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1.80을 분양받았습니다.^^
지난주에 신세계 백화점 가서 2220.80을 손목에 얹어놓고 무지하게 고민해봤지만... 아무래도 '씨마 새제품을 사는것은 cal 8500이 장착된 모델로 하자' 고 마음을 다잡고 2531.80을 분양받았네요.
상태가 완전히 깔끔한 녀석은 아니지만 판매자분이 올해 구입하신 시계라서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레이슬릿에 기스가 꽤 되어서 새시계를 조심스레 차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신것 같습니다. 허허
판매자분께서 너무 훈남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타임포럼에는 훈남들밖에 없는건가요...
아 그런데 케이스(박스)상태가 정말 후덜덜 좋지 않아서 현장네고에 대한 갈망이 살짝 고개를 들추려 하였지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좋은 말씀도 듣고.. 정말 만족스런 거래였던것 같습니다. 이 시계는 정말 cal8500장착한 청판 씨마가 새롭게 나올때까지 열심히 차줘야겠습니다.그나저나 제가 손목이 가늘어서 예전엔 36미리가 딱 잘어울린다고 느꼈는데.. 해밀턴 카키킹, 티쏘 prc200을 거치면서 이제는 40미리가 좋아보이네요.
두번째 사진의 아버지께 물려받은 롤렉스 수동무브 6694는 이제 좀 작아보이는군요. 과거에 아쿠아테라 36미리 분양해드릴때 차고나갔었는데 구매하시기로 한 분이 아쿠아테라는 안보시고 6694에만 관심을 보이셔서. 화제돌리느라 애먹은 기억이 납니다.
6694는 그당시 79년도 아버지께서 '지금아니면 결혼후에는 시계 못사겠다' 싶어서 사셨다고 하시던데 예나 지금이나 시계생활의 주적은 역시 마눌님인가 봅니다. 오늘 판매자님도 극구 '시계생활을 위해 결혼 늦게하라'고 하시더군요.ㅋㅋ 어제 전화드렸을때도 와이프되시는분이 들으실까 소곤소곤 통화하시던게 기억납니다.
판매자님께서 이글을 보실까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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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톨
2009.09.05 00:34
득템! 축하 드립니다. 저에 첫 오메가 시계 였네여 ㅎ 많이 이뻐해주세여 ^^ -
타임마스터
2009.09.05 01:11
득템 정말 축하 드려요...^^...저도 처음에 오메가로 시작 했어요... -
은까마귀
2009.09.05 01:35
인톨님 타임마스터님 감사합니다. 쭈욱 사랑해줄 예정입니다. ♡ -
히유신
2009.09.05 01:35
축하드립니다 ~ -
디스트
2009.09.05 07:15
멋진데요 축하드려요~ -
아르닉
2009.09.05 10:22
청판 씨마 눈독들이고 있는 1人 으로 부럽습니다.. 저두 선뜻 이놈은 새제품을 사야겠단 생각이 안들어서...ㅎㅎ
축하드려요.. -
무한광속
2009.09.05 12:15
득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많이 아껴주세요! -
토미박
2009.09.06 12:03
듬직한 녀석으로 들이셨군요 ^ ^; 축하드립니다. -
yunpark79
2009.09.06 22:59
넘 이쁜놈으로 득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당... -
준서아빠
2009.09.07 15:51
득템 축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