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5600J-1BF로 재팬동 인사드립니다. CASIO

원래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주로 차고 다녔어야할......

지금은 운동할때 가비얍게 하나 사볼까?? 하는 맘으로 살 수 있는 그런 시계인 지샥..

그러나 제게는 애증의 시계였습니다.

아마...제가 중학교때인가 고등학생 때인가.......처음 국내에서 나와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당시 저희 아버지께선 매우 엄하시고 뭘 잘 안사주셔서...ㅜ.ㅜ...

쥐샥 대신 돌핀은 안될까요??...(당시 돌핀도 상당히 네임밸류가 높았죠...) 하는 저의 눈물어린 호소에도 안사주셨죠..ㅋ

그러다 세월이 흘러 첨엔 시계에 관심도 없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런저런 시계도 갖게 되었지만

한구석에는 지샥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열망이 남았더랬습니다.

그러던중 재작년에 와잎이랑 외국에 나가면서 면세점에서 지샥을 구입했는데 당시엔 빅페이스가 이뻐보여서 그걸로 정했죠.

근데 아....얘가 저랑 잘 안맞더라구요..

일단 아날로그 핸즈가 자꾸 눈에 거슬리고...반전 액정에 시간이 잘안보이는거...또 핸즈에 가리는거....

가장 큰 부분은 운동할때 차려고 했는데 정작 운동할때는 손목에 걸려서...(사이즈가 크죠....-.-;;;) 소매에도 안들어가고..

그래서 결국 외국 여행갈때만 몇번 차고 거의 안차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이번에 이렇게 안쓸바엔 다른걸로 바꾸자!! 해서 바로 떠올린게 5600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시계... 제가 어릴때 저의 로망이었던 시계...ㅋㅋㅋ

근데 이쪽에 관심이 없었다보니 5600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도 몰랐고...너무 놀랐습니다.

근데 또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에겐 그 고민하는 시간 또한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습니까??....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죠.....^^;;;;

몇일을 고민하다가...제가 원한 기준은..

1. 5600일 것.

2. 과하게 비싸지 않을 것.

3. 터프솔라 기능이 있얼 것.

4. 반전액정 - 유무 고민

5. 전파수신 - 유무고민........이렇게 되었죠.

결국 4,5에서 약간 짜릿한 고민을 했는데..ㅋㅋ...(이 순간이 저는 찌릿찌릿합니다...ㅋㅋ..금액이 크고 작은건 상관없이)

반전액정은 이전에 좀 스트레스를 받아서 (시계를 던지고 싶은 충동이....-.-;;;) 포기...물론 그게 훨씬 예쁘긴 하죠...

전파수신은 경험해보고 싶어서 확정!!!!!!!!!!!...거기에 너무 비싸지 않을것.....ㅋ..쥐샥을 모시고 살 순 없잖아요...

여기에 똭!! 부합되는건 하나밖에 없더군요...

GW-5600J-1BF..

근데 마침 국내 품절이라...해외 배송하였습니다. 한 3주 이상 예상했는데 1주일만에 와서 깜놀!!

어제받아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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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까지 반납하면서 설명서를 정독하고...(저는 설명서 읽는것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ㅋㅋ...변태인가요....-.-;;;;)

전파수신도 하고 ...설정 조정하고.....어제는 그렇게 보냈네요...

작고 아담하고 가볍고... 무려 시간도 잘보이구요..!!!...이번엔 득템 성공인것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