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만원의 행복(오버홀이 필요없는 기계식 시계) SEIKO

안녕하세요. 눈팅회원입니다. 종로에서 우연히 득템하였습니다. 세이코5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시계입니다.

사진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 구글링하여 그나마 괜찮은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름에 시원한 스카이블루 다이얼에 베젤과 5연 메탈밴드가 모두 무광이라 기스나도 별로 티가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케이스 측면은 유광인데 피니싱이 상당합니다.  일꾼3호 같은 칼침 시분침에  다이얼 내부 인덱스는 프린팅이 아니고

유광의 양각 인덱스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어두운 곳에 가면 선명히 보이는 야광기능까지 있네요.

용두제외 약 37mm 에 러그 18mm 라서 팔목이 가는 저같은 남성이나  보통 여성분에게 잘 어울립니다.

구매금액이 리테일 가격이 아니라서 "X만원" 이라고 적었습니다. 최소한 두자리 수는 아니지요. ㅎㅎ

많은 세이코5를 사보았지만 참 신기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시계같습니다.

비록 하드렉스 글라스에 깡통밴드와 생활방수지만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의 시계를 만들 수 있는지 참 신기합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떤 분이 올렸던 글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고가 스위스 시계가 스테이크라면 세이코5는 집에서 먹는

집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기본기능에 충실한 이 시계를 보면 하이엔드를 좇는 것이 허상과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지동 7S 무브 오버홀 비용과 엇비슷한 가격의 시계...그래서 몇 년후 오버홀 할 필요없는(다른 새 세이코5를 사면 되니까요. ㅎㅎ) 

기계식 시계는 아마 세이코5 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