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쿠아테라 병원 보냈습니다... 마음이 심란하네요. Seamaster
안녕하세요.
다들 연말 약속들 잘 지키고 계시나요.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과의 약속 말이죠?
전 없습니다. ^^
...
에햄~
어찌어찌하여 오늘 전 회사를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 아쿠아테라를 오버홀을 하려고
제가 시계를 구입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원례는 내년 초쯤에 하려고 했지만...
또 그땐 연초라 회사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조금 한가 할때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니 만큼 한가합니다.
새마을호 기차가 itx로 바뀌면서
조용하고 깨끗해졌습니다.
실내도 넓어진거 같고요.
전 논산에 거주하고있고 대전으로 자주 놀러가는데
거의 98%는 대중교통~ 기차를 타고 갑니다.
기름값도 그렇고 차도 오래된 중고차고 ㅎㅎ
무엇보다 "주차" 문제 때문에 이쪽이 훨씬 편합니다.
그렇게 달려서 대전에 도착합니다.
요즘 날씨 정말 꾸물꾸물합니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제가 시계를 구입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정말...대전에서 택시 타기 싫습니다.
서울 갈때 2시간을 넘게 버스 타도 멀미 안하는데
대전에서 10~15분 타면 속도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픕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시계 접수하고
택시타고 역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속이 확 울렁거렸습니다.
택시 탄지 몇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 짧은시간에 머리도 아파오고...이러다 택시에서 먹은거 확인하게 생겨서
창문 열까하다...잠깐 눈을 감고 있으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전에도 이런적이 여럿있어서...택시중에 좀 큰차 타면 나을까 했는데...
글쎄요...거칠게 몰면 그렇군아 하겠는데
어떤 택시는 막 좀 거칠게 모는듯한데 멀쩡합니다.
이상하네요...차종에 따라 다른건가...
버스를 타자니 이 역시 대전에서 버스 타봤는데...
어휴...버스 손잡이 잡은 손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네요.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이 그 대전에 강남?이라는 소문이 ㅎㅎ
머 눈 돌리면 지름신 강림하사
곧바로 직진!!
매장에 가서 5년 가까이 되었고 해서 오버홀 하려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좀더 나중에 문제 있을때 하는건 어떠냐 하셔서 시간들여 어차피 왔으니 하겠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문제는 없고 그냥 수동감기할때 살짝 뻑뻑해졌다 이야기하고
오차는 일정하게 마이너스2초 정도 나온다 이야기 합니다.
외관을 좀 꼼꼼히 보더니 실착용이 별로 없으셨나봐요. 하셔서
간단하게 대답하고 서류를 작성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거죠?
2011년 2월 6일 구입했습니다.
보증서도 챙겼지만
필요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구입하셨나요? 하셔서
그렇다고 하니 조회 해보더니 구입 일자를 말해주더군요.
간단하게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시계관련해서 적어 가시더라구요.
시계에 특별한 문제가 없기에 적을것도 없습니다.
전체 생활 스크레치적고...뻑뻑하다적고
자 여기서 중요한 "폴리싱X"
시계에 찍힘과 쓸림도 없고 전반적으로 깨끗하기에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버홀하고 왔을때 상처 있으면 ㅎㅎ 그대로 돌려 보냅니다. -,.-*
제 드림 워치였던 시계였기에 용서란 없습니다.
그리고 기차안에서 시계 요기조기를 사진으로 미리 찍어 두었습니다.
제가 티쏘 모델도 하나 있는데 그것도 이번 여름에 정식 오버홀했는데...썩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베젤에 찍힘 한군데 생김... 머 저렴한 모델이니 이번 한번만 너그럽게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접수하고 기간은 한달 조금 넘게 예상하고
접수하는동안 진열된 모델을 구경했는데 크게 볼건없고
신형 스피드마스터 라인 조금 보이는데 크게 감흥은 없네요.
씨마스터 복각 스틸모델이 한점 보이던데 그건 조금 땡기더라구요.(스펙터 아쿠아테라 모델도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아쿠아테라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상당히 오메가에서 밀어 주나 봅니다.
iwc가 옆에 있는데 역시 매장 조명빨
절대로 그 크기가 아닌데 그 크기로 보이는 매직...
얼른 매장 밖으로 탈출합니다.
출구 찾아 눈돌리다 녹색 바탕에 황금 개구리 발바닥 마크 보여서
귀신 홀린듯 멍때리며 그쪽으로 가는데 입구에서 다행이 멈추더라구요.ㅎㅎ
반짝반짝하니 많은 모델들이 보이네요. 아 침 흐르네요.
그렇게 나와서 택시 타고 돌아오는데 위에 적은데로...
먹은거 확인 할뻔했습니다. 에휴...
조금 편안해져서 그냥 집에 돌아가기엔 아까우니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스타워즈는 일찍이 벌써 챙겨 봤고요.
오랜만에 한국영화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는 잘 안봅니다...
뭔가 특별한게 없고 맨날 조폭 영화...코미디...멜로...드라마...억지로 눈물 빼기... 막상 보면 재미있습니다.
근데 같은 값을 내고보는 영화인데...음...흠...
물론 한국영화에 오!!이런 영화가!!! 하면서 본것도 있습니다.
올드보이, 괴물, 아저씨, 놈놈놈등등 이것 말고도 많죠.누가 봐도 무릅을 탁 칠만한 영화.
그러면 대호는 어떠했는가?
제가 평론가도 아니고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괜찮은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뭔가 그틀을 벗어나질 못하는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cg와 연기자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부분은 또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랑이 멋있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더 추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한달 넘게 제 아쿠아테라를 기다려야 하는데
음...심란합니다.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 와야 할텐데...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데...문제 생기면 어떻하지...
네가 진상 고객은 안될까...머 그런...
기분좋게 오장육부 청소하고
세수한번 하고 어서 손목에 올라와야 한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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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자
2015.12.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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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1:34
잘먹고잘살자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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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5.12.23 10:15
저도 내년에는 한놈 오버홀 보내야 합니다. 오장육부(?) 청소 잘 하고 돌아올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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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1:39
남에 손에서 한달동안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텐데...한달동안 조마조마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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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
2015.12.23 10:46
빨리 아콰가 쾌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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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1:40
괜찮을겁니다...괜찮을거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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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12.23 12:57
대전에 택시나 버스가 운전이 거친가 보군요~ ㅎㅎ
꼬박 꼬박 오버홀 챙겨주시려는거 보니 드림워치 맞나 봅니다~
이쁘게 잘 되서 돌아올거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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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1:49
대전은 버스가 택시 입니다...ㅜ,,ㅜ 막 달려달려 합니다.
시계가 오버홀 할때가 "아! 이녀석이 기계식 시계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드림워치지요. 아쿠아테라 구입할때까지 그 애간장 하며 설레임...지금은 섭마가 왼손에 올라가 있는데...감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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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르도
2015.12.23 15:09
코엑시얼은 오버홀 주기가 길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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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2:01
제가 알기론 메이커측에서는 약7~8년으로 홍보하고 있는듯합니다.
통상적 스위스시계 메이커는 3~5년 정도로 보고있는데 오메가는 코엑시얼무브는 4년을 보장한다며 카드에 적혀 나오죠.
근데 제 생각인데요. 8500계열 코엑시얼 무브는 일반적인 28800진동이 아니고 25200진동으로 낮습니다.
그때문에 아무래도 전체적인 마찰이 적으니...오버홀까지 가는 기간이 좀더 여유가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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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패어
2015.12.23 18:49
제 4~5개월 사용한 청판테라 보다 아트핸드님 테라가 훨씬
깨끗해보이네요.
ㄷㄷ
그리고 전 오차문제로 서비스맡겼는데 왠지 같은곳일듯
한... 타임월드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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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2:05
오~마스터 코엑시얼에 청판이군요.
한때 예약해도 한참기다려야 구입가능했던 그 모델~
제껀 실리콘헤어스프링도 아닌 초창기 8500이라...부럽습니다.
예 대전 그...타임월드입니다.ㅎㅎ
이런 이쁜 녀석이 어찌 오차가~ 걱정마시고 저랑 같이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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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달이
2015.12.23 21:26
5년을 차신건데 정말 깔끔하네요 ^^
전 지금도 오버홀 시기 정하는게 정말 어렵던데
아트핸드님은 서둘러 미리 미리 하시는 스타일이시군요
근데 8500 무브는 오버홀 비용이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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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3 22:20
음... 메이커에서는 7~8년을 말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사실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파워리저브도 잘나오고 오차도 일정하게 크로미터 답게 잘나왔습니다.
특별한 오염도 없었고요.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충청로 c/s가서 정기점검 받았지요. ㅎㅎ)
제 생각에는 6년 정도는 무난하게 갈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끼는 마음에 일찍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공식적으론 45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폴리싱가격이 포합니다. (가죽모델은 약간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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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달이
2015.12.24 11:13
cal.8500이라고 특별히 더 비싼건 아니네요
폴리싱 가격도 포함된 가격이라면... 어찌보면 착한 가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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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씨
2015.12.24 11:29
글을 정말 잘적으셨습니다 그맘음이 느겨질만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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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5 21:34
물건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좋은건 좋은거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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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아
2015.12.24 14:04
코엑시얼 자체가 오일을 적게 쓰게 만들어서 오래 간다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4-5년에 한 번 할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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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5 21:37
아무래도 항상 빠르게 움직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계식시계 시장에서 많은 투자와 시도를 해보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외 다른 부분은 또 그렇지 않기에 조금 일찍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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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빈
2015.12.25 00:13
아콰테라 요즘 오멕동의 대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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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5 21:40
아무래도 인하우스 무브먼트임에도 그나마 접근이 쉬운 가격과 무난한 디자인 브랜드인지도
그리고 가장 빠르게 접목되는 최신 기술들이 있기에
가장 먼저 손이 가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10년도 안되었는데 8500 무브에 너무 많은 수정이 되어서 조금은 일찍 구매한 소비자는 아쉬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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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즈카s
2015.12.25 01:13
이쁘네요 ㅎㅎ 곧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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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5 21:44
네. 곧 돌아올거에요.
수련에 시간을 가져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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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칼
2015.12.25 14:56
포스팅을 정성 스럽게 해 주셔서, 글 읽다 보니, 저도 대전 같이 갔다 온 기분이네요^^
저도 오버홀 할 때, 폴리싱 안하고 맡길 생각인데..좀 걱정스러운 면이 있네요. 오버홀 후기도 나중에 잊지 말고 꼭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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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5.12.25 21:47
감사합니다.^^
폴리싱은 개인적으로도 좋아 하지 않아서요.
저도 조금 걱정스럽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려고요.
오버홀 후기는 필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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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12.26 11:39
멋지게 관리하시는 군요 메뉴얼 대로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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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i12
2016.01.18 10:27
관리 잘하시는듯 하네요..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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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흠다움
2016.01.24 14:07
관리 정성스럽게 잘하시네요.. 사실 시계는 관리가 참 중요한데.. 잘보고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에요 뜻 하신데로 이뤄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