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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기능과 디자인 가격등의 외견적 사항을 제외하더라도 유저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의 시계들은 고가든 저가든 기능적인 면은 매우 충실히 수행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용기는 기능적 측면보다 디자인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 접근해 보았다.
생생한 감동의 전달을 위해 뽀샾질 보정은 하지 않았으니 저의 수전증을 탓하진 말아주세요.
아쿠아테라 다이아인덱스 자개판입니다.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페이스에 날렵한 은침핸즈가 잘 어울립니다. 베젤이 유광이라 실제착용시 빛반사에 의해 푸른색자개빛과 어우러지는 쓰뎅빛은 사진으로는 표현이 불가합니다.
한눈에 봐도 정장필이 나는 이 놈의 진가는 수트와 함께할 때입니다. 매니아가 아닌 대중들은 아쉽게도 시계보다는 다이아에 관심을 두는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소매로 번뜩이는 다이아인덱스를 보면 다들 비슷한 질문을 합니다. "그거 얼마에요?" 그때마다 답변은 항상 같습니다. "이거 큐빅이에요"
보시는바와 같이 분단위 인덱스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시간을 정확히 맞추고 싶은 욕구가 들때는 매5분단위로 기다렸다 맞춰야한다는 부담은 있지요. 저는 와인더를 사용하여 시간맞출일이 많지는 않지만 맞출땐 정각쯤에 합니다.
이녀석의 장점이 저 거울같은 베젤입니다. 배경이 비춰진 시계에 어우러진 저 얼굴. 참이쁩니다.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2892-A2 베이스로 두께가 얇고 비교적 가벼워 차고있는 동안 시계의 존재감은 곧잘 잊혀집니다. 시계차면 답답하다는 분들도 요녀석은 괜찮다는 평이구요. 그러나, 존재감이 없기때문에 기스에도 신경을 안쓰게 되서 어디서 생긴 기스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류즈는 스크류식으로 2단 오퍼레이팅입니다.
씨마 친구 서마가 찬조출연했습니다.
40mm서브마리너와 36mm아쿠아테라. 크기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보입니다. 테라가 노베젤이라 크기면에서 시원스런 맛으로 커버하는 듯 합니다. 최근은 알이 큰 시계의 유행인 탓인지 테라를 구매하는 분들이 39mm나 41mm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매장에서 차보시면 한국인 정장용으로 36mm가 딱인걸 느끼실겁니다.(제 손목17Cm)
테라가 집중조명 되어 서브가 존재감이 없는듯 하군요. 이게 검판의 비애란 걸까요?
섭마가 섭섭한 맘으로 테라를 째려봅니다. 우연히 섭마에 비친 테라샷도 깔끔하네요.
150M 방수입니다. 실제 샤워시에 착용하기도 하는데 사우나만 아니면 왠만한 물닿은 일에는 끄떡없네요.
단지, 용두의 오메가 마크가 지대로 거꾸로네요. 똑바로 오게 해줬음 좋으련만...스크류 용두 시계들은 대부분 회사로고가 거꾸로 양각되어있네요. 일부러 그런건지.... 이중접이 폴딩방식 버클은 차고벗을때 꽤 신속한(?) 탈착을 가능케합니다.
일반 폴딩에 슬라이딩 되도록  폴딩을  달아서 벗어놓으면 손넣을 구멍이 많이 확보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두녀석 사이좋게 있는걸 보니 부부같군요.
남성적인 매력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보이는 두 시계. 시간오차는 하루에 1~2초? 정도 빨라집니다. 섭마가 하루1초 빨라지는데, 섭마보단 쫌 더 빨라지는것같습니다.
이상의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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