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재우기 전에.. 구형 물결 씨마랑 Seamaster
이제 다음주면 12월이네요. 이상 고온이 몇번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추워질 일만 남지 않았을까 싶네요.
장롱 속 보관함에 넣기 전에 올해 마지막으로 손목 위에 데리고 나왔습니다.
학생 때 과외하고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구입해서, 군대도 기다려주고, 첫 면접도 응원해주고 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로 섭마는 성취와 결과를 기념한다면, 씨마는 노력과 과정을 추억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 시점 기준 구구형이 맞나요? 세라믹 물결이 부활하기 전에는 마지막 물결이라는 별명도 잠깐 있었는데 ㅎㅎㅎ 이제는 구형 물결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구구씨마 2220.80의 가장 큰 매력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입니다.
물결 무늬가 보이다가 안 보이기도 하고,
applied된 오메가 로고가 반짝하다가 투명해지기도 하고,
정말 이상적인 각도가 되면 핸즈만 공주부양하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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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uhr
2020.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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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엠튀
2020.11.24 08:37
멋진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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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아떠블씨
2020.11.24 22:31
역시 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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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우동
2020.11.25 12:27
다이얼 구성이 참 기가막힌거 같아요~
물결무니 다이얼, 하단 4줄이나 되는 제품스펙, 구멍이 뚫려있는 핸즈, 큼지막한 야광, 날짜창 까지....
정신없을거 같은 조합인데, 참 균형감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특이한 물결 다이얼에 ,, 베젤과 브레이슬릿 까지 독특해서,, 묘한 올드함이 있긴 한데, 또 그게 나름의 감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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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0.11.25 18:51
작성해 주신 내용을 보고 보관함에서 다시 꺼내어 살펴봤습니다. 정말 많은 요소들이 다이얼에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 근데 답답하다거나 너무 많다는 느낌은 또 아닌 점이 매력적이네요.
나이가 들수록 블링한 세라믹, 백금보다 매트한 알루미늄과 무광 다이얼이 더 보기 좋아지고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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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85
2020.12.01 11:58
여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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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몇시에요
2020.12.14 03:50
크으으 구형이래도 멋짐이 흐릅니다
개인적으로 섭마는 성취와 결과를 기념한다면, 씨마는 노력과 과정을 추억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 참 좋네요^^
예쁜 시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