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5 Sports] ★ 비오는 날 데이트 ★ SEIKO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비가 쏟아지는 지난 주말,

저희 부부는 차를 타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한강 반포지구의 선상 레스토랑 '프라디아'

사실은 레스토랑에 가려던건 아니고, 와이프가 회사일을 좀 할게 있어서

요 선상 레스토랑 1층에 있는 커피숍에 가려고 한거였습니다.

전창을 통해 비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일도 좀 하려구요.

그런데 이미 반포지구쪽은 물바다.

한강시민공원이 물에 잠겼고,

프라디아 역시 물에 뜨는 부두교 같은걸 놓아서 겨우 건너갈 수 있는 수준.

아예 영업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강 편의점에 들러 추억의 냉동식품들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군시절 전자렌지에 돌려 먹던 냉동식품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지만,

확실히 지금 먹어보니 맛은 그냥 그렇더군요. ㅎㅎ

그리하여 와이프의 작업을 위해 다시 찾아간 곳은~!

와이프의 모교 앞의 까페!

시원한 망고빙수를 하나 시켜 놓고선 작업에 열중했습니다.

전 옆에서 핸드폰 가지고 놀구요. ㅎㅎ

일을 다 끝낸 후에는 와이프 모교에서 산책도 했습니다.

방학기간이고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정말 한산했는데,

요즘은 그런 한산함과 여유로움이 정말 좋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와 저의 SEIKO 5 커플샷 올리고 물러갑니다.

오랜만에 둘 다 제치줄로 줄질을 하고 나갔네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시길~!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