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y Tuesday 스피드 마스터 145.022-69ST 로 입당 인사올립니다 ! #SPEEDYTUESDAY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시계 생활 중인 나츠키 아빠입니다.
드디어 ! 저도 ! 스피드 마스터를 기추하게 되어
이렇게 오메가동에 입당 인사 드림과 동시에 스피디 튜스데이에도 첫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오랜동안 스피드 마스터는 저의 기추 1위 였습니다만 너무나도 멋진 모델이 많은지라 고민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정말 갑작스럽게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실은 FOIS에 가장 기울렸슴. ㅎ)
cal. 321보다는 못하지만 너무나도 멋진 cal. 861의 무브먼트가 아름답습니다...
조금 지저분하지만...그래도 황홀...언젠가 저도 cal. 321을 만나게 될 날이 오겠죠 ? ㅎㅎ
빈티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첫 사진에서 눈치를 채셨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실은 요 녀석... 220 Misprint (B2bis)라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ㅎ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Dot Over Ninety (B1) 베젤에서 Dot Near Ninety (B2) 베젤로 이행되는 과도기에
오메가의 실수로 터키메터 200자리에 220이 프린트 되고 만 불행한 녀석(그래서 B2bis라 불립니다)인데요.
1970년 가을경 약 3개월 정도만 생산, 판매된 녀석이랍니다.
220 misprint는 무브먼트 S/N 30.589.XXX 에서 31.000.XXX 만 확인이 되고 있으며
요녀석은 30.593.XXX 라 그나마 초창기? 버젼인 듯 합니다.
실수를 눈치챈 오메가 측에서는 무상 교환을 제시하였지만
실제로 교환을 받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하네요.ㅎ (나라도 안하겠음)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이라고 NASA가 인정한) 시계의 유일한 오점?을 이렇게 손목에 올리고 있으니
원래 세상이란 그냥 그렇게 적당히 돌아가는거야 라는 일종의 안도감?이 듭니다. ㅎㅎ
핸즈가 교환된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녀석입니다만,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ㅎ
여름용으로 준비한 Fostner의 Flat 브슬을 장착하여 다시 인사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13
-
감사합니다. Sky Blue님 ! 실은 과거 포스팅에 올리신 미츠코시 커스텀도 무지 고민 했었습니다 ! ㅎ
-
요새는 145.022도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아요...타키미터 잘익었네요...생년 145.022 사고싶다...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ㅎ
고스트 베젤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자기 최면중입니다 ! ㅎㅎ
이게 초콜릿 다이얼이 되주면 얼마나 좋을까 등등 온갖 환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ㅎㅎ
-
전에 말씀하신게 이거군요.
이거 또 광장한 빈티지를 들이셨군요, 기추는 추천이죠 ㅎㅎ
-
감사드립니다 ! J9 님 스피디 포스팅에 살짝 말씀 드렸죠 ㅎㅎ
저는 이렇게 이상한 녀석들만 만나는 팔자인가 봅니다 . ㅎㅎ
-
저런 실수가 있었다니 생각도 못해봤는데 재밌네요 ㅋㅋㅋ 오멕당에 다양한 스피드마스터가 보여 즐겁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
Fio 님 감사합니다 !
정말 스피드 마스터의 매력은 무궁무진 합니다 .
하루 고민하다 빼앗긴? 울트라맨이 아직도 아른아른 합니다. ㅎㅎ
-
아 울트라맨도 정말 좋았겠네요. 타포에선 못본 듯 한데 최초가 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에러 베젤도 최초니까요^^
-
허헛 칼리버 861로 스피디튜즈데이 정회원 되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근데 울트라맨은 좀 아깝네요 ㅎㅎㅎㅎ) -
넵 ! 저도 이제는 스피디 튜스데이 동참 가능합니다 ! ㅎㅎㅎ
우우…울트라맨….; ;
-
그런 스토리가 있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요 ^^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나 오랜동안 베스트 셀러였기에 너무나도 많은 스토리가 담겨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