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명기 7a38 SEIKO

헤헤...제목이 좀 거창하죠? ㅎㅎㅎㅎㅎㅎㅎ

세계 최초의 쿼츠 크로노그래프인 세이코의 7A28에 데이트와 데이를 추가한 녀석이 7A38인데요.

최근에 알게되어 좀 무리해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경매에서 패배후....그냥 바이잇나우 매물을 사버렸어요...너무 갖고 싶어서요...ㅎㅎ

흔히들 쿼츠하면 저렴한 시계라는 인식이 있는데, 저 당시에는 쿼츠야말로 신기술이었겠죠. 

게다가 최초의 쿼츠 크로노라니...!! 아름답습니다. 헤헷...

대충 무브를 살펴보면요.

이렇게 생겼답니다. 꽤 공들인 흔적이 보이죠?

보석수도 15개나 된답니다..헤헷..

이렇게 시간 조절(오차)도 가능해요! 대단하죠? ㅎㅎㅎㅎ

엄청 공들인 녀석임이 틀림없습니다.ㅎㅎㅎㅎ

무튼 저 기계가 들어있는 모델 중에서 제가 갖고 싶었던 건.

12각 베젤의 젠타옹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팬더다이얼의 모델이었습니다.

요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죠...T_T

대충 해외포럼에서의 시세는 250불 아래위인것 같았는데, 이베이 찾아보니 100불에 1bid로 낙찰된 적도 있고..하여

아, 나는 150불쯤에 낙찰받아야지, 했는데.....무참히...패배하였고....

또 매물이 올라올 것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이베잉을 하기 싫어서 그냥 터키에서 올라온 매물을...30만원 정도 주고 사버렸네요..ㅎㅎ

무튼, 오늘 도착한 시계의 실사 몇 장 올려보겠습니다.ㅎㅎㅎ

제 손목이 16.2인데 시계 싸이즈는 36(ex crown)x40(lug 2 lug) 입니다.

적당해 보이죠? 얇고 가볍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헤헤...이뻐요...생각보다 훨씬...!!

핸즈랑 다이얼 야광작업 정도만 맡기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이번주에 센터나 종로에 들려볼 생각입니다. 헤헷...

(사실 크로노초침도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있어요..T_T)

무튼 타포회원여러분 더위 조심하시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