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no 1735  공감:6 2012.11.21 15:09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얼마전 득템한(https://www.timeforum.co.kr/6001037) 펩시(SKX009)에 3연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을 채워줬습니다. 

타이코넛 사의 제품으로 세이코 SKX007, 009 전용으로 제작된 '수퍼 오이스터 2'인가 뭐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SKX007이나 009는 롤렉스 스타일의 깡통 주빌레 밴드가 원래 제치지요. 

이 주빌레 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겠지만은... 

저는 아무리 봐도 노간 탑골간지 폭발의 주빌레가 싫어서 009도 애초 러버밴드 버전으로 구입했드랬지요.

 

그런데 해외에선 사제 오이스터 밴드로도(프레지던트 스타일 포함) 많이들 줄질해서 착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서치를 해보니 타이코넛 사의 이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이 나름 인기더군요. 

이베희 여사댁에서 본 몇몇 유저들 평도 썩 좋았고 워치프릭 같은 해외 포럼 평도 칭찬이 자자...^^  






택배 포장을 푸니 이렇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러그 쪽 커브 엔드 피스가 솔리드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세이코 5 같은 저가 다이버용 메탈밴드는 엔드피스 속이 텅 비어있지요.


또한 OEM 3연 메탈을 구해다 007이나 009에 체결시 엔드피스 높이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추가 조정이 필요하거나  

끝부분 내지 측면에 유격이 생겨 덜그럭거릴 수 있다는 불평이 제기되곤 하는데(물론 육안으로 보기에도 좀 안쓰럽구요ㅋ), 

이 타이코넛 세이코 007/009 전용 메탈밴드는 그런 불편함이나 미관상의 오점 없이 시계 케이스와 정확하게 깔끔히 일치합니다. 

스틸 소재 자체도 좀 더 고급스러운 316L 스틸에 전체 통짜(솔리드)라서 무게감도 제법 되구요. 





시계와 장착시 이런 모습입니다. 






타이코넛의 이 브레이슬릿이 특히나 맘에 드는 점은 일자 스크류 방식이라 밴드 코를 쉽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4미리 정도 되는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집에서 뚝딱 밴드 길이를 손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세이코 밴드들은 작은 튜브(핀) 방식이라 조정이 좀 더 까다롭고(초보자들에게는 특히나!),  

자칫 공구를 잘못 사용하면 튜브 끝이 뭉게지거나 홀 안에서 막혀 분리에 애를 먹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요. 

이에 반해 일자형 스크류 방식을 채택한 건 유저들의 편의를 고려한 작지만 아주 반색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당.^^ 







장착시 뒤에도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되구요. 

유격이 전혀 없이 OEM보다 더 OEM스럽게 정말 딱 들어맞지만 장착시 뻑뻑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구요. 

아주 쉽게 찰싹 케이스와 밀착됩니다. 물론 케이스에서 분리시에도 간단하구요. 

커브엔드가 솔리드라서 확실히 좀 더 잡아주는 맛이 있고 오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어 든든합니다.^^ 



6.JPG7.JPG



러그 쪽 장착 사진 다시 한 번 보시지요. 유격없이 제치처럼(아니 제치보다 더 제치스럽게) 딱 들어맞지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체결이 잘 되서 아주 반갑고 흡족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 






브레이슬릿은 전체 브러시드 처리돼 있구요. 측면만 폴리싱 처리돼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브레이슬릿 마감도 생각보다 괜찮네요. 

전체 퀄리티 중상급 정도되는 가격대비 썩 만족스러운 피니싱입니다. 

기존 OEM 메탈보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충분히 값 이상을 하는 브레이슬릿이라고 봅니다. 

버클부 외관이나 안쪽 폴딩 부분 역시 기존 세이코 메탈보다도 확실히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밴드 코를 줄이고 찰칵...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이 밴드는 끝이 갈수록 가늘어지는 테이퍼드(tapered) 스타일입니다. 

러그 쪽이 아시다시피 22미리고, 버클 쪽은 18미리로 끝이 제법 얄쌍하게 빠지지요.

(보통 세이코 22미리 오이스터는 버클 쪽이 20미리입니다, 일례로 베이비 스모나 블랑팡 같은 세이코 5 다이버들...)

암튼 그래서 조정후 손목에 장착시 착용감면에선 그냥 일자형보다는 확실히 밀착감이 더 좋습니다. 







으흐흐.... 완전 맘에 듭니다. 저렴하게 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리도 큰 기쁨을 주다니요... ㄷㄷ 


스모도 가지고 있었지만 잘 어울리는 메탈밴드까지 채워주니 펩시가 오히려 스모보다도 훨씬 예뻐 보입니다. 

크기나 밸런스 면에서도 스모보다 제 손목에 더 잘 어울리구요. 개인적으로 섭마나 마마 부럽지 않은 시계로 환골탈태한 거 같아 그저 므흣^^ ㅋㅋ  


SKX007이나 009 유저분들 중 오이스터 밴드 구매 희망하시는 분들께 정말 무조건 강력 추천하고픈 메탈밴드입니다. 근래 사제 줄질 중 최고 만족!^^ 


그럼 회원님들 다들 편안한 오후 시간 보내시구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세이코 삼정시계 이전 한 A/S센터 길찾기 공유 [14] Pero 2015.08.10 3052 6
공지 JAPAN BRAND FORUM BASICS [12] 타임포럼 2012.04.19 9107 5
Hot 70년대 시계인데 거의 새거라구요? 15만원이요? [8] 준소빠 2024.11.28 12681 1
Hot 70년대 세이코 실버고스트 [8] 준소빠 2024.07.31 5664 2
Hot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8] J9 2024.02.26 4850 1
Hot 시티즌 프로마스터 복어 & 이베이 쥬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고추장님 보세요) [13] 죠지리 2024.01.19 2851 4
5694 [CASIO] 남홍여녹 [10] file 민구리 2012.11.29 425 0
5693 [SEIKO] 출근길 마린마스터 [22] file luvjins 2012.11.29 1083 0
5692 [CASIO] 육남매? [4] file misozium 2012.11.29 330 0
5691 [SEIKO] 안녕하세요- [6] 또또바리 2012.11.28 247 0
5690 [CITIZEN] 전파시계 어떤게 좋을까요 추천 부탁해요 [17] jyi6233 2012.11.28 709 0
5689 [SEIKO] 세이코 사무라이 티탄 알려주세요 [4] 레드다 2012.11.27 421 0
5688 [CASIO] [득템] 가성비 괜찮은 놈 [28] file Nostalgia™ 2012.11.27 1560 0
5687 [SEIKO] 요즘 이녀석 보는 재미에 푹~빠졌어요~^^ [25] file man2321 2012.11.27 1061 0
5686 [SEIKO] SBDX007 랜드 마스터..... [2] 레드다 2012.11.26 639 0
5685 [SEIKO] 그저께 일본 갔다왔는데..질문이.. [4] file sinn757Di 2012.11.26 572 0
5684 [SEIKO] 칼마감 그랜드세이코 [27] file 꿈꾸는도시 2012.11.26 2146 0
5683 [CASIO] 신형프로그맨 T1000bs [22] file cool 2012.11.25 885 0
5682 [SEIKO] 아주아주 저렴한 육해공셋 [5] file 돌아온럭키짱 2012.11.25 670 0
5681 [CASIO] 시계인들의 유희 지샥입니다 [3] file 다음세기 2012.11.25 656 0
5680 [SEIKO] 북미판007 'SKX173'을 소개합니다^^ [11] file 준도사 2012.11.25 1058 0
5679 [SEIKO] 그랜드 세이코 [21] file 꿈꾸는도시 2012.11.25 1258 1
5678 [SEIKO] SNQ107 입니당 [6] file 데젓이갑 2012.11.25 700 0
5677 [SEIKO] 음 이걸 어디에 올릴지 고민했지만.. [3] file 초보시계인 2012.11.24 389 0
5676 [SEIKO] Tag Heuer Caliber S보다 15년전에 제작된 (극희귀 특수쿼츠) 세이코 다기능 크로노 시계 (자작동영상주소올림) [6] file 희귀쿼츠수집 2012.11.24 718 4
5675 [SEIKO] SEIKO SPORTURA [5] file 차가운사람 2012.11.24 523 0
5674 [CITIZEN] 시티즌다이버로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10] file 꿈속 2012.11.24 840 1
5673 [SEIKO] 베이비스모~~~ [5] file 규돌이 2012.11.23 704 0
5672 [SEIKO] 산지 두달만에 구형이 된 셐문페 ㅜㅜ [6] file 데미소다토마토 2012.11.23 777 1
5671 [CASIO] 늦은 Sky Cockpit RAF 득템기 [25] file 반즈 2012.11.23 713 0
5670 [SEIKO] [스캔데이]마린마스터 입니다 [6] file luvjins 2012.11.23 659 0
5669 [SEIKO] Seiko Astron 001G에 줄질 문의 [2] file 료안 2012.11.22 494 0
5668 [SEIKO] 세이코가 [1] waterdog 2012.11.22 283 0
5667 [SEIKO] Grand Seiko 3^^? [9] file 키스라인 2012.11.22 971 0
5666 [SEIKO] seikosha의 가미가제 파일럿 시계.. [9] file akamk 2012.11.22 827 0
5665 [SEIKO] [SEIKO 5 SPORTS] ★ 그 때 그 시절 ★ [12] file 아롱이형 2012.11.21 460 2
» [SEIKO] 좀 더 완벽해진 세이코 펩시(SKX009) 다이버 [22] file Eno 2012.11.21 1735 6
5663 [CASIO] 시계 득템 기념 샷^^ [6] file 헬리코박터프로젝트 2012.11.21 575 0
5662 [SEIKO] 옻칠한 다이버 아난타~ [29] file man2321 2012.11.21 1195 2
5661 [CASIO] 새로 들인 5600 카본(?) [6] file 컴뱃메딕 2012.11.21 725 0
5660 [SEIKO] skx007용 오이스터밴드 사이즈가 궁금합니다. [1] 이삭줍기 2012.11.21 3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