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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dom 1226 2012.09.29 09:05

3AA98DB1-3763-46FB-8C8E-6EAEC01AF313.jpg : SKX007J 새벽수영 후 착샷

희한하게 애아빠가 되면서부터 한창 공주들이 뛰어놀 시간에는 몸이 피곤에 쩔어있고 아가들이 잠든 밤12시 부터는 쌩쌩해집니다. 아내도 같은 증상이 있는거 보니 제가 비정상은 아닌가 봅니다. 단지, 불편한 진실이겠죠.

또 다른 희한한 점은 평일에 죽어라 깨워도 7시 전에는 못 일어나지만, 주말만 되면 잠으로 시간 떼우는 게 아까워서인지 무의식 중에 새벽 5/6 시면 깹니다. 몸이 주말을 인식하듯... 희한하죠? 역시 아직 오너마인드는 아니고 위켄더마인드에 머물고 있나 봅니다.

근래에 이 핑계 저 핑계대면 하지 못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중국의 경제성장률보다 가파른 제 체중 성장세를 지켜보자니 바디시스템에 총체적 위기가 올 것 같아 리스크관리 들어갔습니다. 이는 다름아닌 수영이랍니다.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골프 등 스포츠를 왠만해서 다 좋아하지만 날씨에 구애안받고 파트너도 필요없고 저렴하면서 시간과 빨래감까지 절약되는 ... 역시 수영 밖에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반바퀴도 힘들어서 헉헉 됐으나, 어느 덧 시작한지 두달 열바퀴도(500미터)도 쉬지 않고 거뜬이 할 정도로 체력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체중도 3프로 빠지고, 슬슬 잠재된 왕자가 살짝 보일 듯 말 듯. 왕자님이 지대로 나오시려면 일년은 꾸준히 해야할 듯 합니다. 이번 주는 하루도 안 빠지고 수영했내요. 제 자신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간만에 새벽에 수영했는데, 가난한 자의 섭마 007을 착용하고 1킬로 수영해봤습니다. 정확하 36분 걸리더군요. 200그램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기는 처음입니다. 양쪽에 차며 자유형하면 팔힘 지대로 길러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 더이상 오바 안할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가볍고 얇고 내구성 좋은 다이버 와치를 개발하면 혁신적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기존 다이버 시계와 사뭇 다른 컨셉의 이런 시계 나온다면 저는 관심있을 것 같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새벽수영 인증 착샷 올립니다. 다음엔 기회되면 잠수샷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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