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청담부띠끄 고객서비스 관련 Speedmaster
오멕동 여러분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 포스팅합니다.
최근에 오메가 청담부띠끄에 방문해서 수리를 맡기려고 시계 하나와 빈티지 문워치 브레이슬렛을 가지고 갔습니다.
수리가 필요한 시계는 태엽이 끊긴 것 같아서 맡겼는데 배럴교체만 할 수는 없고 전체 오버홀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예상치 않은 지출이었으나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빈티지 문워치 브레이슬렛은 링크의 내부 돌기 하나가 마모되어 자꾸 빠져서 수리 및 전체적인 점검을 의뢰했는데, 브레이슬렛만 맡길 수는 없고 시계헤드가 있어야한다고 하더군요. 마침 문제의 브레이슬렛과 짝인 빈티지 문워치(신형 문워치 브레이슬렛에 장착하여 착용 상태)를 차고 있었서 이 문워치까지 어쩔 수 없이 맡기고 왔습니다. 오메가 워치메이커는 제치 시계헤드가 있어야 시계 브레이슬렛을 수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시리얼 번호를 봐야 한다는 둥 오메가 정책이라는 둥 이해가 안되는 이유를 말하고요. 시리얼 번호야 사진 한 장 찍어놓으면 되지... 그러면서 헤드 자체는 점검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점검하지 않을거면 왜 가져가나...
솔직히 이해가 안됐으나 어쩔 수 없이 맡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문워치와 달려있는 신형 브레이슬렛이 연식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의아해하는 점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빈티지 브레이슬렛이 고장이 나서 신형 브레이슬렛을 장착해 차고 있었으니 당연히 안맞는 것을 강제로 맡기게하고서는 그 다음에 전화해서 안맞는다고...
그 외에도 이상한 질문들을 많이 하더군요. 제가 중고로 구입하기 전에 주인은 어디서 구매했는지 아느냐 등등...
결국 가지고 간 시계와 예상치도 않게 차고있던 시계까지 강제로 맡기고 나왔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오멕동 여러분 중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오메가 본사에 complaint 이메일 하나 보낼까하고 고민 중 혹시 제가 이상해서 이러는건가해서 여쭤봅니다. 여기까지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시고요.
강제로 맡기고 온 문워치 사진 한 장 투척하고 갑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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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2016.04.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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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6.04.10 12:31
손님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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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6.04.10 14:53
이구 스와치 서비스는 받아본 사람만 알수 있는 그 답답함이 있죠. 저도 오메가나 론진을 꽤 좋아하지만 정말 서비스만 생각한다면 구입을 극구 말리고 싶어요.....하필 그런 서비스를 하는 브랜드의 시계 디자인이 제 눈에 이뻐보이게 된건지....이런 아이러니... 사실 본사에 컴플레인 메일 넣는다 하더라도 서비스가 달라질것 같진 않아요. 이미 수많은 유저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그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으니 말이죠. 서비스 직원들의 기본적인 교육여부가 궁금해지기도 한...매장 직원들은 정말이지 친절한 분들인데 서비스 때문에 이미지를 다깍아 먹는....저도 서비스 센터 전화했다가 울화통 터진경험이 몇번 있어서 글 보자마자 눈앞에 선합니다..ㅜ.ㅜ 위로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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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Blue
2016.04.10 16:53
네, 론진 관련해서도 속터지는 일이 있었지요. 말도 안되는 이유 갖다 붙이는데 원... 고객을 우롱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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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2016.04.11 00:13
에휴...저도 얼마전에 영입한 구브애 검판이 오차가 4초정도 유지되길래 점검 한번 받아봐야 하나 하고 생각 중이었는데요. CS 관련 글이 나오면 참 망설이게 됩니다.ㅠㅜ 위로와 일이 잘 해결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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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Blue
2016.04.11 08:29
감사합니다. 저희끼리 서비스관련 정보 공유하고 정당한 complaint 있으면 계속 고객의 소리를 내서 서비스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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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6.04.11 11:02
정말 답안나오는 서비스죠...
판매할때는 고객님!!
서비스할때는 호갱님!!
정말 정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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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6.04.11 12:47
그냥 낚이신겁니다.
전체 오버홀이면 거의 오메가C/S센타로 보내질것 같은데..
저라면 직접 가서 C/S센타 직원하고 다이뜨겠습니다. 이상한 소리하는 부틱 말고 말이죠.
요즘 서비스가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잘해주는 서비스는 없다고 봅니다. 롤렉스동의 서비스 얘기를 들어봐도 같아요.
아는 만큼 대처하고 주장해야 받아먹을 수 있는게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호갱이 안되고 고객이 되려면 그만큼 알아야하는게 현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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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6.04.13 18:52
휴.. 오메가 CS는 예전부터 말이 많더니 아직도 그대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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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raymond
2016.04.15 11:46
회사방침이 그렇다면 따라줘야죠 컴플레인 해봐야 별소용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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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_j
2016.04.17 21:01
저도 아직 맡겨보지는 않았는데...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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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o
2016.04.24 10:09
후 여기까지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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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2017.06.29 23:19
본사정책이 그렇다고는 해도 직원교육을 통해서 고객의 이해를 사게 해야 할텐데 그런 점이 항상 아쉽더군요..스와치 CS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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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러
2017.10.17 14:58
참고 하겠습니다
절대 사고싶지 않게 만드는 서비스 수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