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 복각으로 인사드립니다 Seamaster

아쿠아테라 골프 팔아버리고 오메가는 빠이빠이 할 줄 알았는데

결국 다시 오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리 진급 기념으로 와이프한테 구매 허락 떨어져서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익스1과 2주 정도 고민하다가 그냥 사고 싶은거 사자고 맘먹고 구매했어요   사실 계급장 떼고 보면 익스1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이라...

다이버 시계가 하나쯤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이 녀석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각설하고.....

일단 외관은 정말 이쁩니다  타임 온리 시계긴 하지만 여느 코엑시얼과 마찬가지로 1단에서 시침 조정 , 2단에서 핵기능에  분침 조정되네요

브레이슬릿 유광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저는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뭐 스크래치야 별수 없는거니까 신경 안 쓰면 되는거고 블링블링한게 참 맘에 들더라구요

서브마리너에서 사용하는 잠수복 입을 때 버클 눌러서 늘리는 기능도 적용되어 있는데 뭐 사용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구요

야광은 확실히 좋습니다.  파네라이에 샌드위치 다이얼이라고 해야하나?  비슷한 구조이고 오래가고 분침과 베젤 닷 부분의 색상이 달라서 포인트도 됩니다

두께는 뭐 역시나 두껍죠..  그래도 이 정도 두께는 이미 그랜드세이코 GMT 36000 모델 착용 중이라 충분히 극복 가능하구요

자성에 강한건 보증된거고 오차가 얼마나 나는지는 슬슬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오차 측정법은 네이버 시계로 딱 맞춰놓고 1달 간 사용해보고 오차 얼마나 발생했는지 확인합니다)

정품 나토밴드도 함께 구매했는데 역시나 가격은 사악하네요ㅎㅎ

박스도 바뀌었는데 이거 참 무겁고 과대포장?  아닌가 싶네요

예전의 작고 앙증맞은 빨간 박스가 그립습니다  옷장 악세사리 보관함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였는데..  이 원목 박스는 드럽게 크기만 해서 어디에 보관하기도 애매한.....

어쨋든 만족감이 높은 녀석입니다.  간만에 국내 매장에서 샀더니 참 서비스가 좋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