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Ide of the Moon 케블라스트랩 줄질 Speedmaster
안녕하세요?
닥사문의 러그 사이즈가 21미리라서 줄질에 제약이 많습니다.
닥사문의 오리지널 스트랩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사실 줄질의 필요가 별로 없기는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핀버클용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핀버클이 더 깔끔하기는 하지만 항상 자유낙하(?)의 위혐성에 노출되어 있어서
저는 스트랩의 경우에는 디버클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실제로 자유낙하로 인해 시계수리를 맡기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더욱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IWC 호환 스트랩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IWC의 파일럿 크로노 시리즈가 21미리 러그 사이즈고 또 호환되는 스트랩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IWC호환용 케블라 스트랩을 하나 구해서 과감하게 오메가 디버클용으로 개조해 봤습니다.
개조라고 해봐야 별거 아니고 스트랩 고정하는 밴드 두 개를 잘라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먼저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밴드를 잘라냈습니다.
그 다음에 스트랩에 고정되어 있는 밴드를 잘라냈습니다. 큰 가위로 잘라낸 후 빅토리녹스 칼에 달려 있는 작은 가위로 마무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메가 호환 디버클(정품은 검정색 디버클이 없더군요.)을 장착한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그런대로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핀버클의 핀이 들어가는 자리가 구멍이 뚫려서 바넷봉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ㅠㅠ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하여간 다음과 같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계를 차보니 정말 손목에 잘 들어 맞습니다. 자유낙하의 위험도 사라졌습니다.
오메가가 닥사문에는 왜 21미리 변태사이즈 러그를 적용해서 이 고생을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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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2016.07.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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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삶
2016.07.08 20:44
검정 세라믹 디버클도 오메가 매장에서 구할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피치블랙은 디버클이 기본이고, 오매가는 소재별로 디버클이 나오지요. 문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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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파
2016.07.08 22:35
아 그런가요? 한번 알아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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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ltona
2016.07.08 21:57
제가 최근에 오메가 매장 갔었는데
이번시즌부터 닥사문 라인이 디버클로 바뀌었습니다
한번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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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파
2016.07.08 22:3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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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파
2016.07.09 00:08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피치블랙이나 빈티지블랙에 장착하는 검정색 디버클이 있더군요.
그런데 핀의 모양이 달라서 그것을 오리지널 닥사문의 스트랩에 장착하기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ㅠㅠ
오리지널 닥사문의 핀모양은 옆으로 넓게 퍼진 모양이라서 스트랩의 구멍도 그렇게 생겼습니다.
피치블랙 등의 스트랩의 구멍은 동그랗고 디버클도 동그란 구멍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하여간 매장에 한번 방문해서 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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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7.10 02:55
거의 차이가 보이지 않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치 오메가 밴드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