?

가격이 얼마냐? 7 네...765만 입니다...어? IWC보다 싸네?...네! 더 저렴합니다....나 ..이거 살래 ...사러 같이 가자..!!

아...네~~~~ 근데 재고 여부를 물어봐야 합니다.....현재 국내에 재고가 없을 겁니다...

그리하여 친한 점장님께  그때 예약해 두었던 재고가 있냐고 물어봤더니..제가 결제를 하지 못해서 일단 다 팔리고 1/5일쯤 국내에 마지막 3점이 들어온다면서

1점 확보해 두겠다는 약속을 받고..........ㅋㅋㅋ

 

 

그렇게...하여~~~~ 국내에 입점되었다는 점장님의 연락을 받고...선배와 함꼐 백화점으로 갔더랬습니다..

근데 가면서 제가 선배에게 말했죠...선배님..오늘 선배님이 착용하고 오신 IWC3777은...파일럿 시계이기도하지만...007은 다이버 시계이기도 하고 회전베젤이 있어서

시착해 보시면 42M 라서 많이 작아 보일겁니다...혹시 백화점 가셔서 시착해 보시고 작다고 느껴지시고 매력이 없다 느껴지시면 구매안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선배님이 구매안해도 대기자들이 엄청 나니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아니야 그냥 살래...!!!

넵!!............................

 

일요일이라 백화점 세일기간과 겹쳐서 주차할곳이 없어서 도로변 주차...!! 선배 차량이라..모르겠다 하고 그냥 갔지요.

 

음..백화점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주시는 점장님과 직원 분들....메뉴별로 음료와 다과까지..준비....느므도 감사했습니다.

간단히 목을 축이고...드디어 서랍에서 나오는 007 50주년 스카이폴 한정판!! 두둥~~~~~~~~~~~~~~~~~~~~~~~!!

선배손목에 올려있던 3777을 차분히 내려놓으시고..선배손목에 007스카이폴을  차분이 올려주시는 점장님~~~~~~~~!!

그순간 선배 하는말씀!!!          야!!! OO야~ .....이거 왜이리 작냐?........(내 이럴줄 알았다.....췟!!)

 

그러면서 007은 내 팽겨치시고...매장의 전시품을 훅 둘러보시고 하시는 말씀.........난 뭐가 뭔지 모르겠다..007은 됬고.. 여기까지 왔으니 점장님안테도

미안하고 하니 .알 큰걸로 그냥 너가 골라줘봐라..

음......

순간 많은 생각과...굳이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점장님과 이것저것 특성..희귀성..사이즈... 15여분동안 상의....................................................................................어? 점장님..이걸 바로 보여주셨어야죠!!ㅋㅋ

 

그러곤...밖에나가셔서 담배를 태우시고 오는 동안 제가 한 녀석을 쨔잔~~~~ 하고 보여드렸더니........오웃!! 가볍고 땟갈  좋은데? ..뭐냐 이건?

네....이건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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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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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국내에 한점밖에 없고...일전에 카달록에서 보았던... 신형 플레닛오션 리퀴드 메탈 올 청판...티타늄 버전 입니다..

로렉스에 그린섭이 있다면 오메가에서는 그린서브에 뒤지지 않는...리퀴드 플레티늄...청판.!! 멋지지 않습니까?^^

선배도 시착을 해보더니...오우...티탸늄이라 그런지 가볍다... 맞습니다...같은 45.5미리 po에 비해 무게가 정말 무지..무지 하게 가볍습니다.

선배는 색깔에 반하고 ...무게에 반하고..뒷백 시스루에 반해서 고민없이 포장해 달라하더군요....역시,제가 아는 선배...이렇게 ....쿨합니다..하하하

국내 1호를 선배에게 권해줄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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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매결정후 ....뒷전에 있던..007을 보시더니.................이거...국내에 이제 안들어 온다 하는데...너가 그냥 사버리지 그러냐? 어차피...너도 사고 싶었던

거잖아.연말에 성과급도 두둑히 받았는데 그냥 질러버려라!!

.~~~...네? 선배님...음...근데 ...근데...저도 너무도 갖고 싶은데...싶은데..싶은데....(하이엔드의 꿈을 버리지 못했는데....못했는데...)

그럴까요? ㅎㅎㅎ....뭐 그러죠...!!  (뭐지? 이거?.........)

제 손목 사이즈로 줄 조정하러 바로 직원이 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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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침묵...

그러시곤...진열되어있던 다른 po의 러버밴드 모델을 보시더니...이 줄은 뭐에요?..점장님 왈.........네 이건 이번 신형po에 너무도 잘 어울리고 잘 만들어진 러버밴드...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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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도 잘 되어서..가죽줄 느낌의 러버밴드 소재 입니다.손님이 사신 청판 리퀴드는...전용 깔맞춤 블루 러버밴드가 있습니다..........................(뭐지? 분위기가?).....

선배왈..그럼..저녀석이 구매한 007도 러버가 있나요?,,,,,,네? 당연하죠..같은 건데 블랙으로 하면 사계절 내내 아주 유용하죠......ㅋㅋ 선배님 왈..가격이?..

네...손님...한개다 디버클과 러버밴드 포함..000 입니다.......

그럼...두개다 주문해 주세요..!!!

선배님...저는 그냥 나중에 살꼐요......................아니야..이건 내가 지금껏 너의 시계생활을 이해못했던 미안함의 선물이다......!!!!

허걱!!!................아니..한두푼도 아니고..괜찮은데요....(감사합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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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단락이 되었습니다.....그리곤 저녁식사를 저희 집에서 대접해 드리고.....개봉샷 사진을 찍기위해............침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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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다시금 죄송합니다...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느데 쓰다보니...거시기 하네요^^

밑에서는 개봉샷..시착..그리고..여러가지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다시금 오메가를  손에넣고....새로운 한해의 시발점을 시작하려 합니다.

선배와의 오메가 시계 사랑이 함꼐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일단 폰으로 찍은거라..실물보다 훨씬 미흡한 사진임을 감안해 주시고..

앞으로 더욱 좋은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007..50주년 한정판 스카이폴.............볼수록 매력 덩어리 입니다..

한정판 이긴 하나 너무도 수량이 많은 한정판이긴 하지만...국내에 이제 구할 수 없다는 것 자체로도 ...희소성을 담고 있기도 하고..

8507의 무브..........정말 멋집니다...

뒷백 사진은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배가 사신..리퀴드 po 올청판... ..이녀석은 정말 실물이 두말할 필요없이...정말 눈을 떌수 없을 정도의 녀석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그린섭과 청콤....음....제 기준에는 이녀석이 더욱 월등하네요..(유저분들 죄송^^).

국내1호...

앞으로 언제 한국에  들어올지 모른다고 하니...실물을 보고 싶으신 분은 저희 회사로 오시면......ㅋㅋㅋ

이녀석또한..자주 제가 뺏어서 착용후 ...멋진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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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과 미흡한 사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 시계라서 그런지 제 007이 더 많이 올라갔네요..다음엔 야외샷으로 청판의 매력을 발산해 보겠습니다...

 

마직막으로....이게 뭔가요?

블루핸즈 인가요?....

음.......멋져부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늘 행복한 시계 생활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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