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에 가입한지 며칠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전엔 시계에 대해서, 특히 기계식에 대해선...
어디꺼가 비싸다, 어디께 더 비싸다, 이정도의 정보와 몇몇 남성잡이에서 취득한 정보가 다였드랬죠.
그나마 지금은 나름 짬짬이 여기 저기 시계와 관련된 글들을 읽으며 진짜 손톱 끝자락만큼 쬐끔 더 압니다.
오메가와 비교되는 브랜드가 상하 구분없이로는 롤렉스,브라이틀링,태그호이어 정도가 있더군요.
그중에서도 특히 롤렉스와 다들 비교하시며 오메가를 평가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막연히 오메가보단 롤렉스가 좋다더라, 비싸다더라 하는 말을 들으며 지내왔습니다만...
몇몇분들의 수준높은 글들을 읽고서 그 이유를 잘 파악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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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쯤, 국내 남성잡지도 몇 없던 시절에 에스콰이어를 늘 정기구독했었죠.
요즘은 맥럭셔리 라지만 당시는 명품도 요즘처럼 넘쳐나진 않았었죠.
또 그땐 너무 어릴때라 자금도 여유롭지 못했었고, 어릴때라 그런지 에스콰이어 속의 세상은 저에겐 하나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ㅎㅎ;
그 당시 에스콰이어 속에서 매달 접하던 오메가 라는 브랜드는 암것도 모르는 저에겐 커다란 꿈이었고 로망이었습니다.
실제로 여친이 바뀔때마다(?), 비록 어린 나이일지라도 결혼에 관해 농담이라도 나오면 늘 하는 말이
" 난 예물시계 오메가로 할거야! "
그래서 그런지 전 지금도 오메가가 더 좋습니다.
기계식은 이제 겨우 입문이라 아쿠아테라 한개 구비했지만,
분명히 말할수 있는건 이제 막 입문한 기계식이 맘에 들어 또 다른 시계를 구입한다면 이 다음 시계도 오메가로 할 생각입니다.
돈이 없어서는 아니구요...솔직히 제 눈에는 이번에 입문때 시계 알아보는김에 롤렉스도 쭉 둘러봤는데 맘에 들어보이는게 없었습니다 ㅡㅡ;;
참고로 다이버용 시계의 커다란 베젤(맞나요?)...물론 취향의 차이겠지만 전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ㅎㅎ;
이제 겨우 입문인 놈이라 롤렉스보다 높은건 평소에도 그냥 그런것도 있구나 했을뿐이구요.
뭐 시계고수 분들이 보시기에는 저의 생각을 보시고
" 넌 아직 시계를 몰라 "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직은 이제 겨우 입문이라 시계의 매력에 허우적대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전 오메가 라는 브랜드의 마크와 이름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던지진 마세요 ㅠㅠ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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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2012.03.09 23:08
저도 그랫더랫죠 오메가에 열광하던.. -
사도
2012.03.09 23:20
저도 오메가라는 브랜드네임이 좋아서 처음에
2254,아쿠아테라 블루핸즈,PO그리고 BA블루핸즈까지
왔는데 후회는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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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2.03.10 00:14
하하... 저도그래요^^
오메가가 좋아서 아직까지 오메가시계만 차나봅니다!
cs센터만 확 바꾸면 더좋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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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ihun
2012.03.10 00:37
멋있잖아요. 기술의끝, 팬션의 끝, 오메가.
다만 로렉스 를 따라가려는 움직임보다,
자신들의 브랜드 특성을 더 살리는 쪽으로 발전했으면 하는바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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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2.03.10 00:45
저는 딱히 어떤시계를 꼭같고 싶다라는 그런 선망의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단지 초, 중, 고, 대를 거치면서 나중에 돈벌면 꼭 좋은 시계하나 사야지 라고...아마 중학교때부터 그런 생각이 확고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그때의 좋은 시계란 수백 수천만원의 시계는 아니고 돌핀 이나 카시오 정도의 다양한 기능이 있는 시계였을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 나이때 아이들처럼 금새 언제 그런 생각을 했었나?...뭐 이런식이죠~^^
근데 뭐랄까 문뜩문뜩 "시계" 라는 단어가 머리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느낌이었죠.
그렇게 시들 할때쯤...나타난게 오메가 아쿠아테라였죠. (물론 그전에 구입한 시계는 있었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었죠 그냥 경험해보고 싶다 정도 였죠.)
이건 뭐 남자가 혹은 여자가 한눈에 보고 반해 버렸어!!! 라는 느낌이었을까요?
사람이 겨우 손목시계하나에 마음이 설래이고 눈을 감으나 뜨나 그것만보이고...야 이거 미치겠더군요.
저는 시계하면 어렸을때부터 롤렉스, 오메가, 세이코 요 시계들은 진짜 좋은 시계다 라고 인식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계들은 정말 부자들이나 차는 그런시계. 하루벌어 하루사는 그런 사람은 꿈도 못꾸는 시계다라고 생각을 했었죠.
근데 내가 오메가? 그것도 수백만원이나하는 시계를? "미친놈"
다 떠나서 수백만원이나 하는 시계를 살정도로 제가 벌이가 그리 좋지는 않죠.
근데 사람이 눈뜬 장님이 되더라구요... 오메가라는 브랜드는 뭐...어린 아이일때부터 알고있었으니 말할 필요가 없었죠.
그렇게 여자친구하나 없고 술 담배안하니 남자가 돈 쓸때가 어디 그리 많은가요? 적은 금액의 월급이라도 쉽게 모이더라구요...
돈이 모이니 미치겠더라구요.
결국은 백화점가서 현찰로 그자리에서 질러 버렸죠.
야 그 빨간 쇼핑백을들고 한쪽 손목엔 수백만원짜리 쇳덩이 차니 가슴은 콩닥콩닥 거리고 내내 싱글벙글 알수 없는 미묘한 웃음...
참...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그래봐야 1년전이지만...^^ 애유 얼마나 좋았을꼬~^^
선망의 대상이나 꿈의 그리던 것도 아닌 그저 나같은 사람은 다가갈수 없는 "아~!그런것도 있군아" 하며 그냥 그렇게 살아을 것인데...
그걸 지금 손목에 두르고 있으니 어찌 말로 표현 하겠습니까?
지금도 그시계를보면 얼마나 좋은지... 한때 신형po때문에 잠깐 흔들렸는데 그거야 아쿠아가 싫어서라기보단 돈은 없고 po는 사고 싶고해서...흔들렸죠.
지금 생각하면 안사길 잘했죠. 시간이 지나며 시계에 알아갈수록 제가 원하는 시계는? 이란게 확고해졌죠.
아마 아쿠아는 오래오래 갈것 같습니다.
로렉스는 참좋은 시계이지요. 기계식 시계로써 기본기가 확고히 잡힌 시계라고 느끼는데 운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시계에 알아갈수록 로렉스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단 욕심 부려본다면 익스플로러1을 한번 기회가 되면 접해보고 싶네요.^^
오메가 뭐...말도 많고 욕도 먹긴하는데...어쩌겠습니까 제가 원하는 시계는 오메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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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2.03.10 10:23
사진을 느낌있게 잘찍으셨네요^^ 댓글도 공감이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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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쑤
2012.03.10 01:00
전 다이버 시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ba로 시작해 구형섭마 구형섭마 콤비 구형po 슈오2 씨마 이렇게경험해 봤는데 전오히려 로렉스의섭마 보다는 PO가 더만족감이 컷습니다. 뽑기를 잘한건
지 초창기 구형po 멈춤도 없고 오차도 없이 지금도 잘가네요^^ 최근 적금1000짜리 만기라 신형 그린섭과 신형PO오렌지를 두고 엄청고민했는데 결국은 신형PO를 택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격 디자인 가격대비 만족감은 로렉스보다 오메가가 더 좋았습니다. ㅎㅎ -
샹그릴라
2012.03.12 03:50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 잉 근데 아이디가 로렉 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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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캉
2012.03.10 01:08
저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로렉스도 가져봤고 태그 브라이틀링 오메가 다 거쳐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소유하고 있는시계는 오메가 입니다..
브랜드 파워 무지하지 못합니다.. 로렉스 정말 좋은 회사이고 오메가 보다 높은 평을 받는것도 당연 합니다만 시계는 개인적 취미이자 자기자신 만족도를 높여주는데도 최고라고 봅
니다 그런면에서 오메가 라는 브랜드가 제에게도 조금더 와닿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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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2012.03.10 12:37
좋으면 좋은것이지요 너무 로렉스랑 비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메가는 오메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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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무사
2012.03.10 14:31
맞습니다. 오메가가 가진 매력과 아이덴티티는 있는거니깐요. 그렇다고 로렉스가 좋다는것 상대적으로 확고함이 있다는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취향은 사람별로 다른거니깐요. 끝으로 오메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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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불성
2012.03.11 12:18
10년 넘게 오메가 3개 사용하면서 바랬던 점,,,,,,
좋은 시계인데,,,,,,,,,서비스 받기 겁나서 오메가 못 사겠다 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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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done
2012.03.11 19:41
저도 파네라이 에서 오메가로 마음이 넘어가는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