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린토마토 625  공감:2 2017.06.15 11:29

안녕하세요.

앞으로 종종 인사드릴 그린토마토라고 합니다.


올 봄에 윤식상을 보다가 우연히 이서진 씨의 다이버 워치가 급 멋있어 보여

나도 한번 껴볼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 덧 3개월 여가 흘러 현재 PO 44mm 블루 모델이 제 손목에 있네요.


실제 이서진 씨가 착용했던 모델은 불가X  다이버 워치였고

검색 결과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끝나려는 찰나 재미삼아 시작한 다이버 워치 검색이

오데마 피게 다이버 워치까지 보고 나니 이제 뭐 하날 지르지 않고는 끝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장 3개월 여에 걸친 검색을 하고

브랜드 이미지, 가격, 무브먼트, 디자인 등등을 고려하니

전 오메가 po로 결론이 아더군요.


사실 제가 청을 좋아하는데 마침 이번에 나온 신형에 청이 있더군요 ㅎㅎ

일단 3일간 착용해보니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일단 디자인 적으로 좀 젊은 감성을 자극한다는 느낌이고

청의 색이 어두운 계열의 청이라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

브레이슬릿의 두께감과 버클의 심플함이 자칫 화려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잡아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시계판에 살짝 첨가된 주황의 글자들이 청과 보색대비 되어 깔끔함을 더해 줍니다.

   

다음으로 무브먼트 입니다.

사실 전 시계 매니아도 아니고 지식도 부족하고 말그대로 일반인에 가까운 시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예물로 받은 시계가 그 옛날 몽블랑 기계식 시계라 오토메틱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당시에 정말 고가라 생각했던 예물시계가 막 느려지고 빨라지고를 경험하면서 AS 센터에 맞기면 시계가 자성을 먹어서 그렇다는 둥

기계식 시계는 원래 오차가 생긴다는 둥 뭐 이런 이야길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또다른 기계식 시계를 사려고 보니 결국 무브먼트가 중요하구나를 깨닫게 되고

그 예물시계를 차고 축구 야구를 했던 제 모습에 부끄러움이 밀려오더군요. 아마 엄청 충격을 주었겠지요 ㅎㅎ

그래서 선택한 무브먼트가 오메가 8500계열, 항자성 무브먼트 였습니다.

사실 코엑시얼 무브먼트의 안정성이 논란이 있지만 8500계열의 우수성은 서서히 입증이 되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입니다.

사실 최초 백화점 방문시 780만원 이라는 리테일 가를 보고 정품 구매는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 백화점에서 추가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 결과 제가 생각한 가격대가 되어

2일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계식 시계라는 것이 시계의 실용성이라는 것과는 상당히 괴리가 있지만

기계식 시계 특유의 묵직함 

고도의 금속 제조 마감 기술 체험

더불어 다이버 워치의 방수 성능 등등

지불한 금액에 맞는 즐거움을 주는 거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 러버 시계줄 정도의 지름이 있을 듯 한데

그 때 또 인사 올리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EVENT] 오메가 X 타임포럼 #SpeedyTuesday 이벤트 [26] Eno 2022.12.05 2651 5
공지 [2006년~2014년] 오메가 포럼 클래식 리스트 [54] Eno 2014.01.06 14731 32
Hot [오활운]문워치 화이트래커 입문 인사 & 래커 가품 출시(?) [17] 샹차이몬스터 2024.05.06 3503 3
Hot [오활운] 이건 잘 못보셨겠죠? 그거슨 바로 OMEGA Seamaster Paris Olympic 2024 [8] Tic Toc 2024.05.01 3207 5
Hot 2024 파리 올림픽 크로노스코프 [6] Energico 2024.04.17 2490 1
Hot 문워치 화이트! [18] 영자 2024.03.14 1185 2
17921 뜬금 없는사진 4장..^^~ [22] file 포티스 2017.06.16 721 3
17920 [영입기][잠깐 사용기]씨마 다이버 300(흑판) [20] file Hanli 2017.06.16 1215 8
17919 오늘 신세계백화점 오메가 매장가서 구경좀 했는데요.. [6] 재즈맛스타 2017.06.15 1028 0
17918 오메가 신형PO 가품 구별 문의드립니다. [6] 쩡회장 2017.06.15 1105 1
17917 오랜만에 핸들샷! [10] file 밍구1 2017.06.15 424 1
17916 새 카메라 들이고 테스트 삼아 PO 찍어봤습니다 [7] file 라큐아 2017.06.15 425 0
» po 44mm 3일 사용기 [2] 그린토마토 2017.06.15 625 2
17914 명불허전 씨마~~^^ [6] file ClaudioKim 2017.06.15 582 0
17913 오늘은 빈티지 [4] file 밍구1 2017.06.14 324 2
17912 여름밤 야광샷! [2] file Fio 2017.06.14 255 0
17911 po 44mm 구매 [5] file 그린토마토 2017.06.14 519 0
17910 오랜만에 문워치 문페이즈 3576.50 사진 찍어봤습니다. [1] file 손목시게 2017.06.13 777 0
17909 아쿠아테라 청판의 블링 [4] file 하이퍼보컬 2017.06.12 726 0
17908 Po 입당 신고 [2] 로리 2017.06.12 419 0
17907 오늘도 팬더 [12] file 밍구1 2017.06.12 375 2
17906 문와치 & Ed White [15] file darth vader 2017.06.12 566 0
17905 신형po 줄질 해봤습니다~ [12] file 독사M 2017.06.11 721 1
17904 구구씨마(2254.50) 오차관련 [1] 축구왕룬희 2017.06.11 301 0
17903 오메가 플래닛 오션의 오버홀 주기가 다른 시계에 비해 긴편인가요? [3] 광안리팔색조 2017.06.11 647 0
17902 플래닛 오션 쓰시는 분들 질문좀 하겠습니다~!! [6] 독사M 2017.06.10 544 0
17901 월광 [2] file 동량 2017.06.10 296 0
17900 Omega Vintage Seamaster 120 Jacques mayol [5] file BAAM 2017.06.09 496 1
17899 blue color. . . [11] file 포티스 2017.06.09 610 3
17898 여쭤봅니다 [1] steven07 2017.06.09 118 0
17897 moon to mars vs iwc xvii [4] file soldier™ 2017.06.09 465 1
17896 신씨마 야광 질문 드립니다 [1] 라온파파 2017.06.08 214 0
17895 둘 중에 어느 것을 구매해야 되는지 못 고르겠습니다 [11] file 스르 2017.06.08 775 0
17894 드디어 완성된 팬더! [12] 밍구1 2017.06.08 457 2
17893 크로노 좋아하세요? [12] file 플레이어13 2017.06.07 675 0
17892 청판과 함께한 현충일 [4] file 밍구1 2017.06.06 383 2
17891 씨마 300 러버밴드가 도착했습니다. [23] file bete0427 2017.06.05 1032 1
17890 문워치 & 레고 [8] file LifeGoesOn 2017.06.05 918 7
17889 PO 45m 디버클과 러버 밴드 [5] file 미르6170 2017.06.05 501 0
17888 오메가 신형 po 44mm 득템했어요~ [19] file 독사M 2017.06.04 767 0
17887 주말은 문투마와 함께! [4] file 밍구1 2017.06.04 22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