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쯤에 아빠가 기념일날 엄마한테 선물한 오메가가죽 시계가 있어요...
꽤 오랫동안 밥도 안주고 사용도 하지 안고 해서 그런지 멈춰버린거에요
백화점으로 가서 수리를 해야 하나요 했더니...깨끗하게 안을 청소해주기만해도 될것이라해서
맡겼어요
찾으로 갔더니 세상에 12시에 있는 로고가 희미해져서 거의 지워진 상태더라구요
제가 이거 왜 이래요 했더니....
당황하시면서 이거 로고만 찍는 장인이 있으니 걱정말라며...15일정도후에 다시 오라해서
오늘갔다왔어요
한데 아무리 봐도 제 눈에는 로고의 마지막 A 자가 살짝 삐뚤어져 보이는겁니다
매장에 계신분도 눈에 뭘끼고 보시더니 그런것 같다고 인정을 하시더군요..
다시 찍어준다고 하네요...
한데 돌아오는 길에 자꾸 맘이 찜찜한거에요
원래 상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엄마에겐 소중한 시계를 내가 자꾸 망쳐 먹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
로고의 장인이시란분은 정말 장인이 맞기는 한건지 의심스럽기까지하네요
비싼 수리비가 들것을 알고있지만 그래도 공인된 곳이니 믿고 맡긴것데
왜 자꾸 값어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만 머리속을 맴도는건지
고수님들....제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건가요??
아님....항의라도 해야하나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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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
2009.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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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 매니아
2009.08.17 17:02
헉... 장인이 그리 수리 할정도면...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게 없다고들 하지만... 헉.. -
클래식
2009.08.17 17:27
로고가 왜 희미해졌는지부터 따져봐야할 것 같습니다.
로고를 찍는다는 것은 일종의 재생인데 권장할 만한 행위가 못되죠. -
sonya
2009.08.17 18:50
시계판 위에 기름이 튀었다고 설명하던데,,,,,, 수리하시는쪽에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
Carrera
2009.08.17 19:02
다이얼 바꿔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제 생각에는 수리하다가 그런거면 당연히 센터에서 책임 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히유신
2009.08.17 20:25
정식센터가 아닌곳에서 수리했을때 가장 난감한 상황이군요 ㅡㅡ; -
크로노~~
2009.08.18 00:00
예전 모델이라 다이얼이 있을지도 모르겠거니와 강짜를 부릴수도 있으니.... 이럴때는 무조건 쎄게 나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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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green
2009.08.19 01:54
정식센터는 아닌듯 합니다.
그런곳에선 시계 판 하나 만들어 주겠죠~
장인 우리나라에는 시계 명장 이라는 분들이 몇분 계시죠~~
그런건 아닌듯 싶은데...참 안타 까우시겠어요~
저도 저의 어머니 유품인 오메가 시계를 공식 센터 보냈떠니...ㅡ.ㅡ;;;;
잘가는시계 ㅋㅋ 스위스 수리 80만원 나오더라구요`` `ㅋㅋ
아쉽지만...그냥 아는 분 통해서 수리 했습니다.
물론 시계잘가구요 ㅎㅎㅎ 수리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인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