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BA 블루핸즈 득템기 입니다. ^^

얼마전에 타포 게시판에 구구 브애 구매관련 글을 올렸는데 타포회원분이 직접 연락이 오셨습니다. 판매를 하려고 타포에 들어갔다가 연락을 주셨다고.

하루만에 연락이 와서 기뻤습니다. ㅠㅠ

브로드애로우.......

때는 2005년.  대학원 조교 수당을 꼬박 모아 처음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샀으나 마음속에는 항상 브로드애로우에 대한 욕망이 컸습니다.

이후 스피드마스터를 팔고 중고로 구매한 아쿠아테라 블루핸즈 41mm.

멀리 대전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가 데리고 온 녀석이라 애착도 컸고 이쁘기는 또 얼마나 이뻤는지 ㅠㅠ 하얀 판에 그 블루핸즈의 럭셔리함을 잊을 수가 없네욤 흑흑

하지만 2011년 결혼을 앞두고 예물로 데려온 링크덕에 블루핸즈는 멀리 분양을 보내고(아.....이때 왜그랬는지 정말 ㅠㅠ 아직도 후회가 막급입니다 ㅠㅠ)

이제 결혼을 했으니 시계생활은 그만 하려고 했는데....다시 눈에 들어온 그아이. B.A. ㅠㅠ

블루핸즈의 매력을 잊지못해 다시 찾고 말았습니다.

실물로 본 브애는 너무 이쁘네요. 솔직히 화려하게 이쁜건 아콰테라 블루핸즈이지만 이녀석은 정말 절제된 어떤 멋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걸 끝으로 시계생활은 이제 끝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 ㅠㅠ

블루핸즈 38mm만 들이고 녀석들을 데리고 평생가야겠습니다.

브애덕분에 오메가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네욤 ^^

PS.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디버클이 생각보다 잘풀리네욤 ㅠㅠ 대충 보니 밴드에 꼽는 디버클 부분이 밴드두께가 두껍다보니(제가 멸치 손목이다 보니 젤 안쪽 구멍에 디버클을 꼽았습니다. 밴드부분에서 젤루 두꺼운 부분이죠 ㅡㅡ;;) 디버클 똑딱이(?)가 꽉 안잡히는지 좀만 손목에 힘을 주면 후루룩 풀리네욤.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쩝..ㅡㅡ;;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