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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함이 없던 집안에서 태어나,


 살아가면서 알바 한번 하지 않고, 곱게곱게 자라다,


 무난하게 인생이 꼬여있다는걸 알았을떄는 이미 서른살이었습니다.


 어중간한 학벌에 어중간한 학점, 별로 메리트없는 몇몇 자격증으로는


 험난한 취업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없더군요..


 그래도 알랑한 자존심으로 생산직은 싫고 연봉 1600만원의 사무직으로 1년 6개월을 다니다보니,


 느낀것은 이것은 아니다 라는것.. 내가 내 자존심을 챙길때가 아니라는것.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남들보다 일찍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


 새벽어시장에 나가서 경매에 참여하는 일은 편하고 곱게만 자라온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바닥을 수십년간 잡아온 선배님들의 목청과 스킬을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경매가 끝나면 그것을 정리하고 운반하고 영업까지.. ㅎ


 그저 있으나없으나한 9시 출근해 6시 칼퇴근하며 중간중간에 인터넷 눈팅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우던 제가 


 도저히 할수 없을것만 같은 일들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이일도 어느새 3년쨰,


 처음 들어왔을떄 쟤는 일주일 본다. 한달 본다 고 했던 선배님들이 어느새 


 그래도 쟤는 인간은 좀 됬네, 열심히 하니까 보기는 좋네. 어디 가서 밥 굶진 않겠다 등등, 


 조금씩 인정받아가는 것이 감사하고 고마운 요즘입니다. 

 

 그러던차에 저에게 인생의 동반자 시계 하나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피같이 모은 돈이기에 발품에 또 발품을 한결과,


 오메가 아쿠아테라 청판 이라면 제 인생을 함꼐 할만한 시계라고 느꼈어요.


 게다가 "씨마스터"라니,, 지금은 어시장에서 일하는 경매업자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저도 "씨마스터"라고 불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날을 꿈꾸며.. ㅎ  


 오늘 전화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방문수령하기로 했으니, 그때는 시계사진을 들고 또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오메가당 선배님들, 주말 잘 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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