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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1454 2006.09.03 13:36

 

 

 

 

195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쿼츠시계는 50년대 후반 라디오 시보를 알리는 괘종시계(Clock)제작을 거쳐1959년에는 쿼츠손목시계를 개발하는 팀이 결성되었고 배터리에 의해서 구동되는 크로노메타 쿼츠시계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중 하나는 1964년 동경올림픽에서 사용되었습니다. 1967년에는 쿼츠손목시계 프로토타입(원형)이 완성되고 그 후 2년이 더 흘러 드디어 1969년 크리스마스에 스위스시계 산업의 몰락을 예고하는 최초의 쿼츠손목시계인 아스트론 35 SQ가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00개 한정생산된 아스트론은 26개 트랜지스터, 29개 캐퍼시티, 84개 저항을 수작업을 통해 조립 완성하였고 당시 출시가는 소형승용차 도요타 Coroll 1대 값인 450,000엔(미화1,250불 상당)이었습니다. 오차는 범위는 5초/1달, 60초/1년이고 초당 8,192회 진동하였습니다. 1971년에는 좀 더 정밀한 쿼츠 진동자(16,384 beats/S)을 이용하여 개량 모델인 35SQ를 시판하였고 같은 해 38SQW시리즈가 35시리즈를 계승하였고 1970년 초반에는 CMOS 칩을 사용한 36SQC가 소개되고 뒤를 이어 39시리즈가 판매되었으나 사소한 결함으로 잠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1969년 최초의 쿼츠가 생산되는 과정에서도 세이코는 기계식 시계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1971년 스위스 뇌샤텔에서 열린 크로노메타 경진대회에서 연거푸 2번 우승하게되고 이에 긴장한 스위스 유수의 시계회사들이 대회를 보이코트하겠다고 으름짱을 놓아 결국 대회는 중단되고야 말았습니다. 현재 생산되는 Grand Seiko 9F 쿼츠 무브먼트의 년오차는 10초 이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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