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록입니다.^^
불금입니다..ㅠㅜ <===이러고 있습니다...
날이 제법 쌀쌀해젔습니다..고뿔 조심하십시요!!!!
시작합니다~~~~!!!
얼마전 신PO42mm(이후론 "신포"로 표기!)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10년쯤 구포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신품만 2번에 중고 2번...이렇게 총4번을 입양했었습니다.
그당시 구그린섭을 입양보내고 아쉬운 맘에 첨 올려본 구포에
"이게 뭐야?...섭마가 다이버왕 맞아? 포가 훨신 좋은데?.....ㅡ,.ㅡ"
멋있는 얼굴,바디,3연브레이슬릿의 디테일,방수능력,뒷백의 해마각인..거기다 거의 퀘츠수준의 오차....모든게 구섭을 압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42mm라해도 섭에 비해 사이즈,중량이 모두 크니 착용감도 약간 더 불편 했었습니다.
그래도 최고였죠...!
그렇게 4번을 거쳐가며 무브문제가 터지고 반면에구섭의 치명적인 복고적 멋에 이끌려 다시또 구그린으로......(참..뭐하는 짓인지...ㅋㅋ)
차츰 구포를 잊어 갈때쯤 드디어 신섭의 등장!!!!!
로레기의 역사적 신구의 교체!!!!!
일단 사진 보시죠.^^(재탕이 대부분이니 양해바랍니다.)
현재도 구포를 사랑하는 매니아분들이 엄청나자만 제 절대적 개인소견으로는 구포는 더이상 신섭의 경쟁상대는 아니었죠...
(오멕동에서 돌 날라오면 좀 막아주세요..ㅠㅜ)
포는 그렇게 제 기억속의 추억이 되어갔습니다....
BUT<==="그러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뒷방신세로 끝날 포가 아니죠?ㅎㅎ
얼마지나지 않아 엄청난 신병기로 중무장한 뚱뚱한분이 등장하니 그것은 바로"신포"!!!!(어감이 좀 이상한가?...)
사진 보시죠.ㅎㅎ
간략하게 요약하면
50시간의 파워리접을 자랑하며 충격도 자성도 까딱없다고 지들만? 흥분하는 자사무브!
섭의 답답한 백케이스를 비웃는듯한 시스루를 채용...거기에 섭의 따블인 600m의 방수!
다이버 답게 무광 세라믹베젤,베젤의 톱니와 용두톱니모양의 단일화!
브레이슬릿 링크연결을 핀에서 사용이 용의한 드라라버 나사식으로의 전환!
등등...엄청난 신무기를 탑제하고 나타난것입니다.
실제 구,신포를 모두 사용해본 유저로써...말그대로 전혀 다른시계가 되어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그럼 간략하게 나마 비교분석 해보겠습니다.
그냥 비교만 하면 재미없으니 개인적인 평점으로 승부를 줘볼까요?(엄청난 돌들이 날라오면 좀 막아주세요...!)
1....시계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무브!
제가 메케니컬은 그닥 해박치못해 아는것만 따져봅니다.^^;;
신포의8500과 신섭의3135은 기본적으로 둘다 로터에 베어링이 없는 슬리브식 와인딩으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것으로 유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섭의 3135무브에 단하나의 흠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마모가 빠른 슬리브방식의 로터를 꼽곤 하는데 왜 신포의 8500이 저방식을 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신포가 파워리접도 더 좋고 오버홀주기도 4년이상을 외치고 있으니 한수위....라고 할순없죠?
이제 걸음마하는 간난쟁이 8500을 산전수전 공중전에 핵전쟁도 치른 베태랑 3135와 스펙만으로 비교는.....
무브야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종교(?)같은거니까요..ㅋ
오차는 제것을 기준으로 신포가 일+1초.....신섭이 일-2.5초로 신포가 더좋습니다.
그리고 두시계 모두 "하록표"자체 데스트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사우나,수영,골프,격한 노동.....격한 음주상황등!)
그러므로 무브는 일단 무승부를 줍니다!!(차후 이상 발생시 업데이트!!)
2....시계의 얼굴 바디!!
신섭은 41mm,신포는 42mm 스펙사이즈는 비슷하지만 눈으로 보면 신포가 두께 때문인지 오히려 좀더 작아보입니다.
메인 케이스는 둘다 구형을 기본으로 하고있습니다.
신섭 러그가 좀 통통하지만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강인해보입니다
신포는 용두가드가 따로 없이 바디를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마감..화려해 보입니다.
신섭용두는 좀 작은듯하고,신포 용두는 좀 긴듯합니다.
신포의 용두는 손등을 좀 찌를 정도로 길지만 대신 사용이 편합니다.(다이버 수트 착용시는 신포가 조작하기 좋을듯..)
케이스 마감은 둘다 날카로운 편이고 그나마 신포가 조금 나아보입니다. 큰차이 없습니다!
베젤은 둘다 세라믹으로 신섭유광,신포무광(<===무슨 고사성어같습니다..ㅋ) 둘다 나름 매력있습니다.
케이스가 화려한 신포엔 무광이..... 케이스가 강인한 신섭엔 유광이.... 적절히 보완해주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케이스는 둘이 너무도 다르게 신포는 시스루백,신섭은 변함없이 각인없는 솔리드백 입니다.
시계들 중엔 쓸대없이 수정도 멋도 없는 범용무브를 시스루로 보여줌으로서 초보 시계 메니아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포의 시스루는 나름 이쁘고 멋스럽습니다...
자사무브란 자부심도 보이고 글라스백으로 600m의 방수를 최초로 실현시킨 신포의 기술력도 보여집니다.
반면에 이...일만 잘하는 신섭은 변함없이 알파벳,숫자하나 없는 철판입니다.
로렉이교란 신앙심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됩니다...ㅡ,.ㅡ
다이얼이나 인덱스,핸즈등은 개인차가 심하고 둘다 충분히 매력적이니 상세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슬슬 지침..ㅠㅜ)
개인적으로 신포가 훨신 많은 공을 드린것이 눈에 보이지만 신섭엔 말로 표현못할 치명적 마력이 있습니다.
(왜좋은진 모르겠지만 지금 같이 살고있는 여자사람처럼....ㅡ,.ㅡ)
바디는 1점 차이로 신섭의 손을 들겠습니다.(두시계가 나란히 있지만 아직도....왜 신섭이 좋은지..ㅋㅋ)
3.....시계 착용감의 핵심인 브레이슬릿!!
두시계 모두 기존의 3연 무광 브레이슬릿입니다.
신섭은 약간 각이진 모양이고 신포는 동그스름합니다.
표면 브러시마감은 신섭이 좋아보이고 모서리 마감은 구포가 더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세가지로 신섭에 많은 점수를 줍니다.
첫째는 링크의 모양입니다.
신섭은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안쪽으로 라운드가 져서 편안히 손목을 감싸줍니다.
신포는 보시다시피 그냥 동그스름 합니다..
워낙 가공이 잘되있어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번갈아서 두시계를 차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섭은 바디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링크가 좁아지는데 신포는 일정합니다..브라이와 동일!
저부분도 차이가 없을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목이 안으로 굽어질때 착용감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지막 버클은 따로 제가 기술하지 않아도 신섭의 글라이드락은 탁월한 신기술입니다.
좀 길다는 의견도 많지만 큰 편리함은 작은 불편함을 덮는 법입니다.
브레이슬릿은 압도적 차이로 신섭의 승입니다.
이것 이왜에도 두시계에는 많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디테일을 종합해보면 아직까지는 신섭의 손을 들어 줄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섭의 몇십년 준비에 비해 불과 몇년사이의 포의 놀라운 발전을 보면 언제 다시 역전을 이뤄낼지 모르겠단 생각 까지 듭니다.
첨부터 리테일가가 다른 두시계의 비교이니 모순된점도 있겠지요..
그럼 제가 왜?
이 두시계를 비교해 보았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2012년 현재 럭셔리 다이버 워치는 로렉 딥씨도 국시공 아쿠아도 브레게 마린도 아닙니다!!
시계좀 안다고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영원한 라이벌이자 양대산맥!!!
바로
오메가 PO와 로렉스 섭마이니까요!!!!!!!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