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 보셨나요? ^^ (약스포) SEIKO

안녕하세요. 코르바입니다.

오늘 퍼시픽림을 두번째 보고 왔습니다. :)

처음에 IMAX 3D로 봤다가 너무 재밌어서 4DX로 다시 봤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기다려 왔던 무언가가 드디어 영화화 된 느낌입니다.

어떤 영화인지는 그림 한장으로 쉽게 설명이 됩니다.

 

심플하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거대로봇 vs 괴수의 액션영화입니다

뭐, 거대로봇이 지구를 침략한 괴수에 맞서서 싸우는 단순한 플롯이지만

이 영화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1. 무게감 넘치는 격돌과 액션

트랜스포머로 대표되는 기존의 스피디한 메카액션과 확연히 차별화 됩니다.

빠르고 화려하진 않지만 휘두르고 내려치는 액션 하나하나에 통쾌함과 박력이 넘칩니다.

2. 다양한 디자인의 로봇과 괴수

극중에 총 5종의 개성있는 로봇과 다양한 괴수들이 개성을 뽑냅니다.

(물론 극중 출연비중은 다릅니다;;;)

3. 박진감 넘치는 출격씬

예전부터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출격은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죠?

4. 필살기를 쓸 때 기술이름을 외칩니다!

이건 뭐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ㅁ; b

5. 마치 로봇에 탄것 같은 느낌

로봇을 조종해 지구를 구하는건 남자들의 로망이죠.

그리고... 6. 적당한 시련도 있습니다

이건 마치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과 여러 괴수 특촬물의 노골적인 오마쥬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일본 B급 문화의 "성공적인" 헐리우드식 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참고로 메탈기어 솔리드로 유명한 코지마 히데오는 트윗으로 이 영화를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the ultimate otaku film" 

... 말 다했죠 뭐;

덤으로 코지마 스튜디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퍼시픽림 포스터 한 장 첨부합니다.

일본센스가 발휘되면 이렇게 미화가 되는군요... -_-;

뭐, 이렇게 대놓고 노리고 만든 영화다 보니 단점도 많습니다.

1. 스토리 따위는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로봇과 괴수의 싸움의 공백을 연결하는 최소한의 끈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보단 낫더군요;)

2. 배우들이 다 듣보잡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연기도 그저 그렇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최악입니다.

3. 로봇에 탑승하지 못하면 실패

영화를 보면서 로봇에 탑승한 몰입감을 느끼지 못하셨다면 

위의 1. 2. 번의 단점으로 엄청난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몰입을 하셨다면 묻고 가실수 있습니다.

4. 철저한 남성향

다행히 퍼시픽림을 재밌게 보셨다고 치죠.

아마 옆의 70% 이상의 여자분들이 극장을 나오시며 이 말을 할겁니다.

"재밌어? 저게 재밌어? -_-+"

그래도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두번 봤습니다~

참, 여긴 일본 게시판이었죠? ^^;a

오늘의 시계 그세입니다. 데헷~

마지막 선물로...

퍼시픽림의 감초 !!!

유일한 유명배우 !!!

바로 이 사람 !!!

...헬보이 아저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