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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2121  공감:8 2021.05.30 03:08

모처럼 포스팅 한번 올립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삶의 전반적인 활력이 많이 떨어졌었고, 전반적인 사치품 시장의 이상기류로 시계판에 관심자체가 많이 감소하여 근 2년간 이렇다할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모처럼 오메가에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시제품이 전시차 입고 되었다고 하여 겸사겸사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올초에 문을 닫은 청담 부틱 점장님과 근근히 연락을 했었는데, 이번에 신세계 본점 부틱으로 옮기셨다고 하여 모처럼 시계 구경과 이야기를 좀 하고왔네요.


저는 시계를 매우 좋아는 애호가이지만, 전문 포토그래퍼는 아니기에 사진 상태가 좀 조악한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사실 구경을 하러 가게된 발단은 친한 동생의 문자였습니다. 이제는 구형(?) 이 되어버린 복각 씨마스터300를 가지고 있는 동생이, 이번에 나온 신형 소식을 들었냐며 호들갑을 떨길래 처음엔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었는데, 의외로 요소요소별로 바뀐점들이 있는것 같아 그점을 직접 확인하러 다녀왔습니다. 

Intro.jpeg

Comparison.jpg

[왼쪽: 신형, 오른쪽 구형]



[신제품 무리들]

Main.jpg



복각 씨마스터300과 다이버300의 베리언스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 신형들 중에서 가장 중요 모델은 복각모델의 리뉴얼로 생각됩니다.



[씨마스터300에 대한 느낌]

300_Black.jpgBCL_Easy.jpgBCL_Back.jpg

Bronzo2.jpg



큰 변화 몇가지를 꼽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초침의 롤리팝핸즈 적용 (골드 모델은 롤리팝 핸즈x)

2. 일반 인덱스외 숫자 인덱스도 샌드위치 다이얼 적용

3. 돔글라스의 형태 변경

4. 알루미늄 베젤의 적용

5. 경량화


일단 롤리팝핸즈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매력있는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각종 뉴스들을 보면 구형버전의 초침에 비해서 밸런스를 잘잡았다고 표현하는데, 그럼 구형 유저들은 뭐가 되는지...-_-; 동생이 좀 섭섭해 할수도 있는 멘트가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신형 롤리팝핸즈의 심미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동생이 몇번에 걸쳐 이야기했던 숫자 인덱스가 구형은 프린팅 형태 &고딕체(?) 숫자 였다면 신형은 숫자가 리퀴드PO에 적용되었던 동그란형태의 글자체로 바뀌었고, 표현 방식도 샌드위치 숫자인덱스로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인덱스가 바뀐부분은 매력적입니다. 다이얼 또한 다이버300의 다이얼이 화려함의 극치라면, 씨마스터300의 다이얼은 절제된 정중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구형의 글라스가 좀 더 평면적인 형태였다면 신형은 좀 더 볼록하게 마감된 형태입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글라스는 일반적인 구형의 모양새가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신형의 사파이어글라스의 돔형 디자인 상대적으로 따뜻한 느낌입니다. 마치 문워치 헤잘라이트 버전의 따뜻함이라고 할까요?


베젤은 브론즈 골드는 세라믹을, 스틸모델은 알루미늄 베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형은 스틸모델에 세라믹베젤이 적용되었었습니다. 스틸모델의 알미늄 베젤의 적용은 뭔가 역행을 하는 느낌도 듭니다만, 심미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은 점수를, 관리적 편의성 측면에서는 감점을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가벼워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무게에 대한부분이 최근 오메가에서 스틸 대표모델들에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변경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신형 3861 문워치도 그렇고 금번 씨마스터300도 그렇고 큰 변화는 스뎅 브레이슬릿과 버클의 두께를 눈에 띌 정도로 줄였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확실한 착용감에 있어 경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무게감에 대한 편차와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혹자는 가벼워 진점이 좀 아쉽다는 표현을 하던데, 저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래는 여러 베리언스 버전들의 착용샷입니다. 참고로 제 손목 사이즈는 17.5cm 인점 참조바랍니다.

Bronzo1.jpgO5.jpgW3.jpgW2.jpgW1.jpg



브론조 골드 모델과 청판 스틸 브슬 모델, 청판 레더 모델, 검판 브슬 모델 이렇게 4종을 착용해봤는데, 모든제품들이 사이즈나 착용감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청판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사게 된다면 스틸모델에 위의 연한 갈색 레더스트랩도 같이 사지 않을까 싶네요. 청+베이지 조합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다이버300 세라믹케이스 블랙&블랙 버전입니다.

BlackBlack2.jpegBlackBlack1.jpg


 

사실 저는 이 제품에 대한 타임포럼의 기사를 보고 실소를 보냈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너무 좀 과한거 아닌가? 라는게 제 의견이었습니다만.. 실물을 보고나니 제 경솔함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소재가 깡패인건지 실물은 정말 대단히 화려하더군요. 시덕후들이 즐겨말하는 '영롱'하다는 표현과 '블링블링'하다는 표현이 참 잘어울리는 녀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메가의 풀세라믹 시계를 몇점 경험해본바, 일상생활에서 착용할때 장단점은 있지만 존재감 하나만큼은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상향.. 골드 문워치들.. 희믕을(?) 가진다..ㅋㅋ

GoldMoonwatchseries.jpeg




신형 드빌 모델들...

Deville.jpg


그동안 스피드마스터, 씨마스터 위주로만 구매를 해왔었기 때문에 드빌은 관심밖이었는데, 오메가의 스몰세컨즈 드레스 워치는 꽤나 메리트가 있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매장 다녀오고나서 별도로 검색을 해봤는데, 스몰세컨즈 모델은 이미 작년에 출시되었는데, 이번에 파워리저브를 표시하는 모델과 같이 제품 런칭을 하는 모양이네요. 대략 골드모델은 2000만원대, 스틸은 900만원 대인데 스틸모델에 꽤 관심이 갑니다.


사실 디자인적으로는 골드모델의 적색다이얼이 매우! 마음에 드는데.. 사실 2000만원이넘어간다면 아무래도 하이엔드 금통 드레스워치로 눈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순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


근 1년간은 참 여러모로 재미없었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불러온 유가증권 시장, 코인 시장, 사치재 시장의 광풍과 비이성을 보며 여러모로 씁쓸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지지난주에 백화점을 다녀왔을때에도 롤렉스와 샤넬의대기인원숫자를 보며 참 헛웃음이 나더군요. ㅋㅋ


어쨌든 이런 시국에 신제품을 쏠쏠하게 내주는 오메가가 참 고맙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형 문워치도 샀다 팔았지만, 신제품의 매력은 참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과거 다이버300의 신형이 나왔을때, 포스팅을 꽤나 공들여서 했었고 여전히 다이버300 청판에 매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2년전에 택한 결정이 참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하나하나씩 올라오는 신형의 포스팅을 한번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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