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오늘은 아니고 어제이지요? 금요일.
회사일도 바쁘지 않고 남은 연가도 있어서 쉬고 싶었는데 금요일 쉬면 좋을것 같다고 해서 연짱 주말까지
놀게된 아트핸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할까 하다. 필드워치로 쿼츠 시계 하나 괜찮은 놈으로 구입하고 싶어 고민했었는데 한번 알아보자 해서
아쿠아테라 줄도 반코 정도 줄여서 좀더 안정감 있게차고 싶기도 해서 아쿠아테라도 착용하고 ~
대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조금 따뜻할때 가려고 오후 1시쯤 출발 했는데...
덜덜 떨면서 같습니다. ㅡㅠㅡ
<12시 정각에 찍으려고 급하게 찍었더니 흔들렸네요. 시계 멈추게 해놓고 찍은거 아니에용.^^>
혼자 멀리 갈때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게 오히려 편하더군요. 한번 대전을 개인차 끌고 같는데...
짜증나고 시간도 더 걸리는것 같고...기름값이 더 들더라구요.
음~어찌어찌해서 도착 바로 백화점 안으로 가서 줄을 줄였습니다.
음...아쉽게도 신형 모델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한번 착용하고 싶었는데 >..<
줄을 반코 정도 빼니 딱 손목에 쪼이는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라군요.
심하게 쪼이는건 아니고 적당히 제 느낌은 딱 좋더라구요.
쬐끔 맵시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
손목이 무척 얇아서 처음 시계 구입할때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 아쿠아테라는 딱 제 손목에 잘 어울리는듯합니다.
그렇게 시계 줄을 줄이고 슬슬 또 다른 목적을 위해 먹이감을 찻는 늑대 마냥 백화점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일단 천천히 돌아 다니면서 옷이라던지 신발등 여러여러 가지를 구경하고 돌아다닙니다.
음~혼자 돌아 다니려니 어색하기도하고 심심합니다.
눈에 아놔~ 아흠다운~지옥 커플들이 옷구경하고 웃고 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아놔...저주를 퍼붓습니다.
음~~어여쁜 여자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저기도!!요기도~!~!
이뻐 아주이뻐!! 그리고 혼자야!!
마음이 30% 정화됩니다.
음...흠흠...일단 쿼츠 전문 브랜드을 찾아서 설명듣고 차보고 만져보고 ...
근데 비싸요...마음에 드는걸 사려니...
실은 이번 여름에 지샥하나 구입했는데 역시...저는 시계는 바늘 움직여야 하는가 봅니다.
쓰임새도 좋고 튼튼하니 시간도 정확한데 이게...심심하니....
고민끝에 그냥 질렀습니다.
아...시원하기도 하고...통장 잔고가 주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지르고 그냥 가기 뭐해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꾸준히 챙겨 보고있는 영화입니다.
유치한면이 조금있는듯한 느낌인데 뭐랄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용도 재미있고 이번 브레이킹던은 처음에는 완전 오글오글인데...
갈수록 재미있네요. 아...근데 솔로 혼자 보기엔 이거 잔인한 영화네요.
이걸로 오늘 솔로 확인 사살 시켜주네요.
그렇게 영화보고 집으로 서둘러 왔습니다. 영화보고 나오니 비가 오고 있네요.
우산도 없으니 빨랑빨랑 움직입니다.
집에 오고 차가운 몸을 좀 따뜻하게 하고
시계 딱고 컴퓨터 하고~아~주말에는 모해야하나...
그리고 업어온 녀석입니다.
후후
출혈이 큽니다...
하지만 이게 다 사랑스런 아쿠아테라를 아끼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만에 완벽한 라인 입니다.
멋보단 무브, 시계의 본연의 역활, 딱 필요한 기능, 방수, 얇은 저에 손목,등을 우선시한 시계들입니다.
쿼츠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기본!그리고 오차가 없는! 것을 우선시 해서 고른 녀석입니다.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쿠아테라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아 당분간은 시계 사이트는 멀리해겠어요.
멀미 나려해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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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자
2011.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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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12:50
정말 멀리해야겠어요. 수동시계에 이번엔 눈이 가는... 욕심이 끝이 없네요`^^ 제 옆에 여성분도 혼자 오신것 같더라구요. 음...솔로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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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ob
2011.12.03 21:36
저도 영화를 혼자 즐겨보긴 하지만 브레이킹던을 혼자 보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매장에서는 보통 브레이슬릿을 여유있게 맞춰주려고 하던데 저도 딱 맞는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아님 자꾸 팔을 흔들게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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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12:52
처음에 여유있게 해주시는 것 같긴한데 아무래도 손에서 너무 돌아 다녀서 반코 만 줄이고 왔습니다. 전보다 밀착이 되는게 마음에 드네요.^^ 브레이킹던...재미있었습니다. 혼자 보지 마세요... 혼자 보시면 영웅 이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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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BILON
2011.12.03 23:53
아쿠아테라 눈여겨보곤 있는데 여유돈이 350정도뿐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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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12:54
이쁜 녀석이죠. 무난하면서도 심플하고, 어느 옷에서나 잘어울리고요. 저는 한눈에 반해서 냅다 달려가 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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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바기약국
2011.12.04 00:24
뒷태가 넘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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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12:54
신형무브가 이번에 인기 좋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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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정
2011.12.04 01:24
아트핸드님 아직도 잘차고계시네요...
제 아쿠아테라는...몇달전에....부산 해운대에 있다는 호텔 지배인님품으로 옮겨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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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12:56
ㅡ,,ㅜ 슬프지만 더 이쁜 시계가 곧 생기실꺼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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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04 20:15
으음.. 현행 오메가제품중 4대천왕에 들어가는 한 녀석을 보유하고 계셔서..
상대적으로 다른 시계에 손이 덜 가시지 않을까 간섭어린 염려를 해봅니다^^;ㅎ
뉴테라가 너무 좋은 시계라서..
도저히.. 옆의 시계들이.. 초라해보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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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1.12.04 21:15
고민고민을 해서 구입한 녀석입니다. 정말 몇달간 고민을 했는데, 그만큼 만족도 월등합니다. 다른 타사의 유명 브랜드시계에 눈이 가질 않더라구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신형무브도 타사랑 차별성도 좋고, 성능도 좋고, 브랜드 네임벨류도 괞찮고, 이거 정말 볼수록 매력 덩어리입니다. 오래오래 사랑 받을 녀석입니다.^^
꼭 멀리하셔야 됩니다. 주머니 여유가 생기면 평소 눈여겨 보고 있더것들이 슬슬 입질을 하죠. 이런저런 시계를 경험했는데 결국 저는 제 시계를 찾은것 같네요. 더이상 뽐뿌도 없고 이제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온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주머니가 두둑해지면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ㅎㅎㅎ;; 요즘 혼자 영화보러 가는분들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