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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BC3 970  공감:1 2013.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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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스BC3입니다.

 

이 몇일동안 좀 바빠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지만 타포에 오고 싶어 했습니다. ㅋㅋ

여러분들도 잘 지내시고 계시죠?

 

오늘은 Scan day 입니다.

 

이런 기회로 제가 어제 "마크"님으로 부터 특템한 오리엔트 스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크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시계생활하면서 "가격/스팩+성능 = 가성비"는 최고였습니다.

 

Orient  : 세이코처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도 않고 다인업이 다양하지도 않고, 또한 시티즌처럼 "에코드라이브"같은 웅장한 혁신적인

                       기술은 보유하고 있는 그런 회사도 아니지만 일본장인정신이 그 대로 담아 있는 브랜드는 확실합니다.

 

오리엔트와 세이코 (간력적) 무브 레벨비교:

1. 오리엔트 마코, 레이 => 세이코의 7s26, 7s36무브와 상당수준

2. 오리엔트 스타 => 세이코의 6r15b (즉, 일꾼, Sarb라인에 들어가는 중급 무브),  대부분 수동감기와 핵기능이 지원돼 있는 쓸만한 제품?

3. 로얄 오리엔트 => 그랜드세이코의 저가라인에 준함 (전반적으로 명성이나 무브의 안정성은 그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세오토는 500만원대부터

                                       형성이 되지만 로얄 오리엔트는 150만원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역시 가성비가, ㅎㄷㄷ)

 

** 오리엔트 동영상: www.youtube.com => royal orient 검색

 

I. 외관



첫눈의 느낌은 오!? 빈티지 롤렉스네, 사이즈, 외관, 오이스터 밴드 등등의 모습들~~

하지만 디테일하게 보면 오리엔트 고유한 디자인이 나타납니다. 

 

1. 진한 블루색상은 각도에 따라 블루, 검정, 찐한 그레이, 심지어 보라색 등등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칼핸즈 까지, 물론 그세의 칼핸즈와는 너무 거리가 멀지만 나름 아담한 모습입니다.

2. 역시 일본시계하면 피니슁입니다. 

    옆라인의 쇠를 깍아내는 기술은 끝내줍니다. 왠만한 해밀턴, 티쏘보다는 옆라인의 피니슁이 좋고 특히 3연 오리스터 밴드가 

     묵직합니다. 

3. 사이즈는 38미리에 운모유리, "운모유리"의 특유한 은은함과 따뜻함이 살아있어서 더 안아주고 싶다는 느낌이 납니다.

    38미리에 러그 20, 그리고 두께가 8~9미리로 보이는데 정장 드레스 워치로는 제격입니다~~ 물론 청판이기에 반팔에는 그 빛(光)을 

    반사하죠, ㅋㅋ 

 

 

II. 무브먼트

 

오리엔트의 무브먼트는 대체로 자사와 세이코 무브의 수정으로 나누어 지는 데 이 제품은 "자사(In-house)무브먼트입니다.

쿼츠파동으로 많은 오토 및 수동무브공장이 파산하면서 ETA합병되어 다시 범용무브화하고 있는 판국인데요

ETA 3대 무브: 2824(2836포함)시리즈, 2892시리즈(2893, 2894, 2895, 2897포함) , 7750(7751, 7753포함) 등등의 라인이 존재하므로

거의 롤렉스 이상등급의 하이엔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범용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제 작년부터 스와치그룹 산하의 ETA에서는 스와치그룹 외 브랜드에게는 ETA무브 공급중단 선언을 하였고 이것으로 

시계업으로 다시 In-house무브의 구도로 돌아갑니다.

즉, 쿼츠파동이전의 구도로~~(构造)

 

많이 멋있어 보이고 시계기술의 혁신이 많이 나올것 같지만 "실용성" Useful는 많이 떨어질것 같은데요~~

오히려 범용무브(대량생산을 하면서 노하우 축적 + 규모의 경제로 가격 안정화 및 저가추진) 가 장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In-house로 가려면 R&D비용이 증가하여 시계가 Expensive해지고, 무브는 검증이 되지 않아 상당히 불안정 해 지는데요!!!

 

이럴때, 잠깐만, 가격도 저렴하고, 검증도 되고, In-house무브라는 존재감을 동시에 누릴수 있는 시계가 또 일본제 아닙니까?

이렇게 된다면 기계식 시장에서 "세이코, 시티즌, 오리엔트"라는 일본제가 쿼츠제품이 아닌 "오토 자사무브"로 시계산업의 

한 획을 그리지 않겠습니까?

 

서론이 길었지만,

오리엔트의 이 자사무브는 20~30년 동안 검증된 무브입니다만, 그 안정성이 어떤지는 지켜봐야 압니다.

따라서 무브의 안정성관련 아주 나중에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리엔트의 장점 : 차별화된 브랜드, 동가격대의 세이코에 비해 마감이 더 좋음 

                       단점 : 나중에 시계가 고장날 때, 부품의 호환성이 세이코에 비해 떨어짐, 그리고 무브의 안정성이 지켜봐야 함~~

 

전반적으로 케이스 피니슁, 가격대, 무브 등등은 상당이 높은 만족감을 줍니다.

 

오리엔트도 고고싱~~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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