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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말 덥네요

더운데 잘 쉬고들 계십니까?

집에서 땀만 줄줄 흘리고 있다가 의미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어제 다시 제 품으로 돌아온

귀한 놈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제목마냥 거창한 득템은 아니고요, 간단한 개봉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 자 그럼 같이 가시죠~

 

 

신품은 아니지만 신품인 양 박스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겉박스네요.

 
 
열어보니 눈에 익은 붉은색 속상자가 나옵니다.
 
 
 
쨘~~ 네 2531.80입니다. 실망하셨나요?ㅋ
 
 
 
좀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으음 역시~
 
 
 
페인티드 도트 인덱스, 개성 넘치는 핸즈들, 잔잔한 물결 무늬 문자판과 손목에 걸쳐봐야만 진가를 확인할 수있는 노인간지 5연브레슬릿
 
, 너무 요란하게 튀지 않는 차분한 저 푸른 빛이 저의 마음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손목에 한 번 감아 봅니다.
 
 
 
무더웠던 97년 고3 여름,, 스트레스와 더위에 혹사당하던 제게 몇 안되던 즐거움 중 하나였던 S.I.지 수영복 특집호와 타이라 뱅크스 ㅋ
 
                   
 
 
 
로렉스와 항상 비견되면서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오메가, 그래도 전 씨마스터를 맹글어 준 오메가를 사랑합니다 ㅋㅋ
 
 
                    
 
 
이상 짤막한 개봉기 마칩니다. 3달 전쯤 이 놈을 내보내고 후회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다시 구하게 되서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 내보낼일은 절대 없겠습니다. ㅋ  곁에 두고 오래오래 차야죠.
 
저는 이렇게 해서 이제 밀가우스만을 남겨두게 됐네요. 몇년이 걸릴 지 모르지만 이 곳에서 눈호강이나 하면서 천천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물론 데리고 있는 놈들 잘 키우면서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즐거운 시계 생활 하고 계신지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것처럼 영원한 득템도 없겠죠 ㅋ  끝없이 위를 바라보는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시계는 인생을 좀 간지나게 맹글어 주는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겠습니다. 찔려서 하는 말입니다 ㅎㅎㅎ.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구요, 타포는 꼭 끊지 마세요,  눈이라도 호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ㅋㅋ
 
마지막 사진 올리고 물러갑니다. 캄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이젠 외롭지 않아  ㅜ.ㅜ;;;;
 
  
 
 
* 박스 개봉 사진들은 나중에 생각나서 찍은 거라 시간이 거꾸로가네요. 이해해 주시길... 촌스럽나요? ㅋㅋ  
 
아 그리고 왜 오메가 포럼은 모더레이터 분이 안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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