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김님을 위해 제가 거쳐갔던 오메가 시계들 올려봅니다~ Seamaster
클라우디오님이 매번 브로드 애로우와 씨마스터 멋진 사진을 많이 올려주셔서 저도 잘 감상했고
보답의 의미에서 보잘것 없지만 저도 거쳐갔던 오메가 시계들을 한번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오메가 시계는 하나도 없지만 과거에 오메가 시계 몇번 경험했었습니다~
대부분 만족감이 높았고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오메가 였기도 했습니다~
제가 거쳐갔던 최초의 오메가 시계는 아래의 사진에 있는 구형 아쿠아테라 39밀리 검판 쿼츠였습니다~
이때가 아마도 제가 시계 생활을 첨 시작한 2009년도인거 같습니다~
그땐 태그호이어 링크, 프콘 문페이즈 등등 오토매틱 시계만 착용하다가 쿼츠를 들였는데
생각보다 무게감이 너무 가볍고 기계식 시계가 아니라는 생각에 심리적인 만족감이 매우 떨어졌었습니다~
그래서 득템하고 3일도 안되어서 방출해버렸네요.....
앞으로는 쿼츠 시계는 다시는 안들여야겠다는 교훈만 남게되었죠~
그래고 방출한지 몇일되지 않아서 운좋게 아래 사진에 있는 아쿠아테라 39밀리 블루핸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인기 많지만 그때도 인기가 꽤 많았었죠~
그때 제가 득템 했을때 신형 아쿠아테라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이었는데 회원님들 많은분들이 구형이 더 낫다고 인정해주곤 했었죠~ ㅋ
그땐 태그호이어, 프콘 등 모든 시계 다 정리하고 딱 요녀석 하나만 들이고 요녀석 하나만 차고 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시계만 쳐다봐도 흐믓했고 세상을 모두 다 가진듯이 기분이 좋았었네요~
그렇게 한 6개월 정도 착용하고 다닌거 같습니다~
방출 이유는 그땐 다이얼 색상이 순백색의 하얀 느낌만을 좋아했는데 요녀석 보는 각도에 따라 베이지 색상으로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단지 그게 맘에 안들어서 방출한거 같습니다 ㅠ
뭐 지금은 방출한거 매우 후회하고 있지만요.....
요녀석 내보내고 얼마되지 않아 또 득템한 오메가 시계가 아래 사진에 있는 구형 PO 42밀리 검정 베젤 이었습니다~
이때가 아마 2010년도겠군요~
세이코 오렌지 몬스터 이후 다이버워치는 첨이었는데 손목에 착용했을때 묵직하고 존재감 있는것이 아주 만족감이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빵빵한 야광까지.....
이 녀석에게 느꼈었던 만족감과 매력 때문에 제가 요즘 신형 오렌지 PO를 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ㅎㅎ
이 녀석도 한 몇개월 착용하고 다녔었는데 방출 이유는 별다른거 없고 갑자기 크고 묵직한 시계보다 아담하고 이쁘장한 드레스워치들이 좋아졌기 때문이었던거 같습니다~
제 네번째 오메가 시계는 아래 사진에 구형 브로드 애로우 였는데요~
세번째 시계였던 구형 PO와 동시에 소장했었습니다~
방출 이유는요 세번째 시계였던 구형 PO 내보냈던 이유와 동일한 크고 묵직한 시계보다는 아담하고 이쁘장한 드레스워치류가 끌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구형 브로드 애로우는 제가 오메가 시계 득템하고 유일하게 실망했던 시계인데요~
멋진 블루핸즈 인덱스로 인하여 사진으로는 아주 이쁘게 잘 나왔지만 막상 실물로 보니깐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멋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뭐 개인 취향이야 다 틀리니요..... 암튼 제 기준에서는 그닥.....
제 시계 인생에 있어서 정말 오메가를 놓고서는 논할수가 없는지 구형 PO와 구형 BA를 내보내고 나서 또 곧바로 오메가 시계를 득템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구형 아쿠아테라 39밀리 오토매틱 검판입니다~
이때도 제가 가진 시계 모두 정리하고 들인 시계이기도 하고
딱 온리 워치로 사용했습니다~
아쿠아테라가 브레슬릿 모델이고 방수 성능도 좋고 특히나 검판이라 캐쥬얼 또는 정장에 모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서 온리 워치로는 괜찮은 선택이었는듯 합니다~
이 시계를 한 1년 정도 착용하고 다녔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중고 장터에 아쿠아테라 39밀리 골드핸즈가 올라오게 됩니다~
전 검판을 가지고 있었기에 골드핸즈를 들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고민끝에 아래 사진에 있는 골드핸즈를 영입하게 됩니다~
영입하자마자 바로 검판은 방출하구요~
이 시계도 나름 만족하면서 1년 넘게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줄질빨이 잘 받아서 다양한 줄질 시도를 했었는걸로 기억하네요~
싸구려 화이트, 크로노스위스 허니브라운, 맞춤 제작한 다크브라운, IWC 라이트 브라운 등등 다양한 색상의 밴드로 줄질했었습니다~ ㅎㅎ
이 시계를 1년 이상 만족하며 착용하면서 방출했던 이유는 제가 그때 당시에 그랜드 세이코에 굉장히 꽂혀있었는데요~
그랜드 세이코를 실물로 본 이후 그랜드 세이코와 이미지가 비슷한 아쿠아테라 또는 롤렉스 데이져스트 등등 시계로 보이지도 않더군요~ ㅠ
그랜드 세이코 마감이 너무 뛰어나서 비슷한 이미지의 시계는 거들떠 보지도 않게되어 그랜드 세이코를 들이기 위해 과감히 아쿠아테라 골핸을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쿠아테라 쿼츠 검판을 첫 시작으로 해서 제 시계 컬렉션에서 오메가 시계는 빠지지를 않았는데 지금은 거의 2년 가까이 오메가 시계가 없이 살고 있네요.....
암튼 지금은 오메가 시계 다시 들일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신형 오렌지 PO 또는 신형 BA 둘중에 하나 들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오렌지 PO를 들이게 될거 같네요~ ㅎㅎ
이상 제가 경험해봤던 오메가 시계들이었습니다~
클라우디오 김님 때문에 BA도 많이 끌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현재로써는 오렌지 PO가 좀 더 끌리네요~
현재 제 컬렉션은
롤렉스 GMT 마스터2 스틸
그랜드세이코 하이비트 36000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야광판
태그호이어 뉴링크 크로노 청판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트비트 검판
쥐샥 5610
다이버 워치가 하나도 없긴 하네요~
그리고 오렌지 PO는 오래전부터 제 로망이기도 합니다~
빨리 손목에 걸쳐보고 싶네요~ ㅎㅎ
이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적다보니 시간이 아주 많이 흘렀네요~
내일 출근도 해야 하구요~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망간 오멕동에서 다시 인사 드리는 날이 올겁니다~ ㅎㅎ
안녕히 주무십시요~
슝~~~~~~~~~~~~~~~~~~~~~~~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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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9.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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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1 11:04
몇 종류의 오메가 시계를 거치다 보니 이젠 저한테 잘 맞는 시계에 대한 감이 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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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 Kim
2014.09.11 07:52
이런 연휴끝 출근한 아침부터 이런 폭풍감동포스팅을~^^
추천부터 누르구요~^^
고맙습니다~직접적으로 제가 도움을 드린것도 없는데
이렇게 과찬을 해주신대다가
오메가에 대한 연대기(?)를 자세히 올려주셔서
저도 한수 배웠습니다~~
제 포스팅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아닌 도움을
드리는것에 오멕동을 지키는 원동력이 아닌가 합니다ㅎ
구브애를 한번 경험해보셨으니 오렌지 피오 선택이
더없이 좋아 보입니다~^^
저도 한때 오렌지피오에 오렌지러버를 입혀서
차고 다니고 싶었으나^^;;
식구들이 자꾸만 많아지는걸 자제하기 위해
영입은 하지 않았답니다ㅎ
앞으로 무한 오렌지피오 뽐뿌 기대해보면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
꿈꾸는도시
2014.09.11 11:05
사실 요즘 오멕동에 자주 들어오는 이유도 클라우디오님의 포스팅 구경하기 위함이지요~ ㅎㅎ
클라우디오님께서 추천까지 해주시니 더없는 영광입니다~
조망간 오렌지 피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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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이
2014.09.11 09:36
대단한 이력을 가지셨습니다~!!
내공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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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1 11:05
이력 또는 내공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좀 부끄럽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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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4.09.11 10:59
어잌후 오메가 내공이 높으신 분들이 많군요 ^^
잘 봤습니다 ㅋ
멋진 스토리에 감사의 추천도 꾹꾹!! ^^ -
꿈꾸는도시
2014.09.11 11:06
추천 감사합니다~
한군데 깊게 들어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경험만 좀 해보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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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정령
2014.09.11 13:07
구형 아쿠아테라 블루핸즈는 저도 꼭 한 번 경험하고 싶은 모델입니다.
사진만 봐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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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1 20:58
아무래도 구형이 신형에 비해 세련미는 좀 떨어지지만
블루핸즈 인덱스 하나만큼은 정말 명불허전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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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맨
2014.09.11 14:01
오메가 아쿠아테라 메니아 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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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1 20:58
어찌어찌 하다보니 구형 아쿠아테라만 여러번 경험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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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두
2014.09.11 19:50
아쉽게도 손에서 떠나 보냈지만 회원님의 줄질에 멋진 자태를 뽐낸 아쿠아테라 골드핸즈 너무 멋집니다! 다음에는 제가 영입해서 사진 한방 찍고싶어지는 멋진 모습입니다^^ -
꿈꾸는도시
2014.09.11 20:59
제가 경험해본 아쿠아테라 시계중에 줄질빨은 골드핸즈가 최고였습니다~
언제 기회 되시면 꼭 영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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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연두
2014.09.12 01:02
정성스런 오메가 경험기 잘보았습니다. ^^ 추천! -
꿈꾸는도시
2014.09.12 10:53
잘보셨다니 제가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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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2014.09.12 06:27
오메가 전문가시네요...*^^* -
꿈꾸는도시
2014.09.12 10:54
전문가 까지는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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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오빠
2014.09.12 08:08
골드핸즈 정말 끝내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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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2 10:54
골드핸즈가 사실 블루핸즈보다 더 이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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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gineer
2014.09.12 16:50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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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2 22:12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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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4.09.13 02:12
와~ 정말 잘봤습니다^^ 인정합니다~ 많은 오메가시계를 경험하셨는데 저도 특히 저 구형아콰테라검판이 참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나는군요^^ -
꿈꾸는도시
2014.09.13 15:35
아쿠아테라 구형은 검판 골핸 블핸 셋다 각기 매력이 있었는듯해요~
셋다 만족감이 나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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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9.15 23:16
오오 이토록 열정적인 포스팅을 지금 봤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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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시
2014.09.18 16: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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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맨
2015.10.07 18:23
아쿠아테라 골드핸즈가 제눈에 확 들어오네요..ㅎㅎㅎ
맞춤제작하신 다크브라운 줄 가능한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많은 종류의 오메가 시계를 거치셨네요...골드핸즈가 유난히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