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국 매릴랜드에 있는 한 시계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갓 입문한 초보라 사진으로만 봤지 실물로 시계를 본 적이 없어서
여러 고수분들의 충고도 있고하여 직접 착용해보고 살 요량으로 갔는데
위시리스트에 있던 4개의 제품 중 롤렉스 블랙섭마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계들은 보지 못했습니다..ㅜㅜ
그 중 하나가 오메가 시마 3573이었고, 나머지는 태크 카레라 cv2113, iwc 마크 16 브러슬렛 모델이었는데
보여달라고 했더니 보유하고 있는 시계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디스플레이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걍 응접실에서 직원한 명과 웹사이트상의 제품리스트를 보며 상담하다가 제가 원하는 모델 중 가지고 있거나
걍 비슷한 계열로 보여주는게 전부였습니다.
뭐 결국 고민끝에 시마3573을 선택했지만
집에와서도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는군요.. 하나 더 사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제자신이 무섭습니다... 이바닥이 원래 이런건가요?
페이스는 태크가 가장 맘에 들고, 전체적으로는 썹마, 시스루백과 브레슬렛 모델이란 점에서는 3573,
마크는 심플함... 시스루백에 브레슬렛 때문에 3573을 샀는데..
태그가 자꾸 눈에 아른거립니다.. 근데 둘다 블랙 다이얼에 크로노모델인데 이게 잘하는 짓일까요?
더욱이 태그 2113같은 경우 국내 시계판매 사이트나 중고장터에도 안보이는것 같아
이참에 구매해야 하나 아니면 이 시기를 참고 잘 넘겨야 하나 갈등됩니다 ㅜㅜ
그렇다고 며칠전에 산 스마3573이 맘에 안든단 말은 아닙니다 ㅋ
며칠 있음 배송해준다고 하니 받아봐야 알겠지만, 꼭 한번 가지고 싶었던 모델이라 스마 프로페셔널의 구입에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문제는 지른지 며칠만에 하나 더 지르는게 문제지요...ㅡㅡ;
조만간 제 3573을 스캔데이를 통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어쩌면 태그도 스캔데이에 참여할 수도 있겠군요 컥....
댓글 13
-
bewithyou
2007.09.28 08:51
-
흰둥이
2007.09.28 09:29
"이바닥이 원래 그런건가요?" ㅋㅋㅋ
이후 댓글로 많은 분들이 태그를 지르라고 폼푸 하실겁니다. 태그뿐 아니라 마크, 서브까지도.... -
WASD
2007.09.28 09:32
그러게요. 정말 큰일입니다.. 커서 뭐가되려고 이러는지..ㅜㅜ
하루에도 열두번씩 들어오는 타포에도 브랜드 포럼 메인사진에 떡하니 cv2113 이
어서 지르라고 난리네요... -
ㅋㅋㅋㅋ 태그 질러주세요~~~~마크 써브까지도 ~~마구 마구 질러주세요~~~^^ 축하드립니다,,
-
bottomline
2007.09.28 10:14
3573 넘 죠아요~~~~~~~~~~~~~~~~~~~~~ 축하드립니다!!! ^&^ -
구름의끝자락
2007.09.28 11:26
" 이바닥이 원래 그런건가요? " + "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는지.." ㅋㅋㅋ 압권입니다.. 그리고 순간 뜨끔합니다..쩝~
좋은 시계 구입 축하드리구요. 얼른 사진으로 만날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 ^^ (흠.. 나두 얼른 하나 찍어서 올려야 하는데...) -
사용기 꼭 올려주세용. 그리고 하나 더 지르세용. 껄껄. 축하드립니다. 껄껄껄.
-
지노
2007.09.28 13:21
꼭 가져봐야 할 시계!!! 축하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
리스트중 가장 잘 선택하신것 같아요 ^^ 사진 꼭 올려주세요 참 글구 정말루 하나 더 지르세용 아하하하하하하
-
WASD
2007.09.29 00:31
어이쿠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지금 동시지름을 신중히 고민중입니다 ㅋㅋ
여윳돈으로 펀드를 할 지 시계를 살 지 고민되네요
현재 가지고온 카메라가 펜탁스 수동카메라라서 당장은 사용기 올리기 그렇지만 곧 한국가는대로 얼렁 올리겠습니다 ㅋ -
두리번
2007.09.29 02:05
고르신 시계들 다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물론 스피디입니다~~!! -
씨마니아
2010.02.21 16:17
요즘 자꾸 스마도 끌립니다 ㅠㅠ
전 태그 cv2010 가지고 있는데 3573을 사라고 부추기고 있는데 ㅋㅋ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ㅋㅋ
근데 카레라랑 문워치랑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고민중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