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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ll 700 2007.07.30 22:54
 

오래전 보았던 동화책에 ‘카시오페이아’라는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그 책속에서...

거북이란 녀석들은 딱딱한 등껍질 안에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다녔더랬지요.

그래서...

온세상의 시간이 멈추고, 시간의 흐름이 아무에게도 허락되지 않을때...

이 거북이녀석들은 그들만의 시간속에서 움직일 수 있었더랬지요....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 우리의 시간이 개별적인 개체로만 존재하고....

세상엔 오직 상대적인 시간만이 존재한다면 어땠을까?‘

물론 아주 오랜 옛날예적에....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지 않던시절에는 그랬을 테지요.....


시간의 흐름이 오늘날과 같이 정량화 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과거-현재-미래’의 개념만이 어렴풋이 존재했을 터이고, 그때는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지금보다는 큰 의미 였을 듯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천재녀석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시간의 개념을 도출했고...

그 후 또 다른 천재는 그것들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들을 만들기 시작했겠지요 ^^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시계탑을 상상합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손목시계는 커녕.... 집안에 단하나의 시계도 없던 시절....

사람들은 마을에 허락된 단하나의 시계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기준으로....

그들의 시간을 정량화 하고 있었을 테지요....

그 시계탑의 시계는 소위 오차라는것이 의미가 없는 시계일터이고......

적어도 그 종소리를 듣는 마을의 사람들에겐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일테고요...


오늘날에도 종소리는 계속 우리주위에서 울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시간 보다 정확하게 동일시 하게 하기위해서 말이지요.....

다만 이제는 그소리를 듣기 위해선.... 보다 발달된 장비가 필요하다지요...


이녀석 ‘카시오 오셔너스’ ............

하루에 네 번 그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소위 전파 시계지요.....^^


저에게 허락된 이 작은 사치(?) 속에서 마냥 즐겁기만 한 제게.....

이 녀석은 ..........

‘바보야!! 다른 세계도 있어~~~’

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듯 합니다........

 

 

이런;;;;;;;;;;;;;;; 

사용기를 쓴다는것이;;;;;;;;; 잡담만 늘어 놓았네요;;;;;

그냥.....언제나 양으로 승부하는 사진으로 대신해야 할듯합니다.....

글 전부 읽으신분 계신다면......감사합니다 ^^


ps. ‘핸드폰 시계있잖아?’..................라고 물으시면 저 좌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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