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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i 1210  공감:8 2017.06.16 14:16

일단 사진부터!!

서두에 미리 공지합니다. 저는 글을 못씁니다ㅠㅠ 욕은 마음속으로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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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여름이 왔습니다. 제 와인더에는 온통 가죽줄 밖에 없습니다.

이게 저의 취양인가 봅니다. 사실 정장은 잘 안입지만 셔츠를(그것도 케주얼 셔츠) 주로 입어서인지 온통 가죽줄 천지입니다.

작년에 전투용으로 글라이신을 좋은 가격에 모셔와 막 차고 다니고 수영도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부족합니다. 기추병이 도진겁니다ㅠㅠ


그래!! 이기회에 다이버로 하나 구입하자라고 마음을 먹고 기웃기웃 합니다. 그래 섭마를 사야지!!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당장 구입이 불가합니다

중고장터를 기웃거립니다. 성골이 아닌이상 크게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훅 떨어집니다. 

(사실 올해 이미 2개를 백화점에서 지른터라 파산직전입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오메가라는 브랜드는 제 구입 목록에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다!!! 마침 세제가 똑 떨어져 코스트X 나들이를 하게 됩니다.

이노므 매장은 들어가자마자!! 시계 코너가 있습니다. 한바퀴 쭉 둘러보다가 씨마 블랙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다이얼의 블랙이 블랙홀 마냥 저를 쭉 빨아들이는게

느껴집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세제와 휴지만 사서 집으로 복귀를 하자마자 폭풍 장터 검색을 하는 도중 적당한 가격에 거의 새것에 가까운 물건이 올라옵니다.

새벽에 차를 타고 미친듯이 달려가서 구입해옵니다(저는 11시면 자는데 졸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1. 다이얼과 베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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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의 디자인은 깔끔 그자체 입니다.

크기도 41mm로 적당합니다.

사실 저는 큰 다이얼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PO가 뛰어나지만 개인적으로 좀 큰 감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거의 비슷하지만 베젤과 다이얼의 균형감이 개인적으로는 300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목이 꽤나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계는 40mm 이내로 구입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씨마의 물결무늬 다이얼을 더욱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블랙 씨마의 유광 블랙 다이얼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줘서 만족은 스럽습니다.

또한 다이얼과 침들이 우주공간에 떠있다는 느낌도 줍니다.


도트와 바 인덱스의 시인성은 구지 말을 하지 않아도 탁월합니다.

인덱스의 마감도 매우 뛰어납니다.


세라믹 베젤의 물결은 모양은 디자인적으로는 좋지만 기능상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너무 잘 미끌어 집니다. 일반적인 다이버 워치의 톱니모양이 기능적으로는 더 훌륭합니다.

사실 다이빙을 하지 않아서 쓸모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흠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측면과 뒷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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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침에는 붉은 포인트가 있는데 길다란 모양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좌측의 헬륨 벨브는 왜 저리 튀어나와야만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어딘가에서 본 얕은 지식으로는 로렉스의 방식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릅니다ㅠㅠ


좌측면은 유광과 무광의 적절한 조화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단점이 보입니다.

스크류 용두를 돌리기가 불편합니다. 용두의 크기도 크지 않고 그립도 좋지 않다보니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뒷백은 아이덴티티까 뚜렷한 헤마가 딱!!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측면의 두께는 13mm로 다이버 워치로는 준수한 수준입니다.

(사실 다이버 워치 경험이 없어 잘 모릅니다. 저의 다른 시계에 비해 두꺼운거는 사실입니다.)


3. 무게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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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제가 느끼기에는 꽤나 무겁습니다.

스틸 브라이슬릿에 무게감이 나가는 다이버 워치라 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저의 시계는 약 70g정도입니다.

무겁다는 금통, 기능이 많아 무거워 보이는 풀켈린더 시계도 75g을 넘지 않아

이놈은 저에게 꽤나 부담감을 주는게 사실입니다.

드레스 워치의 경우 대부분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첫번째는 가벼운 무게와

두번째는 가죽의 유연함 입니다.


씨마의 올드해보이는 오연줄은

유연함이라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장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드해보이는 디자인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무게는 사실 꾸준히 착용하고 있으면 적응이 되지만

아침에 처음으로 손목에 올렸을때 느껴지는 무게는 꽤나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아래는 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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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오메가의 오토메틱 시계 中 씨마 다이버300은 엔트리 모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리테일 가격은 만만치 않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씨마전의 오메가와 씨마 후의 오메가는 분명 다른 브랜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로렉스의 그림자만 보는 브랜드에서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브랜드로 바뀌었으니까요.

약간의 단점이 보이나, 이또한 디자인 적인 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커다란 흠이라고 볼 수은 없을것 같습니다.

올여름 이녀석과 함께 잘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금요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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