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아난타가 심히 끌리는 요즘입니다. SEIKO
타임온리(데이트) 오토매틱 시계를 사용하면서 여태까지 크로노그래프라면 쿼츠밖에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졌습니다.
위 사진은 다들 잘 아시는 ETA 7750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말하죠. 7750의 진동감은 끝내줘. 환상적이야. 한 번 경험해봐.
흔하디 흔하지만 크로노그래프로 쓰이는 스위스산 무브먼트로는 7750 이 가장 널리 쓰일 것 입니다.
널리 쓰인다는 건 그만큼 충분히 검증받았고 튼튼한 무브먼트라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시계를 구입함에 있어서 남들과 조금 다른 차별성을 두고 싶어졌습니다. 실제로 같은 시계를 찬 사람을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서도 온라인 시계 동호회를 둘러보면 거의 대부분이 대세를 따르게 됩니다. 그 결과, 똑같은 시계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올라오곤 하죠. 저는 그 단조로운 패턴을 살짝 바꾸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비록, 실생활에서 라면 먹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이지만, 조금 더 복잡한 오토매틱 시계를 경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검색해 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가 세이코의 아난타 라인입니다. 어떤 온라인 동호회를 가도 아난타는 도통
보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세이코의 자사 무브먼트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춰지는 세이코의 인지도는
말 안해도 아실테지요. 이것을 역이용 할 수 있는 브랜드도 세이코입니다. 그래서 제 이목을 더 끌었구요.
글 재주가 없어서 이후로는 사진으로 대신해야겠네요.
SRQ011
- Chronograph up to 12 hours
- 28,800 vibrations per hour
- Power reserve indicator
- Power reserve: over 45 hours
- 34 jewels, 306 parts
- Column wheel and vertical clutch
- One-piece three-pointed hammer for instant reset
- Sapphire crystal with anti-reflective coating
- Screwdown See-Thru caseback
- 42.8mm
- Caliber: 8R28
- MSRP $3.200
네.. 맞습니다.. 이 모델에 꽂혀버렸습니다. 언제 이 시계를 구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시리스트 1순위입니다!
목표가 생겼으니 이뤄내야겠죠^^? 얼마가 걸릴지는 미지수이지만, 같은 시계 생활 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해주세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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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
2013.01.30 00:21
맨님덕에 아난타 크로노하면 이노님이 써주신 한정판밖엔 생각안나네요. ㅋㅋ 미소지음님의 크로노 득템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정말 멋진 모델입니다. 크로노를 하나 들인다면 오메가스피드마스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흔들리네요. 저도 위시리스트에 담아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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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 모델 참 매력적인 녀석이죠.. 아난타 출시되자 마자 저의 눈을 사로잡았는데 돈이 없어서
구매를 미루다 약 1년전에 겨우 구입했었습니다^^ 지금은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녀석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은 이모델이 단종되고 새로 신형이 나왔죠.. 좀더 작아진걸로 알고 있어요^^
-
개인적으로 아난타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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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라는 브랜드는 정말 멋진 브랜드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합니다 ^^
저도 남들과 같은걸 하는게 정말 싫어서(약간 병적?) 휴대폰 갠녁시는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지요
아난타 라인은 세이코 마초의 최고봉이라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전 한번 목표가 정해지면 이상하게 예상보다 빨리 득해지더군요 ㅎㅎ 무리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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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잎
2013.01.30 18:09
아난타 크로노그래프 중에 스프링드라이브도 있지 않나요? -
희동
2013.01.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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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상당히 높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번 관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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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안
2013.01.31 17:07
아난타는 볼때마다 뽐뿌가 와서 안보는데 ㅠ 아스트론을 질렀기에 눈 안돌릴려는데 또 눈이 돌아가네여 정말 멋진시계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동가격대에 이 시계를 능가하는 시계가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도 필요없이 절대 없다라 하고 싶네요 -
shong
2013.02.02 23:51
아난타 핸즈는 진짜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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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 라인에 은근히 다양한 모델들이 있습니다.(한정판 모델 포함해서요)
저도 크로노그래프 제품은 개인적 취향상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또 7750 베이스 특유의 웅웅거림이 싫어서),
그럼에도 세이코 아난타 크로노그래프 모델들은 은근히 참 땡깁니다.
몇달 전 한 회원님께서도 신고식을 하신 크로노 다이버 한정판(법랑 다이얼) 모델을 작년에도 어찌나 사고 싶던지... ㅠㅋㅋ
이제는 고급 크로노그래프의 한 표준이 되고 있는 컬럼휠 방식에 + 버티컬 클러치가 적용되고(현재의 8R28 칼리버를 말함),
매우 뛰어난 탄성과 자성 및 부식, 온도차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진 세이코의 새로운 자사 메인 스프링이 적용되었다고도 해요.
(그리고 세이코의 과거 6S계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현재 태그호이어의 자사무브로 환골탈태하기도 했지요. 융한스에도 납품된 적 있구요.)
암튼, 현재 나오는 브라이츠 내지 아난타의 크로노 모델들은 그 스펙이나 만듦새에 비해 여전히 가격대는 스위스 시계들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능...
브라이틀링의 자사 크로노 무브먼트나 롤렉스의 그것과도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인하우스 칼리버를 탑재한 아마 가장 저렴한 시계들일 겁니다.
그래도 세이코가 가진 애매모호한 포지션과 선입견 때문에 선뜻 몇 백씩 투자하길 꺼려하는 분들이 우리 시계 매니아들 중에도 적지 않죠.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시계 취미란 결국 자신의 취향으로 소급되는 지라, 브랜드 파워를 넘 의식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시계라 봅니다.
저 역시 총알을 모아 향후 지르고 싶은 시계들 중 하나이구요. 암튼 님의 새 목표를 적극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