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스모] 새옷 갈아입기! SEIKO

스모는 재치 브레이슬릿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나토 밴드로 새 옷을 입혀주니 그 동안 숨겨져 있던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것만 같습니다.

오늘 청스모의 배경이 되어 준 것은, 3년 전 이스탄불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가 사 온, 터키 출신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저서 "눈(snow)"입니다.

차가운 겨울, 고뇌에 찬 한 남자가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어서, 책 표지를 보자마자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입했더랬죠.

소설의 주제가 다소 무겁기는 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덮어버리는 "눈"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해보는 관점과 시선에 많은 공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책 얘기는 이 정도로 하기로 하고, 위 책을 배경으로 삼아 오늘의 주인공인 청스모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나토밴드만 바꿨을 뿐인데도 다른 시계처럼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

이 중에서 오늘 제 눈에 제일 맘에 든 친구와 함께 착샷도 찍어봅니다.

음.. 괜찮네요!

어제 새 옷을 입혀준 프레시스타 PRS-18Q와의 커플샷도 찰칵찰칵!!

다이버 워치들끼리 사이가 꽤 좋아 보입니다. ㅎㅎ

잠깐이었지만 시계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줄질"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새봄을 맞아 새 옷을 입혀 주시는 건 어떠신가요? ^^

- 비와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