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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1354 2006.09.02 13:53

 

GRAND SEIKO GMT(SBGM001)

文/Max.攝影/Jack Wang.資料提供/台灣精工.2005/09/23

 
 
 

 

SS재질/9SS55자동무브/27석/28,800VPH/시,분,초,날짜,GMT/시침을 단독으로 셋팅가능/6방위 및 온도 조정/출고시 오차 -3~+5초/사파이어 크리스탈/100미터 방수/리테일가는 대만달러 150,000



그랜드 세이코는 어떤 시계일까요? 지식이 일천한 필자는 결국엔 몇 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 내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1960년에 GS를 만들어내 미국이나 스위스에 필적하는 정밀하고 실용적이 시계가 세상에서 유명하게 되었고 전 이내 그 실용성에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마음에 드는 시리즈가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바로 이 GMT 모델이고 나머지 하나는 200미터 방수가 가능한 것입니다.(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된 시계인데 정말 사람을 매혹시킵니다)


최근에 대만에서 GS의 인기는 무시하기 어렵고 직장동료들도 그 명성을 익히 들어보았다고 합니다. 필경 좋은 시계는 언제가는 그 가치가 드러나는 법이죠. 요즘은 쉽사리 해외여행을 하기 까닭에 GMT 기능의 효용가치는 매우 실질적이라 할 수 있고 설령 때때로 해외에 가지 못하더라도 두 지역의 시간을 알수 있는 시계는 지구촌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습니다.

 

 

 

 

♣ 전체적인 외관

 

오래전에 사진으로 감상한 이 손목시계에서 일종의 독특한 정치감(精緻感)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계는 사진이 실물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참이 흐른 뒤에야 실물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놀라운 감정을 채 느끼기 전에 사실 선배 몇명이 핀잔을 놓고 말았습니다.


케이스는 유광과 브러쉬된 무광이 교차하고 있으며 예각으로 가장자리를 가공했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원만한 곡선과 각진 부분이 공존합니다. 잠금식 용두에는 GS 휘장이 양각으로 24시간을 표시하는 베젤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24시간을 표시하는 음각된 부분이 제법 깊게 새겨져 있으며 필체에 힘이 있습니다. 비록 기계로 조각되었지만 오히려 그 필체가 뛰어나 예술적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음각된 베젤의 인쇄상태도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베젤이 비록 브러쉬 가공되어 있지만 그 가장자리는 아름답게 유광처리 되어있습니다.


스크류식 케이스백에는 GS를 상징하는 사자 문양이 부조되어 브랜드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브라이슬렛은 하나의 마디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마디는 모두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끝단 역시 특별히 유광으로 그라인딩하여 폴리싱 처리되어 있습니다. 손위에 올려 놓으면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매우 견고 할 뿐 아니라 미적으로도 스위스 시계의 보다 뛰어납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일본의 공예기술을 새로 보게끔 합니다.

 



♣ 블랙다이얼과 핸드


블랙다이얼은 마치 세라믹에 유약을 칠해 놓은 것 처럼 정갈하고 밝게 광택이 납니다. 마치 가을철 맑은 강물같고 그 위에 드리워진 시침의 그림자는 선명하여 볼 수 있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아래로 티끌만한 먼지도 없이 투명하고 맑게 빛을 발합니다. 말로는 그 느낌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바형 인덱스이며 그 모서리가 따져 사다리 꼴로 끝을 장식하고 거울처럼 빛이 납니다. 그로 인해 설령 광량이 부족하다손 치더라도 능히 투과되어 아름답게 빛을 발합니다. 미적인 아름다움 외에도 가독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6,9,12시 바인덱스는 두개로 되어 있어 착오 없이 시간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검형 핸드 역시 모따기가 되어있으며 주목할 만한 점은 그 생김새가 두텁지 않으면서 입체감을 오묘히 살려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침은 가늘어 보이나 이 역시 일반적인 평면 가공이 아니고 그라인더에 폴리싱하여 만들어 낸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24시간을 알리는 붉은색 GMT 핸드인데 튀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조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이알로부터 크리스탈 유리까지 사이에 있는 이런 정교하고 세밀한 세공 덕분에 단계적 느낌을 줍니다. 이 점 외에도 이 시계는 루미너스 야광 도료를 페인팅 하지 않아서 혹여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실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질이 변해서 점차 퇴색해져 나중에는 전체적인 미관을 해치게 됩니다. 이런 설계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루미너스 처리가 필요 없음이 자명합니다. 하물며 다각으로 반사되는 시침과 바형 인덱스 구조에서는 저녁시간의 부족한 광량하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브먼트 공예


실용주의를 모토로 하는 그랜드 세이코 GMT의 솔리드 백 케이스 때문에 직접 무브먼트를 감상할 방법은 없지만 공방에서 제공하는 무브 사진으로 볼 때 탑플레이트와 로터에 스트라입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부가적인 Cosmetic Finishing[錦上添花]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기왕 실용성을 주로 하는 이상 엔지니어는 당연히 효율적인 설계에 따라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독자적으로 셋팅되는 GMT 시침이며 스위스의 규격보다 우수한 기준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방면의 성취는 이미 많은 스위스 시계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GMT의 효율적인 설계적 측면에서 보자면 독자적으로 조정되는 GMT 핸드의 편리성은 실제 외국에서 생활하는 필자의 친구들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테일가가 대만화폐로 10만달러 정도인 스위스 유명 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심지어 20만 달러)  GMT의 기능상 이런 설계는 (대중이)원하는 바가 아니며 실질적으로 잘 검토하여야 합니다. 한편으로 이런 상황이 GS의 노력을 설명해 주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스위스의 시계 회사들이 경계심을 가길 희망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제조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어 대다수 여러분이 그 열매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출처 : http://tw.wwwmonline.com/watch_weekend_detail.asp?WeekendName=GRAND%20SEIKO%20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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