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애로우 구매한지 이제 3달 가까이 되네요.
시계는 정확해야한다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여겨 오차에 대해 좀 민감한편입니다. 오토매틱시계의 일오차에 대한 많은 글들을 읽으며 위안을 삼고 그나마 크로노미터인증 시계로 일오차 +6~-4초내에 드는 시계를 봤고...
보는 순간 매료되었던 오메가 브로드애로우를 처음 사고나서는 매일매일 일오차를 체크했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처음 산 며칠간은 설레고 애지중지.. 그렇죠.
처음엔 시계가 너무 멋있고 좋아서 잠잘때만 풀르고 계속 차고 있었는데 매일 매일 일오차를 보다보니 -1~-2초까지 나더라구요.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이 정도조차 신경이 쓰이더군요. 매일 2초씩만 차이난다고 치면 한달이면 약 1분차이가 나고 날짜를 맞춰야 하는 2개월정도 지나면 2분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니...
그런데 시계를 놓는 위치에 따라 오차가 약간씩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제 시계의 경우 용두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 좀 빨라지더군요.
구매 후 매일매일 차고 다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2월말 날짜조정시 시간 맞춘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시간조정한적이 없었는데 지금 이 순간의 오차는 +0.5초 정도입니다.(놀랍습니다)
그렇다고 제 시계의 일오차가 +0.5/60일은 아니겠죠.
일할 때 약 12시간을 차고(-1초) 집에 와서 약 12시간을 풀어놓는데(+1초) 이게 +/- 가감되어 오차가 거의 나지 않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시계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은 오차는 신경 안쓰이고 그냥 가끔 브로드애로의 멋스러움을 감상하곤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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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gr
2011.04.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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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2011.04.26 13:03
저도 오차가 +5 정도 되더라구요.. 근데 매일 착용하는게 아니다보니 착용할때마다 시간을 맞춰야합니다
그래서인지 전혀 신경을 쓰지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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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하
2011.04.26 18:50
오차는 착용하는 방법에 따라 약간씩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을 다 합쳐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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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ion
2011.04.28 09:56
저도 처음엔 신경을 많이 썻지만 이제는 뭐....
여튼 제 브애도 일오차가 거의 없다는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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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
2011.04.28 11:38
저도 매일 차는게 아니라서~ 찾 때마다 바꿔서 차곤 했져 ~^^ 예지동 가니 오차 확인후 바로 잡아주던데요~ 많이 생길 경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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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1.04.29 07:58
기계식 시계 오차야머... 어느정도 허용범위 안에서라면 신경 안쓰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
처음에는 좀 오차에 민감하지만 좀 지나면 그것도 무덤덤하게 변하더군요.
저는 그저그러려니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