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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신고! Speedmaster

친아빠와더치페이 858  공감:4 2014.12.10 02:28

 

안녕하세요 오멕동 회원님들!

 

친아빠와더치페이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모바일로 눈팅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포스팅은 오랜만이네요^^

 

 

 

 

_DSC0395.JPG

 

약 2달전 득템 한 제 아들 입니다!

 

네.. 아들 득템신고 입니다..^^

 

낚시아닌 낚시 죄송하지만.. 타포 선배님들 자식득템 자랑하는 거 볼 때마다 너무나 부러웠었고..

 

수 도 없이 다짐했었거든요.

 

'나도 언젠가는 꼭 해 볼거야..'

 

 

 

 

간단한 포스팅이나 스캔데이  참여도 없이 오랫동안 모바일 눈팅이나 해오던 제가 타포에,

 

그것도 굳이 오멕동에 아들 득템신고를 하러 온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약 2년 전, 처음 가지게 된 아이를 유산하고 오멕동에 힘든 심경을 끄적인 적이 있습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주저 앉고 싶었지만 저보다 100배, 1000배는 괴로웠을 와이프를 보살피느라

 

마음껏 슬퍼하지도, 소리내어 울어보지도 못 했습니다.

 

 

 

 

밖에서도 형식적인 위로의 말이 듣고 싶지 않아 늘 웃고 다녔습니다.

 

주변에 힘든 내색조차 한번 하지 않고 속으로만 울고있던 저였는데,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었던건지..

 

어느 하루는 어디다가든 누구에게든 털어 놓지 않으면 미칠 것 같더라구요.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괴로운지.

 

 

 

 

하지만 딱히 털어놓을 대상도 없었기에, 제 생활의 일부였던 타포에,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활동했던 오메가포럼에 당시의 심경을 간단히 털어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가 댓글로 많이 달렸고,

 

특히, 저보다 먼저 같은 아픔을 겪었던 선배 아빠님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위로의 말들이 너무나 부드럽게 제 상처를 어루어주어서,

 

세상에 나만 불행한 건 아니구나 하는 얄팍한 안도감을 얻고,

 

시간이 해결 해 줄거라는 말씀들에 용기를 얻고,

 

상처를 극복하고 2년만에 사랑스러운 분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용기 주셨던 선배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_DSC0348.JPG

 

어쨌든 오멕포럼에 글을 쓰고 있으니 오메가 사진을 하나 올려야겠죠!

 

저의 예물시계 문워치 3573입니다.

 

정말 우여곡절 탈도 많았던 놈인데..^^

 

 

 

 

아들과 문워치는 어떤 의미에선 참 닮았습니다.

 

그래서 늦은저녁 퇴근 후에 아이를 안을 땐 문워치를 꺼내 차고 안고는 하지요..^^

 

왜 그런지는.. 다음번에 또 다시 기분이 센치 해 질 때 끄적여 보겠습니다..

 

졸음이 쏟아지네요..ㅠ

 

 

 

 

_DSC0665.JPG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 보물 1호와 2호 데리고 자주 뵙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친아빠와더치페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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