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기] 문워치 - 영원한 컬트 Speedmaster

안녕하세요.

주로 예거동에서 서식하는 고스트입니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데 운좋게 신품 3573을 구하게 되어 간단한 득템기를 적어 봅니다.

많이 아시다시피 특별 박스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문워치도 이제 롤렉스 수준의 고가 아이템이 되어버렸지요..

브랜드의 명성이나 문워치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예전부터 문워치를 즐겨온 사람 입장에서는 같은 시계를 100만원 더 주고 사는 듯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브랜드 판매점과 함께 지역 보석상 (Wempe같은)이 재고를 가지고 있는데요.

몇 개월의 수소문 끝에 구형(?) 3573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문워치...

시계질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는,

롤렉스에 서브마리너가 있다면 오메가에는 문워치가 있다고 할 정도로,

멋진 시계지요.

저 역시도 3번째 드리는 모델입니다.

2000년 초, 2010년 초에 들였을 때는 운모에 뒷백이 막혀있는 3570을 선호했지만,

그 가격대에 절대 누릴 수 없는 수동 크로노의 자태를 즐기고자 3573을 득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ㅠㅠ

또한 문워치의 재미 중 하나인 줄질도 빼먹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일단은 저가 나토를 체워 보았습니다만 언젠가는 오메가 정품 나토를 구매해 보고 싶네요.. (가격이 200유로라는 건 함정 ㅠㅠ)

어쨋든 정가는 시계를 득템하여 매우 행복합니다.

다들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