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준소빠 5653  공감:6 2023.10.02 21:03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긴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쩌다 보니 빈티지의 매력에 빠져버리고 말았읍니다...

또 한 번의 무지성 기추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백만원 짜리 이하의 시계로만 즐겨보겠다고 까불고 다녔는데 역시 쓸 돈의 질량과 부피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었지 않나 싶어지네요... 허헣

이번에는 저보다 약 20살 정도 형님? 삼촌? 이신 시계를 모시게 되었는데요~ 얼핏보면 스피드마스터다! 하게 생겼지만 드빌 ref. 145.017 입니다.

 

그럼 사진 먼저 투척하면서 주저리주저리 끄적여 보겠슴다 ㅎㅎ

 

 

이 시계는 35mm 사이즈의 아주 아담한 시계인데요~ 그 동안 Datejust 36mm와 비슷한 크기의 시계를 찾기 힘들었는데 요 것의 크기와 아주 비슷합니다.

아주 예쁜 실버 컬러의 다이얼 그리고 그 색감과 아주 좋은 조화를 이루는 투 카운터가 계속 눈에 밟혀서 정확한 값어치는 모르지만 일단 질러보게 되었읍니다 ㅋㅋㅋ

오메가 특유의 붉으스름한 무브도 구매포인트 중 하나였구요 살짝 열어보니 현행 문워치 무브와 재질만 다르지 거의 비슷한 형태라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뭐 중간중간 서비스를 받았겠지만 오차도 2~5초 정도 유지 중이라 음...이정도면 오메가는 사기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라스는 그 시절의 시계답게 플라스틱 입니다.. ㅠㅠ 아무래도 글라스 중간지점에 오메가 로고가 안보이는 것이 제치는 아닌 것 같은데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기도 해서 나중에 한국에 들어가면 글라스 만이라도 집중케어를 한 번 해주려고 합니다. (어디 잘 하는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다이얼에 딱 박혀있는 오메가 로고도 굉장히 성의있게 생겼고 다이얼의 만듬새, 와인딩의 조작감, 크로노 버튼들의 눌림은 지금 문워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좋게 느껴집니다. 

 

 

거의 시계만 딸려오는 구매여서 가죽스트랩은 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교체해 주었구요~ 버클도 없어서 조만간 69년형 버클이라도 한 번 구해보는 시늉을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얼마전 무지성으로 구입했던 할배와 같이 찍어보았는데요~ 두 개 모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게 빈티지 시계의 매력 알면 알수록 너무 좋네요 ㅎㅎ

 

아무쪼록 긴 연휴 벌써 마무리 하시고 계시겠지만 끝까지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고요...

전 박살난 지갑 채우러 오늘도 열심히 일 해보겠읍니다!! 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EVENT] 오메가 X 타임포럼 #SpeedyTuesday 이벤트 [26] Eno 2022.12.05 2585 5
공지 [2006년~2014년] 오메가 포럼 클래식 리스트 [54] Eno 2014.01.06 14664 32
Hot [오활운]문워치 화이트래커 입문 인사 & 래커 가품 출시(?) [17] 샹차이몬스터 2024.05.06 3412 3
Hot [오활운] 이건 잘 못보셨겠죠? 그거슨 바로 OMEGA Seamaster Paris Olympic 2024 [8] Tic Toc 2024.05.01 3118 5
Hot 2024 파리 올림픽 크로노스코프 [6] Energico 2024.04.17 2427 1
Hot 문워치 화이트! [18] 영자 2024.03.14 1113 2
21381 씨마스터 잘 아시는 회원님 계실까요? [1] 맛집탐방기 2023.11.09 278 0
21380 유인우주미션 file fruit12 2023.11.08 247 4
21379 스피드마스터와 스피드러닝 [3] file fruit12 2023.11.05 332 2
21378 문워치 운모영입. [12] file 죠지리 2023.11.04 758 4
21377 구PO 요새봐도 이쁘네요 file 오션의왕 2023.11.02 355 5
21376 NTTD [6] file SG 2023.11.02 379 2
21375 올드한 맛 [8] file 밍구1 2023.10.31 405 3
21374 문워치...새드나골드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시계홀릭쓰 2023.10.29 241 0
21373 [득템] Seamaster JamesBond edition(제임스본드 60주년 기념) [17] file ClaudioKim 2023.10.29 842 8
21372 화요일에 올려야 하는데... [2] file 준소빠 2023.10.27 279 4
21371 씨마로 입당 하였습니다! [5] file 디귿 2023.10.27 408 1
21370 60년대 빈티지 씨마스터 [10] file 준소빠 2023.10.25 501 4
21369 마침 스피디튜즈데이군요. [14] file 현승시계 2023.10.24 397 3
21368 아쿠아테라 블핸 입니다. [2] file show4682 2023.10.19 367 0
21367 오메가 빈티지~~~ [6] file ck018 2023.10.17 349 4
21366 NTTD [6] file SG 2023.10.15 548 2
21365 오메가의 브론즈 골드 파티나 문의 클래식컬 2023.10.14 297 0
21364 《SpeedyTuesday》오랜만에 스피디 [5] file 알라롱 2023.10.10 366 4
21363 Speedy Tuesday [2] file jay9240 2023.10.10 224 4
21362 SpeedyTuesday 오랜만에 [10] file 현승시계 2023.10.10 295 6
21361 《SpeedyTuesday》이 정도면 무결점 [12] file 준소빠 2023.10.10 386 4
21360 시간도 안맞는 moonwatch. [10] file 죠지리 2023.10.06 648 4
21359 [스캔] 문워치 [4] file 마짱 2023.10.06 358 3
21358 [Soeedy Tuesday] 너무 아름다운 가을 달과 스피디 [10] file 나츠키 2023.10.03 422 5
» 어쩌다 보니 또 기추 [12] file 준소빠 2023.10.02 5653 6
21356 문워치는 역시 자연광... [3] file 쿠우 2023.10.01 414 4
21355 드빌 프레스티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7] file jaylee 2023.09.28 497 4
21354 추석이라.. [7] file 플레이어13 2023.09.28 365 5
21353 《SpeedyTuesday》스피디 튜스데이 그리고 레벨업 [11] file 준소빠 2023.09.26 340 4
21352 [스캔데이] 스피드마스터 Moonwatch [6] file 마짱 2023.09.22 372 2
21351 용두 2단으로 잘 안빠져요 [1] 참메 2023.09.22 261 0
21350 오메가 문워치 금통 [1] 시계홀릭쓰 2023.09.20 475 0
21349 출근길 아쿠아테라 [6] file 준소빠 2023.09.20 477 0
21348 [Speedy Tuesday] 정공이 아저씨가 보내준 브레이슬릿 [4] file 나츠키 2023.09.20 414 2
21347 엉덩이요 [2] file 자이젠고로 2023.09.19 31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