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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787  공감:11 2021.06.06 21:53

 늘 그렇듯 스펙이나 기술적인 것은 다른 회원분들께서 많이 적어주셨으니 개인적인 견해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브랜드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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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드, 모델명

  오메가 플래닛 오션



2. 사양 (몇 가지 주요 특징)

  방수 600m ≒ 60 BAR ≒ 60ATM

  코엑시얼

  오렌지 컬러



3. 구입동기와 구매과정

  다이버 워치에서 오렌지 컬러는 매우 특별합니다. 1960년대부터 오렌지 컬러 다이버 워치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첫 오렌지 컬러 다이버 위치는 DOXA의 그것 입니다. (몰랐는데 mdoc님이 조금전 포스팅하셨군요!)

그때 당시 실험 결과 수중 30ft에서 시인성이 매우 좋아 사용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심해에서 가장 시인성이 좋은 컬러는 청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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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사정상 오랫동안 시계 생활 등 취미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가 2년 전, 다이빙 취미가 부활했습니다.


블랑팡 Novelties 피프티 패덤즈 40mm's 간단 사용기 및 비교

     

  그에 따른 다이버 워치를 추가로 가지고 싶었는데 당시 가지고 있던 롤렉스 서브마리너 블랙/그린의 다이버 워치 보다 더 프로페셔널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다이버 워치를 필요로 했고, 저는 오렌지 다이얼보다는 오렌지 베젤에서 주는 청량감에 아주 사로잡히는 바람에 발견하게 되어 플래닛 오션을 중고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만난 뀨 PO입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Omega/18435929

    


4. 개인적 평가

  1차 구매자께서 9년간 데일리워치로 사용하셨고, 저 또한 2년동안 하루도 멈추지 않았던 시계입니다.

재작년 중고 구매시 CS점검 결과 양호하여 더 사용하도록 안내받았고 올해 여름을 대비해 오차및 방수 점검을 맡겼다가 오버홀을 권장 하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점검 맡기기 전에도 다이빙 및 물놀이를 실컷하였으나 큰 문제가 없었고, 눈에 띄는 오차도 없었습니다.


- 4월 25일, 백화점으로 점검 요청

애뉴얼 체크업


- 4월 30일, 점검 결과 오버홀 권장하여 진행 결정

- 6월 04일, 백화점으로부터 오버홀 완료 연락

- 6월 06일, 수령


 어제 받아서 컨디션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전에도 오차는 크지 않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스와치그룹의 품질기준이 높아졌던가 엄격해진 것 같습니다.


 앞서 진행되었던 오리스의 경우 바로 오버홀 결정이 났지만,

스와치그룹의 경우 점검에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오버홀 기간도 조금 더 길었습니다.


오리스 공식 오버홀 리뷰



[실제 오리스의 사용자 메뉴얼에 따르면 오차 점검시간은 2주인데, 저는 그 보다 일찍 받은 것 같습니다.

메뉴얼 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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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비고 

점검 기간  

 2주

애초에 소비자가 유상 오버홀을 마음먹었다면 생략 가능 

 수리

 하루 이상

 

 수리 후 점검

 2주

 


  적어도 2주이상 걸려야 정상이지만 저는 2주도 안 걸렸습니다.

오차 점검을 제대로 한건지 미스테리 하네요...]


  어쨌든 오리스 얘기는 그만하고..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오차등의 성능은 전과 비슷한 컨디션인 것 같은데 오버홀이 진행되거나 수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제 블랑팡 시계들도 그렇고...

(생각해보니 저에게 블랑팡, 해밀턴 등 스와치그룹의 제품이 많아서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품질 기준이 엄격한 것은 좋은 현상이나, 보증이 끝난 제품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쨌든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에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제조사의 표준 기준이고 소비자의 기준은 다 다르니 수리/수정 유무는 오너께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준 품질 기준이 엄격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폴리싱이 되어 왔습니다.

처음 점검 맡길 땐 오버홀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여분의 링크는 맡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월에 따라 살이 찌고 빠지거나, 계절에 따라 링크를 늘리고 줄이기 때문에 여분의 링크도 사용감이 있는 편이라 오버홀 결정이 되었을 때, 다시 방문하여 여분의 링크도 같이 맡겼습니다.

테이블에서 떨어뜨리면서 생겼던 케이스 찍힘?눌림도 사라졌습니다.


After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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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안 했는데 이 정도가 사라졌으면 대 부분의 찍힘은 정식 서비스로 해결되리라 생각되네요.




 After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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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힘/눌림 사라짐



  웬만하면 금속에 땜질수리 같은 것 하지 마세요.

부분적으로 고온 노출되면 열 변형 와서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보기엔 감쪽같겠지만 금속의 성질을 아신다면 경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가서 다음에 그 부분이 다시 충격받으면 찍히는 게 아니라 깨질 수 있습니다.

스와치그룹은 유상 오버홀에 기본적으로 폴리싱이 포함되어 있고 폴리싱 거부하여도 비용은 동일합니다.


 골드 제품은 폴리싱 하면 금이 깎여나가니 개인적으로 골드 제품 아니면 폴리싱을 받는 편입니다.

오버홀이 종료되면 새 시계를 받는 기분입니다.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대로 제품이 변형되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니 오너가 알아서 선택하시는 것으로.)



5. 결론

  데이트 모델은 55만원 입니다. 백화점에 맡기시면 백화점 포인트와 상품권(현금영수증 가능)으로 결재 가능하십니다.

백화점 할인/ 자체카드할인/ 자체행사 / 구매실적은 쌓이지 않으나 CS센터로 바로 맡기시는 것 보다 이 것이 제일 저렴하고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2년이나 보증을 해준다니 너무 좋네요.

보증은 2년이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 10년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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