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의 시계 - 모브쌩, 장미 빛 당신. (Mauboussin - Amour, Viens voir si la Rose) ETC

* "Swiss made"이지만, 프랑스 브랜드라 ETC 게시판에 올립니다.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계절이 바뀐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다보니, 선선한 바람이 낯설기까지 합니다.

지난 주말, 지친 일상에 평온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어 짝님과 함께 용화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부드러운 가을 햇살 받으며, 저 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왔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산림욕만큼 좋은 휴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의 휴식을 함께 한 짝님의 시계, 모브생 - 장미 빛 당신 (Mauboussin - Amour, Viens voir si la Rose) 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모브쌩은 세계 5대 쥬얼리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시계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쥬얼리 브랜드들이 시계를 내놓고 있는데요, 생소하지만 모브쌩에도 다섯가지 워치 콜렉션이 있습니다.

제 짝님의 시계는 그 중 Amour 라인의 Ref. NO. 9112100-100 모델입니다.

저도 모브쌩의 시계들은 모르고 있었는데, 지난 5월에 타포의 스폰서 뉴스를 보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SponsorNews&page=3&document_srl=4139394

쥬얼리 브랜드의 예쁜 다이아몬드 쿼츠 시계라서,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반해 짝님께 선물했습니다.

"장미 빛 당신"이라는 이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원래 이 모델은 스트랩인데, 브레이슬릿을 추가 주문해서 여름동안 블레이슬릿 착용하다가, 가을이 되어 핑크색 스트랩으로 갈아줬습니다.

짝님은, 별 볼 것 없는 외모의 제가 공구 들고 줄질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합니다. ^^

짝님이 핑크색 빈폴 마크와 잘 어울리는 모브쌩 아모르 시계 차며 외출을 준비합니다.

짝님 손목 위의 모브쌩 아모르, 참 예쁩니다.

산림욕 하면서 평소에 잘 나누지 못 했던 대화도 도란도란 나누고, 부드러운 가을 햇살에 광합성도 실컷 하다가,

무료해 질 무렵, 짝님은 핸드폰을 들고 친구에게 카톡을 날립니다. 저는 카메라를 들고 짝님과 모브쌩 아모르를 담습니다.

내 여자의 시계 - 모브쌩, 장미 빛 당신.

참 예쁘죠? ^^

짝님과 저의 시계 커플샷입니다.

제 손목 위의 시계는 가을 내음 물씬 풍기는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H32746591) + AnaloG's Big Horn Back Strap 입니다.

시계 생활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수록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프로필을 대신하는 제 콜렉션입니다. ^^; 5천불 이상의 고가 시계는 하나도 없지만, 레어템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다 소중한 녀석들이랍니다.

위쪽줄 왼쪽에서 부터,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3577.50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and Winding (Cal.420)

Frederique Constant Heart Beat Manufacture Calibre FC-910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아래줄 왼쪽에서부터,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H32746591)

Epos Emotion Night Sky (Ref. 3391.832.20.16.30)

Citizen Campanola Cosmosign 103 (Movement Cal. No. 4391)

Seiko Astron GPS Solar SAST003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PMD56-2981

Seiko ALBA 99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