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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아시아의 몇몇 나라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인도, 일본에서 각각 몇 일에서 한 주 정도씩 체류했습니다.
 
시계와 관련해서는 인도나 스리랑카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고...
 
일본은 물론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1) 일본은 전문 시계 상점들이 정말 많습니다.
 
고가의 최신 시계를 파는 상점만이 아니라, 골동품, 전문 시계점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동경, 오사카 같은 대도시만이 아니라, 중소규모 도시에도 어김없이 수준 높은 시계 전문점들이 있더군요.
 
우리로치면 강원도 평창, 정선 같은 작은 규모의 도시에 애비뉴엘 수준의 시계 점포들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시계 관련 단행본 서적 및 백과사전, 연감, 잡지와 관련해서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시계와 관련된 정보가 일본처럼 풍부한 나라도 없을 듯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첫째, 국민성 자체가 한 분야에 천착하여 몰두하는 매니아(오타쿠) 층이 원체 두터운지라 세세한 주제와 관련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있습니다.
 
둘째, 일인당 국민소득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인지라, 고급시계에 대한 내수 시장이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셋째, 일본 자체가 기계식 시계를 다수 생산하는지라(세이코, 시티즌, 오리엔트 등) 시계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의 질과 양도 높은 수준입니다.
 
넷째, 많은 일본 국민들이 전통과 역사 차원에서 가치있고, 아름다운 소규모 공예품을 좋아하기에 시계에 대한 감식안과 안목도 높은 편입니다.
 
다섯째, 세계 유명 시계 브랜드들은 거의 다 일본에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에 없는 브랜드는 스위스나 홍콩에도 없기 쉬울 정도입니다. 오히려 비 스위스 업체들은 일본에 더 많이 소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여섯째, 서구 문명을 동경하고, 명품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모종의 허영심이 수입 명품 시계 시장을 확대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달리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꼼꼼히 연구하고 공부한 후 '합리적인 허영심 충족 차원에서' 시계를 구입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어설픈 가짜 명품이 발을 붙이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듯 합니다.
 
 
 
 
3) 대규모 서점에 가면 시계 전문 잡지만 6-7 종 정도 되고, 시계를 비중있게 다루는 남성잡지, 패션 잡지도 여러종됩니다.
 
다루고 있는 정보, 비평, 전문성, 깊이 등은 국내의 유사(?) 잡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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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꼼꼼히 취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계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사왔는데, 나중에 찬찬히 소개 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잡지는 <世界の腕時計>라는 잡지였습니다.
 
이런 저런 시계 관련 정보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고, 매 권마다 특집 기사를 싣고 있는 학구파 잡지입니다.
 
판형도 크고, 인쇄, 도판, 사진, 설명 등도 더말할 나위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자면.....
 
 
 
 
이하의 내용은 <世界の腕時計>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격월간(두달에 한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2100엔입니다. (17000원 정도)
 
 
 
 
 
2006년 9월 호 (제 83 호)
 
특집 기획 기사 : 태그 호이어의 현재
 
 
 
 
2006년 7월 호 (제 82 호)
 
특집 기획 기사 : 바젤 시계 페어 소개 - 제네바 탐방기
 
 
 
 
 
 
2006년 5월호 (제 81호)
 
특집 기획 기사 : 세이코 와치의 혁신적 신기술에 대한 탐구
 
 
 
 
2006년 3월호 (제 80 호)
 
특집 기획 기사 : 세계 시계 100대 브랜드의 현재를 살펴본다
 
 
 
 
 
2006년 1월 호 (제 79 호)
 
특집 기획 기사 : 2006년에 주목할만한 시계 메이커들
 
 
 
 
 
 
2005년 11월 호 (제 78 호)
 
특집 기획 기사 : 벤틀리를 위한 브라이틀링
 
 
 
 
 
2005년 9월 호 (제 77 호)
 
특집 기획 기사 : 스위스 시계 산업의 새로운 힘 - 와치랜드(스위스) 탐방기
 
 
 
 
 
 
 
2005년 7월 호 (제 76 호 )
 
특집 기획 기사 : 바젤 시계 박람회, 제네바 탐방기
 
 
 
 
 
2005년 5월 호 (제 75 호)
 
크레도르(세이코 사) - 일본 최고급 브랜드의 변모를 검증한다.
 
 
 

 
 
 
2005년 3월 호 (제 74 호)
 
특집 기획 기사 : 독일 검은 숲 지역의 시계 산업을 조명
 
 
 

 
 
 
2005년 1월 호 (제 73 호)
 
2005년에 주목할 시계 메이커들
 
 
 
 
 
 
2004년 11월호 (제 72 호)
 
브라이틀링 특집
 
 
 
 
 
2004년 9월 호 (제 71 호)
 
특집 기획 기사 : IWC의 진화
 
 

 
 
 
2004년 7월 호 (제 70 호)
 
특집 기획 기사 : 2004년 바젤 시계 박람회 특집, 메이커별 신작 시계 소개
 
 
 

 
 
 
 
 
 
 
기타 이 잡지를 출간하는 출판사에서 제작한 단행본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 바이블>
 
 
 
 
 
<기계식 시계 해체 신서>
 
 
 
<2006년 걸작 손목 시계 연감>
 

 
 
 
 
 
 
이와 같은 잡지 및 서적들에 대한 정보 및 구입은 상기 일본 아마존사에 문의 바랍니다.
 
일본 아마존에 있는 책들을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지는 저 역시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아, 확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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