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씨마 300 마스터 코엑시얼로 입당했던 Esper입니다.^^.
많은분들이 추가 사진을 요청하셨고...실물을 보지못해 궁금해 하실분들을 위해서...
제 손모가지로 최대한(?) 정밀한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올립니다.
열심히 활동하기로 마음먹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야근 후 피곤하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그러니 좋게 봐주시면 더욱 힘내서 열심히 활동토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 사진부터 갑니다~
구성품은 다른 오메가 시계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한정판이나 기념판이 아닌지라...그냥 무난합니다.
정면샷입니다. 모든 각인이 프린팅되어 있는데..양각이 하나도 없어 조금 밋밋합니다.
복각모델이다보니 최대한 예전 디자인을 유지한거 같습니다.
매트한 표면질감을 보여주는 샌드 블래스팅처리된 다이얼입니다.
빈티지함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며 블링블링한 맛은 전혀(?) 없습니다.
그 대신 회전베젤의 숫자는 리퀴드 메탈소재로 무광인듯..유광인듯..약간특이한 질감을 보여줍니다.
옆면을 찍어보았습니다. 두께는 좀 있습니다만...
디자인적으로 항아리의 느낌은 안납니다. 물론 사이즈가 41mm 하나뿐이라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아쿠아테라랑 같은 유광무광 구성입니다.
블링블링한 유광은 기스가 두렵네요.ㅜㅜ.
Clasp는 오메가 로고 및 영문체 음각이 전부입니다. 너무 복각에 치우친 나머지...
너무너무 심플합니다...조금 아쉽네요.
Clasp 외관의 아쉬움은 내부에서 그래도 보상이 됩니다. 랙앤푸셔 버클이라는 기능이 있어 브레이슬릿의 미세 길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서브마리너의 글라이드락과 거의 비슷한 기능인데 기존 다이버워치보다 좀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고 굳이 다이버 워치로써 바다에 가지 않더라도
계절별로 손목에 땀이차는 여름에는 느슨하게..겨울에는 타이트하게 바로 조정해 쓸수 있다는 점은 매우 유용할듯 합니다.
일련번호는 블라인드 했습니다.^^;
칼리버 8400 무브먼트가 보이는 씨스루백입니다. 적용된 기술들에 대한 소개와 지구본 및 사진상에 안보이는 레드닷이 전부입니다.
15,000 가우스 항자기 성능은 아쿠아테라랑 동급입니다.
내년에 나올 신형 PO에도 적용될듯 한데...성능은 둘째치고 가격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야광샷은 정말 이쁘게 찍기 힘드네요.ㅜㅜ.초점이 빗나갔습니다...
좀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이쁜 야광샷 올리겠습니다.
야광도 빈티지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색깔이 오묘한것 같기도하고..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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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디테일한 사진과 간단한 후기지만...
씨마 복각이 궁금하셨던 분들이나 영입을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가장 좋은건 역시 실물을 보는것이니...제가 올린 사진은 참고만 하시길 당부드리며...^^...
추가로 몇장 더 올리고 끝내겠습니다.
HAMILTON VENTURA XXL ELVIS ANNIVERSARY
씨마가 저한테 오기전까지 제 드레스워치로써 오랜기간 제 손목을 점렴(?)했던 녀석입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회사 생활에 익숙해져 갈무렵...
뭔가 나를 위한 선물이자 드레스워치가 필요해지자 무작정 인터넷을 뒤져 찾아냈던 녀석으로 매장마다 전화를 걸어 재고를 확인했던 기억을 가진 시계입니다.
보급형 ETA무브먼트에 가성비는 최악이지만 나름 한정아닌 한정(?)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일반판은 유광스틸이고 한정판은 건메탈 PVD도금...)
엘비스 프레슬리 탄생 75주년 기념으로 엘비스가 찻던 모델의 현대판 복각모델로서...디자인 특이하다...시계 멋있다...등등 소리를 듣게해준...
저에게 있어 고마움과 시계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해준 모델입니다.
물론 씨마를 구입하러 갈때도 착용했었고 매장 여직원분이 계속 제 손목을 보시길래 제가 쳐다보니.."시계가 너무 이쁘세요"...라고 할 정도로 여성분들이 조아라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가격주고 저녀석을 들이진 않았을거 같지만 시계에 대한 애착과 나를 돋보이게 해준 고마운 시계로서 씨마와 함께 오래도록 함께할듯 합니다.
시계 이름도 VENTURA(행운)이다 보니 저에겐 더 각별하네요...
어쩌다보니..쿼츠를 제외한 제가 가진 유일한 오토매틱 2개가 전부 복각모델이 되었네요...이것도 인연인가 봅니다.
씨마 구매전 와이프 시계도 고르던 중 와이프 손목에 씨마를 둘러보았습니다.....만.....
손목이 아니고 팔에 찻는데... 팔이 안보이는...;;;
물론 와이프 손목이랑 팔이 난민수준이지만....갑자기 41mm 씨마가 오버사이즈가 되네요...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몽블랑 쿼츠 모델들이 27mm이니 대략 씨마 크기는 감이 오실듯 하네요...
아니면 와이프 팔크기 때문에 혼락만 가중될수도...쿨럭;;
역시 씨마는 제 손목에 적당한 사이즈네요.^^.
시계는 좋아해도 시계에 대해선 잘알지 못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쿼츠모델로 몽블랑 보헴 데이트 블루핸즈를 사주었습니다.
블루핸즈보고 너무너무 좋아하네요...덩달아 저도 씨마 들이고 신나서 둘이서 인증샷 찍었더랍니다...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멕동에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특별한 문워치를 가지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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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39
2014.12.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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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01
오렌지(?).. 혹은 연노랑 인덱스 덕분에 그래도 디자인이 죽지 않는거 같습니다. 최근래 본 시계들중에 그래도 가장 실물이 좋았습니다.나이가 더 들어도 질리지 않고 차고 다닐수 있을듯해서 영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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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우유
2014.12.10 07:09
정말 궁금했던 시계인데 실착사진과 설명.. 보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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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02
궁금증이 풀리셨다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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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4.12.10 07:16
사진으로나마 구경하게 되는데요, 감사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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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03
사진으로 매력이 반감되다보니..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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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쓰루백
2014.12.10 09:27
오메가 시계중에 유일하게 갖고싶은 모델이네요ㄷㄷ -
Esper
2014.12.10 14:05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꼭 실물을 보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사이즈가 하나뿐이라 선택의 폭이 없으므로 실착은 해보시고 고민하심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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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슬그레이
2014.12.10 09:34
썹마넌데 가지고 있는데도 기추욕구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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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09
썹마논데랑 가격포지션이 비슷한(?) 수준이라 저는 반대의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습니다.^^.
근데 저희 회사 부서장님이 PO를 차고 계시고 부장님 한분은 썹마를 차고계신데...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가 더 많으신 부서장님의 PO가 더 멋져보엿습니다.
제가 오메가를 선택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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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4.12.10 19:52
부장님 다들 멋쟁이시네요 전전회사는 사장외엔 시계 관심 없고 지금 회사는 이사급에서만 롤렉스 데졋 끼고있는데 po에 섭마라 멋지네요! 그나저나 가격 좀 높은거 같단 생각했는데 논데섭마 가격인가보군요!! 실물보러 가봐야겠습니다ㅎ -
무뉴
2014.12.10 09:38
저는 부산 모 백화점에서 국내 1점 들어왔다는(맞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매장에서 그러더라구요~ ㅋ)
로즈금통 300 마스터 코엑시얼을 봤었는데요~
제가 찾는건 스틸이어서 별 감흥(?)은 없었습니당....로즈골드 색감이 영~ ㅋㅋㅋ
우쨌거나 어느 분이 후기 한번 안올려주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속 시원히~ 잘 보고 갑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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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11
세드나골드 모델인가 보군요...ㄷㄷ...저의 능력외 모델이지만...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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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휼
2014.12.10 09:47
예전에 얌전한 정장에 엄청난 성능과 야성을 가진 BMW M 시리즈가 많이 끌렸었는데 ~
요넘도 빈티지한 몸매에 최신의 마스터 코엑시얼과 항자기 성능 등이 마음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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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49
무휼님은 씨마 007 제임스본드 50주년모델 있으시네요!
특별한 모델이라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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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2014.12.10 10:09
추천을 부르는 멋지고 디테일한 리뷰 잘 봤습니다^^ 야광샷도 너무 멋지고요~
개인적으로 샌드블래스팅 처리된 다이얼 질감과
파네라이의 샌드위치 다이얼처럼 음각 처리된 인덱스 부분이 상당히 독특하고 이쁘네요~
오메가 모델 중에 위시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해야겠습니다ㅎㅎ
그나저나 내년에 PO 신형이 나오는군요? 처음 알았는데 좋은 정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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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50
감사합니다.^^.
PO 신형은 공인된(?) 정보가 아닙니다.ㅎㅎ;;
인덱스가 음각인지는 저도 접사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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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4.12.10 10:19
디테일한 멋진 리뷰에 추천을^^*
멋진 모델이네요. 개인적으로 클랙식함과 모던함을 잘 매칭시킨 것 같습니다. -
Esper
2014.12.10 14:52
감사합니다.
빈티지의 매력을 이번에 크게 느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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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 Kim
2014.12.10 11:44
우리 오멕동에~ Esper 님과 같은 뛰어난 신성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왜 이제야 오셨나요~~ ^^/
일단 추천 날리면서 자세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사진들도 깔끔하게 잘 찍으셨네요~ ㅎ
세세한 부분들을 살핀다면은 여러면에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네요~ ㅎ
하지만 말씀처럼 너무 복각에 충실해서 요즘 대세인 블링함은 조금은 덜 하지만 그게 매력 아니겠습니까~ㅎ
와이파이님과의 커플샷도 너무 이쁘고 이번기회에 커플시계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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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55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지만 좋게 봐주시니.ㅜㅜ.
커플시계는...전...문워치와 여성용 컨스틸레이션을 꿈꾸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오메가 커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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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4.12.10 12:07
충분히 블링블링한데요? ㅋㅋ
부분 부분은 복각의 빈티지함이 있으면서
또 전체적으로는 블링블링하게 처리됐군요
피곤하신 와중에도 디테일샷과 후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추천 드립니다 ^^ -
Esper
2014.12.10 14:33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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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4.12.10 12:07
아참 근데 특별한 문워치는 뭔가요? 궁금합니다 ㅎㅎ -
Esper
2014.12.10 14:34
학생시절의 드림워치는 지샥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오메가였습니다...
그런 오메가에서 문워치는 나중에라도 꼭 들이겠다는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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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애호가
2014.12.10 12:24
디테일한 리뷰 업로드 하여 주시고, 알차고 좋은 정보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당히 블링블링하고 예쁘네요. ^^
앞모습과 시스루 백, '신구의 조화'라는 제 주관적 견해입니다.
마스터 코액시얼로 바뀌면, 아마 가격도 상당히 뛸 거 같다는 생각 듭니다.
PO도 내년에 신형 나온다는 새로운 정보 또한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리뷰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다시 한 번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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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38
이미 가격은 너무 뛰었고...해마다 오메가의 리테일가 인상과 더불어...
PO의 마스터 코엑시얼 적용시점에는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신형은 그냥 매장에서도 예상하는 정보였으며...공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공홈이나 어떤 곳에도 정보가 없으니 아마도 그럴것이다라는 분위기더군요...
내년 바젤에서 깜짝발표와 더불어 만약 신형 PO가 나온다면 리테일가 인상이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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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12.10 12:52
득템 축하 가득 드립니다. 게다가 이런 멋진 소개글까지...^^ 완전 좋습니다. ㅋㅋ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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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0 14:42
오멕동활동을 시작하자마자..공지글의 영광을..ㅜㅜ..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듣겠습니다...
종종 야외샷도 올리고...
간간히 여행 및 출장지에서 찍은 사진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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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셔널
2014.12.10 22:13
매트한 다이얼 느낌이 너무좋네요^^
정성스런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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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1 13:36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전 적응했네요.^^.
감사합니다. -
시계간지폭발
2014.12.11 01:12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시계도 이쁘네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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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1 13:38
도움이 되길.^^;
감사합니다. -
으캉
2014.12.11 18:15
다시보니 정말 멋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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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2 01:35
처음에 볼때는 저두 망설였지만 무광다이얼과 연노랑(?)인덱스..유광 회전베젤의 조화가 좋더군요.
블링블링하지는 않지만...은은하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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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4.12.12 01:52
좋은 시계 구입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저도 올 초 전시 때 보고는 거대한 유혹에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블루 다이얼에 티타늄과 레드골드의 콤비네이션 모델도 대단하더라고요.
VENTURA를 가지고 계신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취향이 보이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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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2 08:19
글속에 저의 취향이 너무 들어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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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i
2014.12.16 20:46
리뷰 너무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관심있었던 모델어서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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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7 21:30
감사합니다.^^; -
gibbs
2014.12.17 09:59
전 이게 씨마가 아니고 PO신모델인줄 알았어요. 현 씨마랑은 다른 매력이 있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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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17 21:31
멀리서 보면 저도 PO처럼 보입니다.^^. -
michaelk
2014.12.20 13:34
구입하신 분이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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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2014.12.22 22:41
앞으로 다른분 영입기도 보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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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2014.12.22 07:43
너무 궁금하던 모델인데 사진들 감사합니다
멋진시계 영입 축하드립니다 -
Esper
2014.12.22 22:42
도움이 되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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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2015.01.06 21:56
빈티지한 느낌이 좋네요.
브레이슬릿의 유광은 조금 거슬리지만...
멋진시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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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큼이
2016.12.07 21:45
복각씨마도 나름 매력이 있네요 ^^
연노란 야광에 매트한 다이얼 빈티지 제대로인듯 하다가..씨쓰루 백에 신형 브래슬릿...뭔가 짬뽕을 해놔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차라리 원래 모델에 더 가깝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그래도 신모델이니 더 블링블링해야겠죠.
득템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