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링고 26641  공감:22 2006.09.11 01:02
완벽한 시계 Seiko 5
 
다음 글은 Watch 119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링고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 평범한 시계 소개로 올렸던 글입니다만....
 
"오늘 SEIKO를 기리는 글 하나를 썼습니다. 이 글이야말로 저를 다시 SEIKO로 돌아오게 한 글이지요. 링고님께 감사"
 
라는 평가를 받았던 글입니다.
 
TF의 브랜드 포럼에 과거에 링고가 썼었던 글중 단순한 시계 소개를 넘어 시계에 대한
 
어떤 테마를 제시했었던 글들을 과거의 Ringo's Best를 올린다는 기분으로 수 많은 시계 소개글들중
 
선정하여 몇 개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글은 가장 저렴한 시계의 상징과도 같은 Seiko 5에 대해 링고가 올렸던 글입니다.
 
 
 
입문용 시계 Seiko 5 : 시계 초보님들을 위한 매력적인 첫 시계...
 
기계식 시계에 입문해 보고 싶다...
 
그러나, 그 악명높은 부정확함 때문에 망설여진다...
 
기계식 시계에 제대루 빠져볼려면 역시 오메가나 롤렉스 같은 중급 시계 정도에는 빠져야 됩니다만...
 
멋도 모르고 발 담궜다가 "제기랄 이거 왜 이 모양이야 -.ㅡ+"하는 실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여태 알고 지내던 시계들(쿼츠)과 달리 더럽게 부정확하고 (한달이면 5 분은 기본...^^*)...
 
더구나, 몇 일 내버려 두면 얄짤 없이 정지...
 
이거 말은 쉽지만 쿼츠 시계로 20 여년 이상을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좀체 적응이 안되는 기계식 시계들의 선천적인 질병입니다...^^*
 
과연 이런 지체부자유 시계를 사랑할 수 있을 지...
 
10 만원 정도에 확인해 보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계가 바로 유명한 Seiko 5입니다...^^*
 
케이스와 다이얼 등 겉으로 드러난 이 시계의 모든 것들은 결코 오메가나 롤렉스 같은 시계와 비교할 수 없는 시계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이면 오메가나 롤렉스 시계줄 하나 사기도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바라보면...
 
 
이 시계는 하나의 기적과도 같은 시계입니다...
 
즉, 많은 시계 매니아들에 의해 가장 시시한 기계식 시계로 치부되지만....
 
이 시계를 움직이는 7S 무브먼트가 세이코의 싱가포르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지 않았다면...
 
돈 없는 대부분의 젊은 기계식 시계 매니아들은 설땅이 없었을 것입니다...^^*
 
 
Citizen의 Miyata와 함께 현재 이 세상에서 일년에 가장 많이 팔리는 무브먼트 7S26
 
이 무브먼트는 Miyota 8215와 함께 러시아제나 중국제를 제외한다면...
 
가장 싸구려 무브먼트입니다...
 
따라서, 이 무브먼트를 이 시계의 가격을 무시하고 100 만원 짜리의 시계에 사용된 무브먼트와 비교하는 것은 그야 말로 넌센스...
 
수동 감기 기능과 핵(hack) 기능 등 조금이라도 복잡하고 돈드는 부품들은 제거되고...
 
무브먼트의 피니싱과도 전혀 인연이 없으며...
 
니켈 도금이라는 가장 싼 도금 방법으로 도금된 무브먼트....
 
다만, 메인스프링 등 기계식 무브먼트의 기본을 지켜야할 구성들은 적어도 매우 튼튼한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무브먼트를 만드는 세이코 싱가포르 공장에서 제품출하시 +- 45 초의 오차 이내면 합격...
 
따라서, 운이 좋으면 하루 10 초 이내의 오차를 보일 수도 있고....
 
30 초의 오차나 1분의 오차도 참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계가 멈추면 수동으로 밥을 줄 수도 없고 흔들어서 밥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은 쿼츠 시계에 익숙하게 살아온 초보 매니아분들에게는
 
파텍이나 필립 듀포의 제품을 주어도 느끼게될 불편함을 조금 확대한 것에 불과합니다...
 
38mm의 케이스에 11mm의 두께... 가장 보편적인 18mm 스트랩...
 
아직 기계식 자동 시계를 사용해 본 적이 없으신 초보회원님들
 
내가 기계식 시계에 적성이 맞는지 오늘 한 번 확인해 보시기 않겠습니까???
 
어느 시계가 이 세상 최고인지에 대해 일치하는 답을 한 번도 찾아내지 못하고
 
오늘도 으르렁 거리는 전세계 시계 매니아들이 일치하는 단 하나의 답변...
 
"가격대비품질 대빵인 기계식 시계는?"
 
"Seiko 5 !!!"
 
모든 실제적인 궁금함은 "질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기냥 Seiko 5만 쳐 넣으면 수천개 이상의 Seiko 5의 판매 사이트가 뜹니다....
 
Poorman's Luxury 와치 Seiko 5와 오늘 만나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세이코 삼정시계 이전 한 A/S센터 길찾기 공유 [14] Pero 2015.08.10 3136 6
공지 JAPAN BRAND FORUM BASICS [12] 타임포럼 2012.04.19 9178 5
Hot 70년대 시계인데 거의 새거라구요? 15만원이요? [14] 준소빠 2024.11.28 19454 3
Hot 70년대 세이코 실버고스트 [8] 준소빠 2024.07.31 5763 2
Hot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8] J9 2024.02.26 4938 1
Hot 시티즌 프로마스터 복어 & 이베이 쥬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고추장님 보세요) [13] 죠지리 2024.01.19 2999 4
28 [CASIO] 5000ml에 리얼블랙 벨베젤 씌우기.... [13] 시니스터 2006.09.15 745 0
27 [SEIKO] Seiko Spring Drive의 구조 [25] 링고 2006.09.15 3378 1
» [SEIKO] 완벽한 시계 Seiko 5 (Ringo's Best) [136] 링고 2006.09.11 26641 22
25 [CASIO] [Re:] 이 모델도 리얼 블랙인가요? 확인요망! [7] bottomline 2006.09.09 434 0
24 [CASIO] 또 한번의 혁명 The G [16] 시니스터 2006.09.06 831 1
23 [CITIZEN] 씨티즌 캄파놀라 (Citizen CAMPANOLA) [5] 알라롱 2006.09.05 2038 0
22 [CASIO] 영원한 동경 DW-8200 프로그맨 & [리얼블랙 프로그맨] 리뷰 [25] 시니스터 2006.09.04 2066 0
21 [SEIKO] [해석글] SEIKO의 HIGH-END : CREDOR [19] 오대산 2006.09.04 1369 0
20 [SEIKO] 오늘 찍은 내 시계(Grand Seiko SBGR023) [24] 오대산 2006.09.03 1558 0
19 [CASIO] 카시오 G-SHOCK GW-5600J-1JF 사용기 [18] 오대산 2006.09.03 1407 0
18 [SEIKO] 추억의 1960년대, SEIKO 도약기의 풍경들 [15] 토토로 2006.09.03 1382 0
17 [SEIKO] Seiko Honda F-1 Racing Team Watch [6] 링고 2006.09.03 621 0
16 [SEIKO] SEIKO 최초 쿼츠 Astron 35 SQ [15] 오대산 2006.09.03 1463 0
15 [CASIO] 카리스마 No.1 [14] 시니스터 2006.09.03 787 0
14 [CASIO] What is G-SHOCK ? 지샥의 탄생배경 [73] 시니스터 2006.09.03 7207 3
13 [SEIKO] [Re:] ND58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10] 알라롱 2006.09.02 374 0
12 [SEIKO] SEIKO의 간판 무브인 7S, 4S, 8L 정리해 봅니다. [44] 오대산 2006.09.02 14209 13
11 [SEIKO] SEIKO 세계 최초로 43200 BPH 자동 무브먼트 발매하다. [11] 오대산 2006.09.02 675 0
10 [SEIKO] [번역글] Grand Seiko SBGM001 GMT [12] 오대산 2006.09.02 1354 0
9 [SEIKO] 그랜드 삼총사 & 몬스터 4총사 [25] 오대산 2006.09.02 2594 0
8 [SEIKO] SEIKO 그랜드 소네리 타종 소리 올립니다. [19] 오대산 2006.09.02 1087 0
7 [SEIKO] SEIKO 트윈쿼츠(Twin Quartz)이야기 [17] 오대산 2006.09.02 2788 0
6 [CITIZEN] Citizen 2006 신제품들 [15] 링고 2006.09.02 2028 1
5 [SEIKO] 세이코의 자존심 [31] 시니스터 2006.09.02 1602 0
4 [SEIKO] 35년을 뛰어 넘어 [25] 오대산 2006.09.02 969 0
3 [CASIO] casio 포럼을 시작하며...^^* [24] 시니스터 2006.09.01 671 0
2 [CASIO] Casio : 쿼츠 시대의 아이콘 G-Shock [38] 링고 2006.08.29 1290 0
1 [SEIKO] Seiko 소개 : Seiko 5에서 Credor Sonnerie 까지 [102] 링고 2006.08.29 1728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