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사진은 PO와, PO때문에 홀대받고 있는 아쿠아테라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만족도는 아쿠아테라녀석이 훨씬 높습니다.
왜냐구요?
PO, 너무 무겁습니다. 가끔 손목이 저릴정도로 통증도 오구요
36mm 쿼츠라서 그런가요?, 아쿠아테라는 무게도 나름 가볍고, 두께도 얇아서 일반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에 PO는 역시 무게와 두께 모두 불편하기에 그지 없습니다. 밥도 계속 줘야 되고,,
여기 올때마다 PO를 칭찬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지만, 저는 가끔(?) PO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IWC를 차고 다니시는 본부장님께서
"야 이거 아령이냐? 왜이렇게 무거워~, 너 수영은 할줄 알고 이거 차는거냐? ^^" 라고 놀리셨답니다.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던 PO가 한없이 작게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PO를 폄하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며칠동안 잠못이루고 기다린 PO인 만큼 제겐 너무나 큰 의미를 가진 녀석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무겁고, 주위에 알아 봐 주는 사람도 없구.. ( 그것 때문에 산건 아니지만요..)
PO 갖고 계신 회원님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그리고 갑자기 든 궁금증인데, 45mm가 42mm보다 많이 무겁나요? 45mm 주인분들 존경스럽습니다.)
금요일 저녁입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죄송합니다.. 이래서 발로 찍었다고들 하시는 군요?^^)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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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형*
2009.09.04 21:32
그런가요..전 맨처음 오토시계입문이 태그 링크 크로노 여서 그런지 po가 무겁다기보단 나름 가볍다고 느끼고잇습니다 ㅎㅎ -
*소금인형*
2009.09.04 21:32
42mm보단 45mm가 당연히 무거운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은까마귀
2009.09.04 21:57
po는 심지어 팔 저리신다는분도 계십니다.ㅋㅋ -
요셉
2009.09.04 22:19
팔목이 저리다고 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
PO팔고, 서브로 왔습니다. 서브가 많이 가볍더군요 *^^* -
낭만
2009.09.04 22:43
브라이틀링 차시면 후덜덜 하시겠네요^^ 가벼운 시계차시다가 PO같이 묵직한 시계 차셔서 그럴겁니다
금방적응 될겁니다~다이버워치가 좀 묵직하죠 일부러 묵직한걸 찾는분들도 많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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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2009.09.04 23:01
po가 무겁긴 무겁습니다. ㅎㅎ 감수하고 차는거죠^^ -
giganticg
2009.09.04 23:30
피오의 끝은 결국 서브가 되는군요. 서브에서 더 나아가면 어디로 갈까요?
하이엔드 다이버워치들은 디자인 이쁜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좀 난해해보여서요. 서브로 한번에 가면 지름신은 없어질까요? -
vimli
2009.09.04 23:40
처음엔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무게감에 익숙해질 겁니다.
근데 가끔씩 지인들이 제 PO를 차보겠다고 해서 건네주면, 건네받자마자 "왜 이렇게 무거워"라고 놀라는 것을 보면 PO가 무겁긴 무거운가 봅니다. -
인톨
2009.09.05 00:36
전 서브 차는데, po무거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얼마나 무거운가요? -
머슬이
2009.09.05 00:41
전 250g 짜리 차고 있습니다....그냥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찹니다...^ -
왕자탄백마
2009.09.05 02:03
ㅠㅠ너무 무겁다는 말에 po갈등됩니다 ㅠ힘겹게 장전중인데 ㅠㅠ 설마 해서 그런데...BA는 어떠한가요?? -
히유신
2009.09.05 02:09
크로노그래프는 더욱 ; -
한양화격단
2009.09.05 03:51
스틸피쉬로 어느정도 단련되서 45미리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메인인 왼쪽 손목은 괜찮은데 오른쪽손목에 차면 팔목이 저리더군요..-_-+ -
디스트
2009.09.05 07:16
금새괜찮아지던데~계속연마를 해보세요~ -
호타루
2009.09.05 07:27
바로 묵직한 맛 아니겠습니까? ㅋㅋ 전 그 묵직함이 좋던데요~ㅋㅋ -
아르닉
2009.09.05 10:25
저두 처음 po 착용했을때...놀랬다는...ㅎㅎ 그 무게와 두께에...ㅋ 그치만 금새 적응되구요...나중엔 딴시계차면 손목에 허전함을 느낍니다..^^ -
토미박
2009.09.05 11:53
45 PO가 근수가 좀더 나가죠 ^ ^; 36쿼츠차시다가 더욱 무겁다고 느끼실꺼 같으네요... 저는뭐 이제 생활하면서 손목에 느낌이 와야 시계차는거 같아서요. 좀더 차시다 보면 뭐 그러려니 하실꺼에요 -
jmin
2009.09.05 12:03
차츰 적응되시겠지만, 체감무게는 조금 과장해서 아쿠아테라 2~3배는 나가는 거 같더군요..
실제 무게는 얼마나 나갈려나.. -
무한광속
2009.09.05 12:16
어흑....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지 무서움이 느껴집니다~ -
jmin
2009.09.05 12:21
무겁다고 느껴질 땐, 하이예크 회장을 떠올려보세요..^^ -
몬자
2009.09.05 19:46
하이뭐시기 회장 하니까 스와치가 떠오르네요;; 예전에도 그렇지만 요즘도 느끼는게 오메가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에타시계같은 느낌이 자꾸듭니다.
무브같은 중요부품들은 오메가에서 만든게 아니고 스와치그룹(eta)에서 만든거니까요. -
o렌지po
2009.09.06 00:24
저도 금방 적응해서 좋은데옄 ㅋ ㅋ 근데 보면 피오를 사랑한다면 무거움을 느낄수가 없죠 ㅋㅋ 제가 그렇습니다 ㅋ -
낭만
2009.09.06 01:19
단적인 예로 브라이 스틸피쉬 두께,무게하고 PO 두께,무게 비교해보시면 될듯...스틸피쉬 이건~뭐~흉기죠 ㅋㅋㅋㅋ -
노틸러스
2009.09.06 17:16
PO 42mm만 무려 4번을 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O를 오메가 최고의 시계로 꼽습니다만,
팔을 아리게 하는 무게가 여러번 그를 버리게 만들었지요...
현재는 쿼츠 수준으로 가볍기로 유명한 서브로 왔고, 지름신 또한 떠나셨네요 ㅎㅎ -
EFR
2009.09.06 22:00
서브가 쿼츠 수준이라면 무척 가볍겠군요. 안주인께서 PO보다 서브(Rolex)보면 어디서 났냐고 분명 물어볼텐데, 걱정입니다.
언젠가는 PO 가 익숙해 지겠죠? -
yunpark79
2009.09.06 23:02
전 그렇게 무겁지 않던데..
사람마다 틀린가봐요..^^
오늘부터 아령들고 손목운동 시작하시면 될꺼 같은데..^^ -
Rbino
2009.09.07 00:54
난 괜찮던데 .. ㅋ -
풍운~~
2009.09.07 01:14
어떤분은 어깨가 아프셨다는 분도 계셨는데...한두달 손에서 안벗고 차고 있으면 익숙해진다는 소문이...^^ -
블루폭시
2009.09.07 09:27
먼저 가죽줄이나 고무줄로 교체하고 적응해보세요 그런다음 스틸밴드로 줄질하시면 괜찮을듯한데요? po는 존재감입니다. 로렉스 서브 딥씨는 무게가 더 장난아니라는. 그리고 섭마보다 po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파네라이팔고 po팔고 섭마로 가려고도 했었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다르다는^^ -
천불산
2010.01.12 09:26
멋집니다~!ㅎㅎㅎㅎ 얼짱이군요 -
EFR
2010.06.17 01:15
언젠가는 익숙해 질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