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판매하다가
몇분하고 통화를 하다보니, 쿼츠는 정말 껍질만 파는 것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2만원짤 중국산 쿼츠를 집어넣은 것하고 차이가 없다라고 하셔서... ㅠㅠㅠ
저는 오메가라는 브랜드를 차고 싶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쿼츠 모델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그말을 듣고 상당히 좌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ㅠ
그렇게 따지면 세이코 키네틱 모델보다도 못하다는 건데..
자동으로 정말 갈아타고 싶군요.
나름자부심을 가지고 시계를 차고 다녔는데..시계를 아는분이 봤었다면 챙피할 노릇이었겠다는 생각을 하니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입니다....
시계야 자기 만족이 크겠지만, 저같이 돈이 부족한 사람은 남에게 보여주는 것도 무시할 수도 없는 지라..
고민이 큽니다. 차라리 까르띠에 저가라인인 팬더 쿼츠 모델로 갔어야 하는 고민도 들고.
하지만 저는 여전히 오메가 PO 제 우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ㅠㅠㅠ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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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맨
2009.07.11 16:45
쿼츠와 오토메틱을 그렇게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쿼츠의 정확성과 안차도 멈추지 않는다는 편리성 그리고 관리도 편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도 많습니다. ^ㅡ^ 사실 그렇게 판단하면 파텍 쿼츠도 그냥 전자시계일 뿐이죠 -
블루파이어
2009.07.11 16:59
지지맨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오토 무브가 저가와 고가 무브가 존재하는 것처럼 쿼츠도 저가 무브와 고가 무브에서 안정성 정확도가 차이가 납니다. 오토매틱도 수년간 차보면 저가와 고가가 차이가 남을 느끼듯이, 쿼츠도 시간이 지나면 오메가 쿼츠의 능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상대방의 시계를 인정하지 않는 분과는 말씀을 안하시는 것이.... ^^;; -
꿈속
2009.07.11 17:11
근데 무슨 중국산 쿼츠 무브가 2만원이나 하나요-0- ?? -
히유신
2009.07.11 17:13
헐 어떤 구매자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오메가 아쿠아테라에 들어가는 쿼츠는 오메가 1538 쿼츠 무브로
ETA 255.451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무브먼트입니다..;
쿼츠에 오차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연오차도 현행품중에 손꼽을만큼 적게 나는 좋은시계입니다...; -
꿈속
2009.07.11 17:13
그나저나 저런 논리면 오토매틱 시계도 ETA무브 쓰는 회사들은 껍질만 파는거죠 뭐.....ㅡㅡ; -
샤갈
2009.07.11 17:19
아 그런가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충격을 많이 받아서요 ㅠㅠ -
클래식
2009.07.11 17:24
요기서 순위 한번 확인해보시죠.
http://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15&intSeq=14910 -
Blacklavel
2009.07.11 20:44
쿼츠도 급이 있는데요..그러지 마세요 ㅠ.ㅠ -
subgreen
2009.07.11 23:12
중국산 저가 무브 천원 정도 하나요? 알X니 에 들어 가는 미오타 무브도 원가는 1900원 정도 밖에 않하는 걸로 아는데..
2만원 씩이나...ㅡ.ㅡ;;;;; 에타 무브 괜찮아요~~~ 까르띠에도 에타꺼 받아서 쓰는데 ㅋㅋㅋ -
로즈코코
2009.07.11 23:25
태그호이어 쿼츠 원가가 약 5천원선, 오메가 쿼츠는 약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옛날 환율로 말입니다. -
brainraid
2009.07.12 01:23
무브먼트가 안좋다니요...
정반대입니다.
가장 좋습니다.(스위스 중에선...)
클래식님이 링크하신 게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위스 손목 시계 중 가장 정확한 무브먼트가 들어갑니다.
오프레이에 보면 오메가 중고 무브먼트(쿼츠)를 팔고 있는데
요즘 환율로 대략 40~50만원정도 하네요.
"중고가"가 그정도 되는데... 2만원은 말이 안됩니다. ㅎㅎ
로즈코코님은 어디서 그런 정보를 들으셨는지....
참, 태그 쿼츠는 가격에 비하면 조금 별로이긴 합니다. ㅎㅎ -
o렌지po
2009.07.12 01:26
ㅎㅇㅌ!! -
마마님
2009.07.12 07:48
오호 그렇군요^^ -
로즈코코
2009.07.12 10:55
몇 년전이라서 저도 긴가민가 하네요.
제가 들은 정보는 시계 수리업계에서 꽤 유명하신 분께 시계 수리하러 갔다가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그 분은 시계업계 종사자지만 정작 시계를 안차시더군요.
시계는 단지 거품덩어리에 불과하시다고 하면서 말이죠.
쿼츠나 오토매틱이나 오메가급 이상의 시계들은 가격에 비해서 거품덩어리가 맞기는 한 것 같습니다.
ETA 2892 A2도 1~2년 전의 환율로 보면 10만원 초중반대였으니까 말이죠.
이것도 개인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살 때의 금액이었는데,
기업에서 엄청난 수량을 구입할 때는 아마 10만원보다 훨씬 저렴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