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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글로브마스터 리뷰 및 사용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시계브랜드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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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관심없는 일반인도 바로 알아보는  

명품시계 브랜드입니다

 

 

(반면, 묵은지 시덕에게는

밥상에 콩나물, 고등어 반찬쯤 되는 친숙한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글로브 마스터는 오메가의 컨스텔레이션 라인으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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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메가의 컨스텔레이션 라인은

1952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니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계식 시계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기술이었다는데요

 

 

그 어렵다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적용하여

처음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모델이 컨스텔레이션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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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컨스텔레이션 >

 

 

 

당시모델을 보면 컨스텔레이션 라인의 특징인

파이판 다이알과 중앙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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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백의 8개의 별이 빛나는 

천문대 마크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양한 컨스텔모델이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디자인은 희석되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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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주로 우아한 예물시계로

오랜기간 사랑받은 모델입니다>

 

 

 

 

 복각 모델 붐에 따라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글로브 마스터는

1952년의 오리지널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여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모델입니다

 

 

 

 

그 중에서도 콤비 모델은 단아하고 차분한 다이알과

세드나 골드가 어울려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첫인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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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로렉스의 데이저스트 베젤과 

섭마 콤비 브레슬릿을

믹스 해 놓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콤비하면 로렉스가 워낙 유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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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마스터 콤비가 영원한 라이벌인

로렉이에 버금가는 자기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어떤 특징이 있을지

지금부터 하나씩 찾아 보겠습니다

 

 

 

 

둘째, 파이판 다이알과 중원의 별

 

 

우선 1952년 오리지널 모델을

그대로 재현한 파이판 다이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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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를 굽는 판같이 생겼다고 하여

파이판 다이알인가요?

 

가운데 분지가 우뚝 솟아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냥 분지가 아니라

12각형으로 모양을 내었습니다

 

 

12각형이라니 저 각진 디자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시계계의 피카소라고 불리우는

제럴드 젠타의 디자인 입니다

 

 

 

                   인제뉴어, 로얄오크,  노틸러스, 불가리 옥토 등

고급 스포츠 시계의 시대를 열은

그 제럴드 젠타입니다

 

 

제럴드 젠타가 젊어서 

오메가에 잠깐 근무할때 

디자인에 참여하였던 모델이 

컨스텔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각진 오리지날 디자인이

이제야 복각되었다니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진한 군청색 다이알은 보는 각도에 따라

때로는 흑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군청색이 매우 진해서 깊은 바다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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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형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 야광을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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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워치는 심플함을 강조해서

인덱스 야광을 사용치 않는데

캐쥬얼 드레스워치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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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마크가 골드 양각입니다

 

우뚝 솟은 오메가 마크가 입체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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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알 하단의 중원의 별도 보시지요

 

컨스텔레이션이 별자리이지요

 

컨셉에 어울리는 스타장식입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거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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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39미리 사이즈 입니다

 

아담한 미디움 사이즈인데요

 

한때 알이 큰 시계가 유행했었구요

 

 20미리에 근접하는 나름 왕손목인

저로서는  40 이하는

쳐다 보지도 않던 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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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는 무저건 알이 큰 시계보다는

손목과 케이스의 조화가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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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같으면 작게 느껴졌을 사이즈인데

이제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유행을 타고 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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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플루티드 베젤입니다

 

왜 플루티드인가 했더니

 

fluted :   세로로 홈이 파여져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영어 그대로 입니다 ㅎㅎ

 

촘촘하게 세로 홈이 파여있습니다

 

내친김에 세로홈도 한번 카운트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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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눈금에 10개의 홈이파여 있습니다

 

총 5분 눈금이 12개 이니 총 120개의 홈이 있습니다

 

18k 골드에 촘촘히 세공이 들어가니 귀금속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인데 혹시 베젤에도 18k 마크가 있을까요?

 

au750 말입니다

 

au는 원자번호 79번인 금의 원소기호이고,

7575%금 함량 그래서 18k 골드 인증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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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베젤에 까지 마크가 있을 까 했는데

저 베젤 밑 안쪽구석에

오메가와 au750 마크가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신다구요?

 

그럼 접사 모드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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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에도 친절하게 세드나 골드임을 인증해주니

작은 정성이 보여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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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마감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날선곳이 없이 부드럽습니다

 

특히 저 러그 부분의 꺽임이 인상적입니다

 

팔목을 자연스럽게 감쌀수 있도록

부드러운 곡선의 굴곡입니다

 

 

브러시드 처리된 무광입니다

 

반짝이는 유광도 좋지만

은은한 무광도 또한 개성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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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입니다 플루이트 베젤과 페어링 되도록

역시 세로홈 장식이 있습니다

 

세어보니 24개네요

 오밀조밀 세공이 귀금속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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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는 오메가 마크가 양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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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콤비 브레이슬릿입니다

 

브레슬릿에 골드 함유량이 상당합니다

 

콤비 브레슬릿이라고 하여

골드비율이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골드가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조금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글로브마스터 콤비 브레슬릿은

골드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거의 브레슬릿의 2/3가 골드재질입니다

 

 

그리고 오메가가 자랑하는 세드나 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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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나 골드는 옐로우 골드보다는 진하고 

로즈골드보다는 연한

특색이 있는 차분한 색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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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시계 브레슬릿 같지 않고 

팔찌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브레슬릿 금함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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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저마디를 분해해서 무게를 달아보면

전체 중량이 나오기도 할 것 같구요

 

 하지만  더 이상 분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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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의 무게를 측정해보았습니다

3.06그램이 나오는데요

 

전체 길이 9미리 인데 금마디 길이가 6미리입니다

 

그래서 간략히 무게도 금마디가 2/3라고 가정하면

금 무게가 2.04그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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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마디 24마디에

양쪽 러그 반마디 합하여 총25마디 입니다

 

마디당 2.04그램 잡으면 금중량이 51그램,

 

그래서 브레슬릿 금함량은

약13.6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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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AU 750  각인이 보기 좋습니다

 

 

 

다음은 뒷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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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뒷백 중앙에

오리지날 컨스텔레이션의 뒷백마크를

그대로 복원하였습니다

 

천문대와 밤하늘의 별 8, 이런 컨셉좋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1950년대에는 기계식시계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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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계식 기계의 정확성 측정대회에서

8번 우승한 것을 기념하는 별이라고 합니다

 

 

사실 기계식 시계의 정확도는

쿼츠시계에 비하면 우스울 정도이지요

 

일일 2-3초면 크로노미터급이라고

하지만 쿼츠는 일일이 아니라

1-2초 될까 말까 한답니다

 

하루 2초 빠르다면 일주일에 14

한달이면 1분이 빠르거나 느려집니다

 

결국 시간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요

정확도가 높으면 그 횟수는 줄어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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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자사무브인 칼리버 8900 무브먼트입니다

 

제가 시계생활을 시작할 즈음인

2000년초에는 자사 무브먼트가

 하이엔드의 상징이었습니다

 

많은 대중명품시계 브랜드들이

자체 수정한 ETA 사의 범용무브먼트를 사용하였구요

 

논크로노 무브는 ETA 2824(논데이트),

ETA2836(데이트)가 있었구요

 

 

고급 무브먼트가 ETA 2892였습니다

 

 

 제가 처음 기계식 시계에 입문한 시계가

칼리버 2500 무브먼트를 장착한

구구구형 아쿠아테라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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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테라에 장착된 2500

ETA 2892  범용무브

수정한 무브먼트였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범용무브인 ETA 무브를

어떻게 수정하고 장식하느냐에 

브랜드의 명성이 달려 있었습니다

 

 

저가 브랜드는 에보슈(원형) 상태인

ETA 무브를 그대로 사용하였구요

 

고가 브랜드는 에보슈 상태의 무브에

앵글라쥐,  페를라쥐 등 장식을 가하고 

몇가지 수정을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크로노의 경우는 ETA7750이 유명하구요

  

 

그러다 차츰 기계식 시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지금은 대부분의 브랜드가 인하우스

자사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네요

 

 

오메가도 2007년  첫 자사무브인

 칼리버 8500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 의미있는 자사무브 8500

처음 장착한 시계가 바로 드빌 아워비전입니다

 

 

 

 

당시 8500 자사무브 장착에

 씨스루 사이드 크리스탈 케이스까지

 파격적인 시계였으나,

 

 

 

당시 출시가 800대로

로렉스 섭마의 900대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그리 큰 반향을 일이키진 못하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돈롤 때문이지요 (그돈이면 로렉스)

 

 

그리고 오메가는 전매특허

코엑시얼 탈진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코엑시얼은 오버홀 주기를 늘려주는

혁신적인 기술로 유명한데

최대 약 7-8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오보홀 비용이 오르고 있어

마음이 무거운

시덕후에게는 무척 유용한 기술입니다

 

 

8900무브먼트는 기존의 칼리버 8500에서

항자기성 기능 등을 보완하여

완벽한 정밀성을 보증하는 무브먼트입니다

 

시덕후라면

전자기기 옆에 시계를 두면

자석 먹을 까봐 걱정한 경험들 있을 것입니다

 

항자성으로 유명한 로렉스의 밀가우스가

1,000 자우스 정도의 자기장을 견딘다는데

 

칼리버 8900은 1,5000 자우스라니

거의 항자 끝판왕 같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테블릿 위에 옆에 시계가 있어도

자기장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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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크로노미터 인증이 아니라

코엑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입니다

 

 

좀 더 있으면

슈퍼 울트라 마스터 코로노미터까지

나올 기세입니다만 ㅎㅎ

 

 

끝으로 착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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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이드 베젤과 씨스루 천문대 각인,

제럴드 젠타가 디자인한 파이판 다이알, 

세드나 골드의 브레슬릿 등

우아하고 고급진 글로브마스터 콤비^^

 

오랜만의 득템이라

더욱 설레고 행복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이 예뻐해주고

사랑해 주겠습니다 

 

 

이상 쓸데없이 길었던

컨스텔레이션 글로브마스터 사용기 였습니다^^

 

시덕후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계 생활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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