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씨마 007 전용 스트랩 제작? 해봤습니다. Seamaster
안녕하세요 Panera2 입니다.
씨마 007를 위해 그동안 미뤄뒀던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특정 스트랩에 레터링을 새기는 것인데요
원래 파네라이 스트랩에 하려고 했으나 해당 스트랩이 단종되어 아쉬워하던 차에...
운이 따라준 덕분인지 20mm 1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러그 사이즈가 좁다보니 자연스레 씨마 007에 체결해주기로...
먼저 레터링할 문자 스티커를 원하는 자리에 붙여줍니다.
씨마스터까지 하기에는 공간도 부족하고 작업이 어려워질거 같아 간단히 오메가 007 만 부착했습니다.
전문가님께 방법을 문의드리고 미리 준비해둔 고운 사포로 왁스 가공된 검정색 표면 전체를 문질러 줍니다. (쓱싹쓱싹 x 100000? ㅎㅎ)
점점 주변이 아름다워? 지고 있습니다. 사포의 공격?에 힘 없이 떨어져 나가는 스티커들...+_+;;
작업 중...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거 같아 전문가님께 사진으로 공유드리며 스트랩을 완성해나갔는데요
전체적으로 골고루 문지른거 같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티커를 제거해봤습니다.
오오! 이 정도면 제법 그럴싸하게 된거 같습니다. ^^
열심히 작업한 보람이 느껴지더군요
코칭을 잘해주신 덕분에 전문가급은 아니지만 나름 느낌있게 완성되었습니다.
착용 전 딱딱한 스트랩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미리 손으로 주물러뒀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주름이 자연스러운 빈티지함을 연출한거 같아 마음에 드네요
레터링 기념으로 좀 더 자세한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섰습니다.
마침 구름 사이로 태양빛이 비추길래 담아봤습니다.
이런 하늘은 언제봐도 너무 이쁜거 같습니다. ^^
다음은 디테일하게 여러 장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7 숫자의 상단이 조금 흐릿하게 되었네요
그것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거 같아 괜찮게 보인다고 자기합리화를 해봅니다. ㅎㅎ
착용했을 때 손목 중앙에서 좌측으로 좀 치우친 위치에 오메가 007이 보이고,
착용감은 솔직히 상, 중, 하 중에서 하인거 같습니다.
pam들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씨마 같은 경우는 해당 가죽이 길들여지기 전임을 감안해도 손목에서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이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ㅠㅠ)
6시 방향의 스트랩이 손목으로 많이 말려들어가며 불편한 느낌을 주는게 마이너스 요소인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가죽의 두께가 씨마 007에 착용하기에는 조금 두껍지 않나 판단됩니다.
다음은 스트랩에서 자유의 몸이 된 씨마와 여러 장 찍어봤습니다.
스트랩에 레터링을 넣으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봤네요 ㅎㅎ
회원님들께서도 각자만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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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0.09.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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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2
2020.09.23 22:40
네 말씀대로 가죽 나토라서 보통 캔버스 형태의 나토보다 두껍고, 유연하지 못해 한계에 부딪치더군요 ㅠㅠ
그래도 시계인의 감성은 느낄 수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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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18
2020.09.23 22:56
정말 멋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전장에 몇 번 갔다온 밀리터리룩 느낌이 드네요.
망설이지 않고 추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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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2
2020.09.24 19:21
스트랩 스타일이 빈티지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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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0.09.24 09:14
와 정말 멋지네요~
이런건 추천~~~
어쩜 이리 잘 어울리죠?? 정말 밀리터리룩으로 태어난 007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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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2
2020.09.24 19:22
밀리터리 감성이 잘 맞아떨어진듯 하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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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풀
2020.09.25 16:46
대단하십니다~~~. 시계와 잘 어울리는 색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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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2
2020.09.25 20:59
시계가 좋아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이야~~~~
너무 느낌 있는데요~~
그 느낌에 감동하여 추천 드리면서ㅎㅎ
보기에는 굉장한데 착용감 부분이 가죽나토라서
한계가 있었나 보네요^^;;
그래도 저 감성 하나만으로 작업한 보람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