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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몽이 529  공감:2 2015.04.23 09:45

1970214812_6f758e90_46eff14f90234e4aa23d7567bd60e494.jpg : [첫 인사]씨마 흑판으로 인사드립다^^*

20150422_200952.jpg : [첫 인사]씨마 흑판으로 인사드립다^^*

20150418_112528.jpg : [첫 인사]씨마 흑판으로 인사드립다^^*

20150418_112038.jpg : [첫 인사]씨마 흑판으로 인사드립다^^*

안녕하세요?
떨리는 마음으로 첫 글 올립니다^^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수많은 덕후 양산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오디오(특히 스피커), 카메라, 자동차, 시계 등이겠죠?

 저의 30대는 시계를 제외한 아이템들과 함께였습니다.
  엄청난 총알 출혈과 시간을 투자해 가며 나름 치열하게 내공을 쌓았다고 자평합니다만...왠지 시계는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늘 그렇듯이 새로운 계기가 생기더군요!

 평생 혼잘 살 줄 알았는데 40넘어서 급 결혼하게 되면서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 있더라구요..

 "예물시계"

 덕후스러운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두 달을 시계만 공부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90%의 확신을 가지고 구매한 게 씨마 300M 흑판입니다!!

 제가 선택한 기준은..
 - 롤렉스는 결혼 10주년으로 데이저스트 커플 시계로 사자.(딴 이유는 없습니다. 왠지 그 나이에 더 잘 어울거 같아서..^^:)

- 비 롤렉스 브랜드를 구매할거라면 가성비가 좋은 걸로 사자

- 기왕이면 방수가 되고 매일 찰 수 있는 튼튼한 놈으로 사자

- 정장에도 쓸 수 있어야 한다

- 복잡한 것 보다는 안 질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요런 기준으로 고르다 보니 오메가 씨마와 데빌 라인이 제일 끌리더군요.  손목이 얇아서 PO는 어울릴 수도 없고 케쥬얼 복장에도 잘 쓸 수 있는 씨마300M으로 최종 낙찰..ㅋㅋ

 모든 아이템이 그렇듯이 구매하기 전이 제일 설레는 거 같네요.

 이제 일주일 갓 지난 예물시계를 두고 여전히 타임포럼 대부분의 글을 읽고 있는 것 보면 저의 40대는 시계에 빠질 가능성이 95% 이상입니다...ㅠㅠ

 이상 주절주절 길었던 신입 신고입니다^^
 잘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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